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부푼마음에 책과 함께 시작했지만 설렁설렁하기도 하고 큰 기대는 없었다. 중간에 복잡한 상황이 되어서 띄엄띄엄하기도 했다. 어떨땐 괜찮았지만 마음이 무척 상했을때는 색도 엉망이였다. 5월 24일 아래의 정글풍경화를 마지막으로 책을 끝냈다. 하지만 책꽂이에 꽂아 두지는 못했다.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되기도 했지만 그 이상 걸릴때도 있었다. 하루 이틀이 지나고 잘 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아마도 나무는 그냥 쓱 하고 끝내기에는 좀 더 고심할 필요가 있었다.
잎도 그냥 그려지는 것이 아니여서 여러번 느낌있게 그려보고 또 그려보고~ 아마도 이것이 가장 중요하겠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매일매일 목적있는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의 사물을 그려보는 것이 잘되지 않아 약간 심드렁 해져있었다. 저자의 느낌있는 수채화 일러스트가 좋았고 색채가 변화무쌍하면서 화사한 느낌이 든다.
폰테네 24*32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수채화지는 코튼 100%가 느낌이 달랐다. 물감 흡수하는 맛도 다르고 수채화지는 역시나 수채화지에 그려봐야 한다는 점.
여전히 엉성하기는 하지만 이정도라면 액자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수채화지는 아까워서 앞장에 다른 그림을 그리고 뒷장에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