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편지는 그가 가진 마음의 유일한 거울이지요.

그의 내면에 무엇이 지나가든 그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숨김없이

드러납니다. 아무것도 뒤집히지 않고, 아무것도 왜곡되지 않아요.


 

 

편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입니다.

문자에서도 상대방의 기분을 느낄수 있지만

편지에서 더 숨김없는 상대방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이또한 알아보는 사람의 예리한 면이 필요하겠지만요.


우체통에 넣는 순간 편지의 내용을 되돌릴 수 없어요.

 

 

투더 레터는 편지의 기원과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편지를 파헤치려면 분량이 어마어마 하겠죠.

다행히 그 모든것은 아닙니다. 이부분에서 안심했습니다.

전 무척 낭만적인 편지 이야기를 상상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여기 크리스와 베시의 편지속에서

그런 부분을 엿볼수 있답니다.

두 사람의 편지는 책속에서 활력을 가져다 줍니다.

 

 

 

 

 

크리스가 군에 있으면서 배시에게 전하는 편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집에 있는 듯이 하려 애씁니다.

달리 행동하는 곳에서는 집에서 하고 싶었을 일을 하고요.

군대는 극히 소수의 성인을 악마로 바꿔놓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가 더 쉬울지 몰라요.

우리 부대 선임 하사관은 대게 퉁명스럽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슬퍼하기보다는 화를 내는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들도 이 사람보다 우리에게 더

잘해주지 못할 겁니다.

그는 막사의 다른 누구보다 피로에 절어 있고, 뭔가를 해달라고 할 때는 부탁을 하지, 결코 명령하지 않아요.


 

<투더 레터 책속내용중에서> 




 

그러고보니 현재는 전쟁만큼 극한 상황이 아님에도 사람들이 대체로 피로에 절어 있고

웬만하면 부탁하지 않고

명령을 합니다. 이토록 힘든 이유가 뭘까요??

방법이 달라지면 많은 것이 달라질텐데~~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니~

요렇게 애틋하게 편지를 쓸 일도 없을듯 하네요.

왠지 낭만이 사라져서 안타까워요.


딱히 낭만적이지도 않으면서 낭만 운운하니 좀 웃기긴 합니다.

 

 

 

베시가 자신의 사진을 편지와 함께 동봉하였습니다.

크리스는 베시의 사진을 받아들고선 기뻐서 껑충껑충 뛰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크리스는 지금 리비아로 와 있고 온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서 짧막하게 이런저런 주변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정말로 멋져요!

또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맙소사, 맙소사, 사랑하는 엘리자베스,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요!

우리가 서로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죠?

중간 생략~


제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하고 기다리는지 말하기 위해 평범한 단어와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싶진 않아요.

당신은 제가 치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값진 사람이니까요.


<투더 레터 책속내용중에서> 

 

 

 

두 사람의 연애전선에는 문제가 없고

전쟁중에도 편지는 잘 오고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시의 답장편입니다.

 

그 중에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 그녀가 거론한것처럼 맹세한 것을 지조 있게 충실히 지키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분명 그렇지가 않죠.


 

 

두사람의 맹세가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편지는 나폴레옹의 편지에 대한 소개입니다. 

 무척 욕이나오려는 것을 참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마케팅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조제핀에게 사랑을 구애하며 연서를 날릴때는 언제였던가~


나폴레옹이 편지를 쓰고 있을 때 그 뒤에서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결혼 3개월 후인 1796년 6월 , 나폴레옹은 아래와 같은편지를 보낸다.  조제핀은 몸이 좋지 않았다.



 

조제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내게 편지를 쓰지 않고 버틸 수가 있소.

당신이 마지막에 쓴 간단한 편지는 5월 22일 자였소.

그 편지는 내게 고통스러운 것이오.

그렇지만 난 항상 그걸 주머니에 넣어 다닌다오. 당신의 초상화와 편지가 끊임없이

눈앞에 아른거리오.


 

1798년 나폴레옹이 이집트로 넘어갈 때는 전망이 이미 분명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그가 중동 원정으로 한창 바쁠 때 조제핀의 불륜 소식이 도착했다. 나폴레옹 자신도 불륜을 시작해 도중에 사생아 아들을 얻었지만, 겉으로는 조제핀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투더 레터 책속내용중에서> 

 

 

1810년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의 마리루이즈와 결혼하기 직전에 이혼했습니다. 이듬해

조제핀에게 보낸 나폴레옹의 편지는 관계를 아주 분명하게 청산하고 있네요.

 

 

<투더 레터 책속 내용중에서>




위의 편지를 보니 나폴레옹이 어찌나 뻔뻔하던지~

이 편지들 가운데 몇 통은 이미 경매에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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