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대해 관심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을 표시하다. 나 역시 내가 살아가는데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 해 왔었다. 정치나 경제, 사회현상에 대해서 그 속에서 살고 있지만 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고 일반 시민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정치가가 경제인들이 정직하지 않고 자기 잇속만 채우려고 했을때 그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바로 정치에 무관심하고 경제에 대해서 무지했던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 오게 될 것이다.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는 저자가 여러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다. 여기서 여러 매체는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미디어오늘]을 말한다. 이른바 보수언론과는 상반된 언론이라고 할 수있다. 그래서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신문 방송에서 보고 듣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다. 현 정권과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여당,야당의 정치가는 물론 언론과 재벌에 대해 그 동안 알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년에 NIE수업을 받으면서 같은 기사에 대한 신문의 반응 비교해볼 기회가 있었다. 사진의 배치라던지 제목에 따라서 기사는 완전히 달라져 보였던 것이 기억 난다. 신문을 만드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다. 나는 현재 신문 하나를 구독하고 있다. 시각이 균형을 잡기 위해 다른 신문도 구독하고 싶지만 신문 하나를 더 구독하는 것도 쉽게 생각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절대로 사설을 읽지 못하게 한다. 아직 어린나이에 한쪽의 시각으로 치우치게 될까봐 하는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설만 읽지 않는다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정보의 홍수시대라는 말처럼 인터넷에는 수시로 기사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피싱기사라고 해서 선정적인 제목으로 클릭수를 올리는 얌체같은 기사도 많이 있고, 큰 이슈 때문에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건들도 많이 있다. 즐거움에 묻힌 서럼움이라는 글이 책 속에 나온다.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때 태안의 한 주민은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 처럼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이 책속에는 많이 들어있다. 알고 있었던 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생각은 달라 질 것이다.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고 있나? 정치가나 기업가 그리고 국민들이 최고의 가치를 무엇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서평은 21세기북스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