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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ㅣ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1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0년 1월
평점 :
이디엄은 개별 단어의 뜻으로는 유추하기 힘든, 고유의 관용어를 말합니다. (6쪽) 현지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 나라의 언어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제는 뜻만 통하는 영어가 아닌 그 사람들의 문화속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언어로써의 영어가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말 역시 현지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문화의 언어가 깊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한 다는 것은 그 말에 깔린 속뜻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미국 구어체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이디엄 130여개가 수록되어 있다. 실제 생활에서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해당 이디엄 지문을 접할 수 있다. 회화 지문이 끝날 때 해당 이디엄의 예문과 설명을 수록해서 제공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니 더 자연스럽게 잘 들린다. 속뜻의 의미도 짚어주고 있어서 이럴땐 '이런 느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빠른 속도의 음성 녹음 파일이 제공되어서 틈틈히 들으면 된다. 폰에 저장해놓고 들으니 아무때나 들을수 있고 참 편리하다. 지문에서 주어지는 회화는 일상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평소에 미드를 즐겨보니 들리는 단어도 있지만 확실히 자막 위주로 봐서 들리는 것만 들린다. 알고서 듣는 것과 모르고 듣는 것은 차이가 크다. 이 책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부터나 혹은 일상생활에서나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부분 먼저 들어도 된다. 회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평상시에 이어지는 이야기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중국 드라마 환락송처럼, 또 다른 이야기도 회화를 공부한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책처럼 접하면 좋을듯 하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의 가장 큰 벽은 문법이였다. 문법을 꼭 알아야 말문이 터지는 것처럼. 하지만 문법이 회화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알지 못해도 말하는데 문제없다. 우리말도 문법에 꼭 맞지 않더라도 말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대출이라든지 우리가 평소에 고민하는 부분이 회화에 적절하게 녹아 있어 더 와닿는다. 집을 수리한다거나, 직장에서의 위태로움등 자연스러운 회화라 더 귀에 잘 들린다. 한번 보고 영어 지문을 읽으면 더 잘 들린다. 예의상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영어식 느낌은 요렇게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천히 읽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평소 대화형식이라서 한번 듣고 지나가고 여러번 들으면 되니까 그게 더 도움이 된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