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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리더십 - 역경 속에서 학문을 꽃 피운 ㅣ 청소년 멘토 시리즈
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5월
평점 :
정약용은 조선의 실학자였다. 그의 삶은 보면 그의 천재성이 안타까울 정도 세상이 그를 버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조 임금때 수원 화성을 건설하면서 거중기, 유형거를 만들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평생 530권을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진 지식을 후세에 전한 인물이다.
지금 정약용이 이 시대를 살아간다면 스티브 잡스를 뛰어넘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정약용은 자신의 리더십을 펼칠 기회가 크게 없었다. 그렇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정약용의 리더십을 따르고자 하는 이유는 그의 저서를 통해서일 것이다.
이 책은 정약용의 삶과 그가 스승으로 삼았던 사람과 책, 선대의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 어떤것인지 리더가 되려면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1. 창의력을 길러라
정약용 성공비결은 창의력이었다. 스스로 공부하고 자료나 정보를 수집해서 정보를 분리하고 재통합해서 하나의 지식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했던 것이다.
정약용이 창의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백성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그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
수원 화성 역시 모방과 변형의 창작품으로 건설되었다. 창의력이 한 순간에 좋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가진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또 다른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이 창의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2. 공부해야 한다.
정약용은 평생 530권 책 남겼다. 보통 사람이 5년동안 필사를 해야 될 어마어마한 양이었는데, 정약용이 그렇게 많은 책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평생 공부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실학을 통해서 백성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큰 스승을 만나라 직접 만나지 못한 다면 그들의 저서를 통해 배움을 익힌다
책을 읽을 때도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읽고 아무 목표 없이 책을 읽으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이 명심해야 될 내용인 것 같다.
그리고 정약용의 성공이유는 몰입. 몰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 요소라고 한다.
몰입을 하게되면 잠재능력 발견과 놀라운 결실을 얻게 된다. 공부를 오랜시간 한다고 능률이 오르는게 아닌 것 처럼 짧은 시간을 하더라고 집중해서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미래를 예측하라
정약용은 새로운 문물이나 기술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천주교를 받아 들인 것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지만 정약용은 신념을 유지 할 수 있었고,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이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평생을 가지는 않는다.
언제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가야 한다.
4. 인내하라
정약용은 정조 임금이 매우 총애하던 신하였는데, 한 순간 죄인이 되어 유배생활을 해야했다.
백성들은 대역죄인인 정약용이 가는 곳마다 문을 부수고 담장을 허물어 그가 살 수 없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방을 내준 사람은 주막의 할머니였다.
그리고 주막의 할머니는 세월을 그냥 보내지 말고 제자를 길러 보라는 이야기를 한다.
정약용이 많은 책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가 유배생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약용이 18년이란 유배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보다는 마음속의 화를 다스리고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웠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세상이 자신을 버렸지만 자신이 남긴 책으로 후세의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5. 성공해야 한다
맹사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맹사성이 장원급제하여 파주군수로 부임하여 그 곳의 유명한 고승에게 고을 군수로서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고승은 나쁜 일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된다는 답변을 했다. 맹사성이 겨우 그런 답변을 하느냐고 실망하자 고승은 찻잔에 차를 넘치도록 따르는 것이다.
맹사성이 차가 넘친다고 하자 찻잔이 넘쳐 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면서 지식이 넘쳐 자신의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냐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무안해 방을 나가려다 문에 머리르 부딫히자 고승은 "고개를 숙이면 매사 부딪히는 법이 없지요" 라는 말을 했다.
성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건에서 최우선이 되는 것은 겸손이라는 생각이 든다.
6. 리더십을 가져라
공자는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백성의 양식이 넉넉하고 국방력이 튼튼하면서 백성이 믿을 수 있도록 해야 잘하는 정치다"
라고 답변을 했다고 한다. 세 가지 중에 하나를 버린다면 군대이고 두 번째는 양식이라고 했다고 한다.
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없다는 말은 지금의 정치가들이 잘 새겨들어야 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약용의 임금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 대역죄인이 되어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게 되는데, 자포자기하지 않고 자식들을 훈육했고 많은 책을 남겼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위기에 빠질때도 있고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서 절망에 빠질때도 있을 것이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정약용 처럼 몇 백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을 남긴 것처럼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