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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 -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마라
얀 드로스트 지음, 유동익 옮김 / 연금술사 / 2019년 11월
평점 :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중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일들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어진다. 그저 운이 나빴을뿐이라도 불확실함이 아닌 확실한 원인을 밝혀내고 싶다.
존재하면서도 괴롭히지 않는 그것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인 경우, 우리에게 근거 없는 걱정만 초래한다.모든 고통중에서 가짱 끔찍한 고통인 죽음도 사실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있는 한 죽음은 없고, 죽음이 닥치면 우리는 앞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31쪽) 글로 써놓고 보니 그러한가 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미래를 희망적으로 생각할 수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본인이 결정한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때론 악감정으로 인해 나쁜 생각을 했다고 해도 그런일들이 미래에 일어나지 않으니까. 원하는것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해도 사람은 만족하지 못할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란 제목처럼 머릿속에 떠다니는 수많은 생각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걱정이란 것이 풀면 풀수록,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깊어지기만 한다. 생각이란 것은 때론 수만가지의 걱정과 고통 덩어리다. 그것을 한방에 녹여버릴 수도 있는 것도 생각이다. 끝과 끝은 늘 맞닿아있다. 태어나고 죽는 것을 우리가 어찌 막을수 있을까 싶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혜롭게 잘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 생각의 꼬리를 물고서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이 선물해주고 있다.
자유란 우리에게 닥치는 필연에 대한 이해입니다. 피할 수 없는 것, 변할수 없는 것을 이해하면서 우리 힘의 안팎으로 놓인 것들 사이에서 스토아적 구별법을 꾸준히 연습함으로써 자신을 내려놓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충분한 이해를 통해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것은 사실상 자유를 연습하는 것이며 무기력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이성적인 무기입니다. (88쪽)
철학은 우리가 바람직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에 도움을 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준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화병을 얻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그저 그 사람들의 기분이고 그런것에 우리가 흔들릴 필요가 없다. 외부에서 오는 모든 고통은 그저 '느낌에 불과하다.'며 말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행복이 무엇인지 철학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다. 고통이란 것이 그저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건지도 모른다. 눈을 크게 뜨고 나의 삶와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