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발명왕 키트 호기심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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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책을 소장용과 읽기용으로 두권씩 구매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는 사람의 말도 맞고 두 권 사서 한권은 고이 모셔두는 것도 무척 흐뭇한 일이다. 그중에서 스티커북은 어린시절 소장용으로 비닐에 고이 넣어 두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좋았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스티커도 유행을 타서 지금은 누렇게 뜨거나 그때의 마음은 그대로 저장되지 않고 살짝 세월을 짓이기고 가버렸다. 친숙한 캐릭터라서 그런지 눈에 들어온다. 발명왕 키트에서는 캐릭터 소개부터 시작된다. 등장하는 친구들부터 발명왕 로봇 컬렉션을 보면 21세기에 곧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는 애완동물을 기르듯이 집집마다 자연스럽게 로봇이 있을수 있겠다 싶다.


로봇중에서는 청소부 까마귀 듀크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다. 미세먼지때문에 하루에 3번씩 청소를 해도 될까 말까하지만(1번 하기도 힘들다. 실제론 더 팍팍함.) 로봇이 알아서 해준다면 너무나 고마울듯 싶다. 발명왕 키트를 보면 예전에 나왔으면 좋았을 법한 키트들이 있다. 컨닝 안경 대신에 대신 시험을 쳐줄 대신 로봇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은 어떤 키트를 갖고 싶을지 궁금하다. 아마도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지 않을까. 친구들 캐릭터 스티커부터 발명 키트까지 117의 스티커가 담겨져 있다. 그외에도 다양하게 붙여보라고 여벌의 스티커도 있다.


명장면 완성하기에서는 한 주제의 이야기를 스티커를 붙이며 살펴볼 수 있었다. 토마에게 갑작스럽게 도착한 택배, 그 속의 키트를 조립하자 발명왕 로봇 포치가 만들어진다. 생긴것은 살짝 곰탱이와 비슷하다. 발명왕 백과사전은 1%의 초영감으로 발명왕 키트를 만들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갖고 싶은 백과사전이다. 사전은 무언가를 찾거나 잔뜩 외울 단어들만 있어서 부담백배였는데 발명왕 백과사전같은 책이라면 아이들의 상상력이 폭발할 듯 싶다. 토마는 좋아하는 아이린의 편지를 엿보기 위해서 컨닝 안경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컨닝 안경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안경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세상을 정화해줄 수 있는 레이저 발명 키트가 간절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면 공기가 좋았던 과거시점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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