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위한 서울대 공부법 - 전교 꼴지에서 서울대 합격, 나도 1등한다! 나도 1등한다 시리즈 2
고리들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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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693

 

후에 서울대에 입학한 저자 고리들의 서울도 아닌 광주에서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나온 성적이다. 누가 이 성적이 서울대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그냥 지방 4년제 대학에도 명함을 못 내밀만한 성적을 가졌던 그가 후에 서울대에 입학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서울대에 입학한 후 교정을 거닐다가 광주에서 언제나 전교 1등만을 하던 그저 그렇게 친했던 친구와 만난 후 친구가 “많이 고생했겠네.”라고 했다고 한다. 분명히 그 친구의 얼굴에는 당황스런 기색이 어려 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어떻게 693명 중의 669등, 전교 꼴찌와 얼마 차이도 안 나는 성적을 가지고 무단결석으로 퇴학당하다시피 자퇴한 친구가 어떻게 1등급으로 서초구에 있는 세화고에 들어가 그리고 전국에서 100등대에 드는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했을까. 이 책에는 그 방법이 조목조목 나타나 있었다.

 

아홉 개의 공부원리

 

전교 1등을 향한 아홉 개의 공부원리. 중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읽다보면 자신에 맞는 공부원리를 한 개씩 발견할 것 같다. 그리고 공부 원리를 살펴보니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뒤집은 건 어느 정도의 압박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영어,수학, 통합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전교 꼴지 고리들이 전국 146등이 되었다는 것을 글을 읽고도 믿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천

 

이 책을 읽으면서 배짱 지능, 전교 일 등을 위한 아홉 개의 공부원리에 대해 잘 알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천일 것이다.

고리들이 했던 방법 그대로를 한다고 해서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할 수 도 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부의 고수들의 방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나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찾아 낸다면 이 글을 읽는 학생들도 고리들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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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 시속 370㎞ -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72
이송현 지음 / 사계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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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지나와서 중년을 달리고 있는 나는 시속 몇 킬로미터로 달리고 있을까.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내 청춘, 시속 370km는 제목 만큼 특별한 소재로 쓰여진 책이다.

표지의 그림만 보고 스키 점프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겉표지 속의 안을 들여다 보니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



매는 먹이를 발견하고 잡으러 낙하할때 속도가 시속 370km라고 한다.

매와 청소년 이야기는 상관 관계가 없는 것 같아 매의 이야기를 어떻게 청소년 소설에 담아 냈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

책을 읽어 가면서 매와 관련된 낯선 단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매를 훈련 시키는 사람이 응사, 매를 키우고 훈련 시키는 곳을 응방이라고 했다.

우리 주인공 송동준은 17살. 동네반점의 배달꾼 안중근 형에게서 시티백을 빌려타고 있지만 언젠가는 멋진 바이크를 가져보는게 소원이다.

동준이의 아버지는 응사이다. 동준이가 10살이 되던 해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매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라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한달에 전승비가 70만원이 나오지만 그걸로 응방을 꾸리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아버지를 도와 주던 응식이 형이 군대에 가게 되고, 동준이는 돈을 모아 소원하던 바이크를 사기 위해 아버지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동준이가 처음 맡아 훈련시키게 된 보라매는 보로라는 이름을 지었다.

담배 이름에서 보로라는 이름이 탄생되었지만 보로라는 말은 옛말로 치마라는 뜻이라고 한다.

보로가 날개를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이 여자가 치마를 입은 모습과 비슷하여 이름이 잘 어울렸다.



동준과 매,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필리핀 어머니를 둔 친구 똠양꿍, 나쁜 계집애(?)나예리의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동준이 보로를 길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동준도 이야기 하듯이 매도 사람을 길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방적으로 누가 누구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매의 관계에서 인간관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동준이가 시연회에서 보로를 날리며 '너는 나의 매이며 나는 너의 사람이다'라는 말로 감동을 준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소통하는 것이 어떤 것이 잘 보여 주고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에서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매사냥이라는 우리의 특별한 전통 문화를 알게 되어서 반가웠고, 청춘이란 것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얼마 만큼의 열정이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영원한 청춘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젊은 청춘들이 언제까지나 그 열정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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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 2012년,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이야기
손석춘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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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 관심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을 표시하다.

나 역시 내가 살아가는데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 해 왔었다.

정치나 경제, 사회현상에 대해서 그 속에서 살고 있지만 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고 일반 시민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정치가가 경제인들이 정직하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채우려고 했을때 그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바로 정치에 무관심하고 경제에 대해서 무지했던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 오게 될 것이다.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는 저자가 여러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다.

여기서 여러 매체는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미디어오늘]을 말한다.

이른바 보수언론과는 상반된 언론이라고 할 수있다.

그래서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신문 방송에서 보고 듣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다.

현 정권과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여당,야당의 정치가는 물론 언론과 재벌에 대해 그 동안 알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년에 NIE수업을 받으면서 같은 기사에 대한 신문의 반응 비교해볼 기회가 있었다.

사진의 배치라던지 제목에 따라서 기사는 완전히 달라져 보였던 것이 기억 난다.

신문을 만드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다.

나는 현재 신문 하나를 구독하고 있다. 시각이 균형을 잡기 위해 다른 신문도 구독하고 싶지만

신문 하나를 더 구독하는 것도 쉽게 생각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절대로 사설을 읽지 못하게 한다.

아직 어린나이에 한쪽의 시각으로 치우치게 될까봐 하는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설만 읽지 않는다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정보의 홍수시대라는 말처럼 인터넷에는 수시로 기사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피싱기사라고 해서 선정적인 제목으로 클릭수를 올리는 얌체같은 기사도 많이 있고,

큰 이슈 때문에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건들도 많이 있다.

즐거움에 묻힌 서럼움이라는 글이 책 속에 나온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때 태안의 한 주민은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 처럼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이 책속에는 많이 들어있다.

알고 있었던 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생각은 달라 질 것이다.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고 있나?

정치가나 기업가 그리고 국민들이 최고의 가치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서평은 21세기북스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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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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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는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방귀 스티커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방귀 스티커라는 제목 만으로도 웃음 짓게 만드는 이 책은

재미있는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방귀라면 사실 집에서 가족들이 있을 때는 편하게 뀌는 편이지만

생리적인 현상이라 나오는 방귀를 억지로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 집에서는 일부러 방귀를 뀌어대는 아이 아빠 때문에

방귀 소리 공해도 만만치가 않다.







민구는 요즘 학교 가기가 싫단다.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배가 부글부글 하고 언제 방귀가 나올지 몰라

조마 조마해서 아침밥도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는 재미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준다.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아주 큰 소리로 재채기를 하는거야. 아니면 책상을 탁 친다던가.

그때를 딱 맞춰서 방귀를 뀌면 되지. 뿡 하고 말이야]

그 날 학교에 간 민구는 아빠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해봤지만 소리는 잡았는데, 냄새 때문에

친구들 때문에 방귀쟁이라는 놀림을 받아야 했다.

그것도 민구가 좋아하는 혜린이에게서도...







이때 부터 민구는 쉬는 시간이고 수업시간이고 방귀가 나오려면 화장실에 가야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민구를 불러서 선생님이 해결 해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방귀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방귀 뀌는 소리는 사람마다 얼마나 제각각인지, 게다가 동물들도 방귀를 뀐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다.







선생님은 방귀를 뀌는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나눠 주신다고 한다.

바로 [방귀 스티커]이다. 착한 일 하면 주는 칭찬 스티커는 들어 봤어도

방귀 스티커는 처음 들어 보는 것 같다.

그때 부터 아이들은 누가 방귀를 많이 뀌나 경쟁이라도 하듯이

어떻게 하면 방귀를 많이 뀌는지 연구라도 하는 것 같다.

공기를 많이 마시고, 콜라를 마시고 트림을 하지 않기,고구마 먹기 등등

그러다가 병찬이는 방귀 뀌려다 바지에 똥을 싸고 만다.









그럼 방귀 뀌기 일등은 누가 했을까?

민구일까? 병찬일까? 대영이 일까?

그런데 1등은 민구가 좋아하는 예쁜 혜린이였다.

혜린이는 저번에 방귀를 뀌고도 민구가 한거라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런데 민구가 우연히 선생님 수첩을 보니 선생님 수첩에는 스티커가 20개나 붙어 있었다.

열다섯개를 모은 혜린이 보다 5개나 많으니 선생님이 일등?



방귀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 재미있을 것이라는 예감은 적중(?)했다.

그리고 방귀 때문에 속을 끓이는 아이의 고민을 해결 해 주기 위해 애쓰는 선생님의 사랑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방귀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실제로 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음대로 방귀를 뿡뿡 뀌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하는 아이에게는 힘든 일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허물을 남에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다른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아이 반에도 방귀스티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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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왕 비리비리 통통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양태석 지음, 장경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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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은 너무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

게다가 몸도 허약해 비실거린다고 해서 별명도 비리비리 통통이라고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천 년 동안 호리병 속에 갇혀 있던 꼬마 도깨비 깨비를 호리병에서 꺼내 준 후 통통은 변하기 시작했다.

평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질문 한 번 못 해봤다는 말에 깨비가 나서서 해결 해 주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 것이다.

깨비는 통통에게 딱딱한 마음을 말랑말랑한 찰흙처럼 바꾸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어떻게 하는 질문에 떨려도 무서워도 겁이나도 마구 질문을 하면 저절로 척척 질문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통통은 그 후로 부끄럽고 무서워도 선생님께 질문을 했지만 친구들은 그런 통통을 비웃기만 했다.

 

오늘은 반에서 모둠별로 신문을 만드는 날이다.

통통이네 모둠은 모두 부끄러움을 잘 타는 아이들이라 취재해서 신문을 어떻게 만드냐고 다른 아이들이 놀리기 까지 했지만,통통이와 아이들은 통통이네 옆집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취재 하러 가기로 했다.

아이들은 할머니께 왜 혼자 사시는지, 제일 힘든 것은 무엇인지 물어 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할머니는 이렇게 찾아와 이것 저것 물어 보는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물론 통통이네 모둠이 1등을 차지했다.

 

통통이처럼 이런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아이의 이런 성격 때문에 부모 역시 걱정이 된다.

질문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소심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고 틀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 속의 내용처럼 질문이 아마도 찾지 않는 할머니에게는 삶의 희망이 되어 주기도 하고, 수업을 하는 선생님께는 아이들이 수업을 잘 듣고 궁금한 점을 묻는다고 생각되어 뿌듯하게 생각될 것이다.

수업 내용과 관련이 없는 질문이라도 열심히 궁금한 것을 질문하다 보면 용기도 생기도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리비리 통통의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참 재미있어서 좋다.

익살스러우면서 따뜻한 그림이 보는 사람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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