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는 1992년에서 2000년까지의 조용한 10년이다. 이때의 일본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구마겐고는 지방이라는 특별하고 멋진 장소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 내가 다시 태어난 10년, 재생의 10년이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지은 작은 건축물들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그것으로 인해 다음의 15년 제3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인터넷은 한 명의 건축가를 거대한 세상으로 연결 해 준다.
세계각지에서 이메일이 날아오기 시작하며 구마겐고는 일의 규모가 크게 확장되기 시작했다.
건축은 기본은 신용의 축적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예술과 건축의 차이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건축은 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때문에 발주자가 의뢰를 하기 전에 작가의 작품을 직접보고 평판을 묻고 이 사람에게 일을 맡겨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면 자신에게 일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한 순간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제3기는 세계적으로 큰 비극이 발생하는 시기였다.
9.11테러로 인해 건축물이 얼마나 나약한지 보여주었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작가에게 의미있는 장소가 피해를 입었다.
2016년 이후 4기로 접어들면서 작가는 아무리 바빠도 작은 프로젝트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작은 일에 대한 흥미는 사무실을 시작했을 당시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한다.
구마겐고는 자신을 삼륜차에 비유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이 서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것에서 본인은 작은 건축물과 큰 건축물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 이 세가지를 모둔 가져가는 것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