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그램툰 let's go! Gramtoon - 접속사 관계사 의문사 문장의 5형식 GRAMTOON is My Best Friend 3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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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툰시리즈의 세 번째 책 Let's Go! GRAMTOON

 

헬로그램툰, 컴온그램툰에 이은 렛츠고 그램툰~ 역시나 이번 책도 정말 재미있었다.

1권에서 문장, 명사, 관사, 대명사를 배웠고 2권에서는 형용사, 부사, 전치사를 배웠다.

이번에 배울 내용은 접속사, 관계사, 의문사, 문장의 5형식이다.

하기 싫은 영어공부를 만화를 읽으면서 하다니 다시 한 번 흥미롭게 책을 보게 된다.

 

그램툰의 장점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재미있는 스토리일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모습이 아이들을 눈길을 끈다.

3권은 외계에서온 강아지 아리와 귀여운 주인공 오리와 아리의 우주여행기이다.

1,2권에서는 아리가 지구에 와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 문법을 담았다면 이번 스토리는 마리, 오리, 아리가 지구라트라는 곳으로 우주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여러 가지 탐험을 하는 스토리이다.

그리고 3권에서 배울 문장의 5형식 때문에 특별히 5마리의 독전사들이 등장한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영어문법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만화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냥 만화가 아니다. 만화 스토리 속에 꼭 필요한 문법의 개념을 쏙쏙 담아 두고 있으니 반복해서 보게 되는 만화책의 특성을 활용한다면 아주 훌륭한 공부가 될 수 있는 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든다.

우리 아이는 2권까지 보고 3권은 언제 나오느냐고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3권을 받아 들고 또 몇날며칠을 보기 시작한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중학교에 들어가서 영어시간에 나오는 접속사, 관계사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그 개념조차 몰라 헤매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 당시만 해도 한문도 중학교에 들어가야 배우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시간에 등장하는 한자표기어로 된 낱말을 이해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쉽게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만화스토리가 끝나면 배운 내용의 요점정리가 있고, 확인테스트가 있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은 내용을 다시 요점정리해보고 확인테스트까지 끝내면 영문법이 오롯이 내 것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영문법 공부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을까? 

나이를 불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그램툰 아주 멋진 책이다.

우리 아이는 벌써 4권 헬프미그램툰, 5권 굿바이그램툰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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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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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의 A라는 소설은 1987년 오대양집단자살사건을 모티프로 쓰인 소설이다.

20년도 더 전에 일어난 그 사건이 다시 한 번 어렴풋이 떠오른다.

고등학생이었던 그때 그 사건을 뉴스로 보던 생각이 나서 몸서리를 쳤다.

 

에이라는 암호 같은 제목의 책을 보면서 에이는 어떤의미일까하는 물음에 마주서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해결되지 않은 오대양사건의 해결을 기대하고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미궁에 빠진 20년 전 이야기를 꺼내 들었을 때는 소설 속에서나마 시원한 답을 기다렸지만, 소설 속에도 답은 없다.

왜 죽어야만 했을까? 왜 죽임을 당했을 까라는 의문과 소설속의 아이들은 왜 다시 엄마들의 삶을 반복하게 된 것일까?

무의식속에 자리한 의식의 지배 때문인 것인지…….

 

에이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수많은 단어 중에 여기에 가장 알맞은 단어는 아마조네스(Amazons)일 것이다.

남자의 존재는 종족을 보존하는데 에만 국한될 뿐 오직 여자들만의 세상인 것이다.

엄마들이 모두 죽은 후에 다시 만난 아이들이 엄마들처럼 아이를 갖기 위한 한 가지 이유로 남자를 만난다는 설정은 신 모계사회를 꿈꾸는 것이라도 생각된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결혼 이라는 굴레 없이 마음껏 아이를 낳고 혼자 힘으로 기른다.  그 울타리에 신신양회라는 곳이 존재해 왔고 그 울타리가 무너짐으로 해서 아이의 엄마들은 세상이 두려워진 것일까? 그래서 오히려 죽음은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

 

신신양회의 어머니가 연료비를 아끼려고 폐타이어를 연료로 해서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며 무너지는 것과 같이 다시 일어선 신신양회는 기태영의 무리한 사업 확장에 다시 한 번 무너지게 된다.

사업 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에이라는 편지를 아이들과 관련된 사람에게 보내며 협박으로 회사를 일으킨 것일까?

책 속에 등장하는 나는 기태영을 사랑하고 그의 아이를 낳게 된다. 기태영은 살인혐의를 받으며 계속 잘 도망 다니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오대양사건을 어떻게 소설 속에 담아냈는지 궁금했는데, 내용은 그 속에 있는 여자들의 삶이 있었다.

자유로운 여자들의 삶으로 보였지만 그것은 울타리에 갇힌 자유였던 여자들의 삶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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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를 가르친 소년 - 이야기로 들려주는 과학 내인생의책 자연을 꿈꾸는 과학 4
웬디 맥도날드 지음, 이상훈 옮김, 파울로 루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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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딸의 서평입니다]

 


사람들은 과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반응, 그냥 그저 그렇다는 반응,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그 중 나는 그냥 그저 그렇다 에서 부정적인 반응 사이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과학 실험을 중점으로 하였던 3학년 때는 과학을 가장 좋아했다. 하지만 과학 실험이 점점 적어지고 외우는 것이 많아져 점점 호기심은 떨어지고 그 후부터 과학은 나쁜 점수를 받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우선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였으며 진자의 등시성 및 관성의 법칙의 발견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에 지동설에 대한 지지 등의 업적을 남긴 분이시다.

 

  젊은 나이에 교수를 하고 있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다리를 지나가다 삼촌의 배가 지나가던 순간 치즈와 빵을 떨어뜨리는 평범한 농장의 소년 마시모를 만난다. 치즈와 빵은 동시에 '쿵'하며 떨어지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그 모습을 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무거운 것이 가벼운 것보다 더 빨리 떨어진다.'라는 가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설을 굳게 믿고 있어서 그 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마시모와 함께 그 가설을 증명해내고 사람들은 엄청난 환호를 갈릴레오와 마시모에게 보낸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었던 갈릴레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간단하게 같은 높이에서 다른 물체를 떨어뜨려서 같이 실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거운 것이 빨리 떨어질 것 이라는 착각의 함정에서 구해 준 갈릴레오 갈릴레이처럼 나도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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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수사대 T.I.4 4 - 사건명 #004 헬리콥터 납치 사건 타이거 수사대 시즌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나오미 페아른 그림, 이동준 외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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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수사대 4번째 책 헬리콥터 납치사건의 배경은 뉴욕이다.

타이거 수사대 3명의 요원은 루크의 아버지 출장길에 따라 뉴욕에 오게 된다.

루크, 에이미, 폴은 타임스스퀘어를 걷고 있던 중 사람들이 루크에게 몰려들어 사인공세를 벌이게 된다.

아이들은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은 루크가 배리 백스터와 아주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의 착각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된다.

세 명의 요원이 타임스스퀘어를 빠져나와 센트럴 파크에 왔을 무렵 검은 헬리콥터 에서 이상한 집게 같은 것이 내려와 아이들을 납치하게 된다.

이것으로 사건이 시작된 것이다.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이 납치되었는데, 과연 세 명의 타이거 수사대 요원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타이거 수사대 책속에 꼭 들어 있는 것이 있다.

단서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코더

디코더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단서 때문에 아이들은 더 재미있게 이 책을 보게 된다.

우리 아이는 1권부터 쭉 봐왔는데, 1권은 자기말로 100번쯤 읽었다고 한다. 대단한 녀석~~

타이거 수사대 네 번째 요원이 되고 싶은 게 분명하다.

 

타이거 수사대 3명의 요원은  나이는 어리지만 탐정답게 항상 주변 사물을 치밀하고 관찰하는 덕분에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해결도 세 요원의 예리한 눈썰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1권을 보고나서 부터는 2권, 3권을 기다리며 이 책을 반 친구들에게 이 꼭 자랑하고 싶다고 하는 보물 목록 1호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책 속에 들어있는 디코더, 단서카드, 돋보기, 거울 글씨 등 직접 아이들이 책에 참여하게 하는 장치로 인해 아이가 탐정이 되어서 같이 사건을 해결 해 나가는 느낌을 심어주는 점이 아주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는 단계에서 참여해 보는 단계로 끌어 올려 주었다는 데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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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의 진실 - 조선 경제를 뒤흔든 화폐의 타락사
박준수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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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의 진실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떠올리게 되는 그레샴의 법칙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즉 악화(나쁜 돈)가  양화(좋은 돈)를 시장에서 쫓아낸다는 것이다.

시장은 즉 사람들은 좋은 돈은 숨겨두고 나쁜 돈만 유통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조선말 대원군이 집권하게 되면서 경복궁의 중건공사로 인해 바닥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대원군은 경복궁을 중건하여 왕권을 높이 세우고자하는 의도가 있었으나, 백성의 살림살이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복궁은 우리 백성의 피 눈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때 약해진 국력 때문에 근대사회에서 뒤떨어진 행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복궁 중건이라는 대공사는 우리 역사와 바꾼 것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당백전은 말 그대로 이전에 사용하는 상평통보의 액면 가치를 100배 높인 엽전이었다.

하지만 무게는 고작 5~6배 밖에 늘리지 않은 까닭에 그것을 사용하면서 심한 혼란과 물가상승이 일어나게 되고 시장경제는 무너지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대원군이 아니라 당백전이라는 악화의 탄생을 배경으로 상인들 간의 치열한 머리싸움과 악화를 둘러싼 뒷거래, 당백전 때문에 백성들이 겪게 되는 고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나라 사정이 어려울 때 액면가가 높은 화폐를 발행하여 경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사례는 다른 나라에도 있어왔다.

1차 세계대전이후 독일은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갚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고액의 화폐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는 수렁으로 빠져들었고 정부는 다시 화폐개혁을 하게 된다. 옛돈과 새들을 무려 1조대 1마르크의 비율로 교환을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그런지 돈과 경제와 관련된 이 책의 내용이 아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쓰고 있다.

당백전이 발행되기 이전에 이미 사주전이 생긴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 체포된 용의자의 독살과 범죄를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책의 말미에 당백전의 주조가 금지되지만 돈의 욕심에 사로잡힌 홍중오는 또 다른 돈의 유통을 계획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권력자의 과욕과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는 자들로 인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새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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