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교과서 여행 -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특별한 체험여행
김수정 지음 / 아주좋은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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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교과서 여행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쓴 책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전국의 문화재를 직접 여행해 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아이들과 여행을 할 때 교과서를 펴고 방문할 장소를 정해 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여행하고 싶은 장소와 코스를 아이들과 직접 짜면 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 장소와 주요 관광지 요금 등이 있어서 실제로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여행안내서와 역사책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 한 권에 우리 문화재와 교과서 내용, 여행정보를 담고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책이다.

여행 장소에 대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등에 대해서 미리 알고 간다면 더 뜻 깊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특히 우리 문화재를 감상하는데 적합한 말이다.

그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사실이나 문화재가 만들어진 배경 등을 미리 알고 간다면 아이들의 가슴에 더 깊이 남을 것이다.

그리고 교과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학교 공부와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좋다.

 

저자는 전국 각지의 우리 문화재와 문화재 이외에 체험학습이 가능한 장소들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크게 21곳 정도의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강화도에서 부터 선문대 할망의 전설이 있는 제주 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과 자세한 코스, 여행지 요금정보 등을 담고 있어서 여행서적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가을 선선한 날씨와 맑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여행을 교과서 속 문화재 여행을 계획해 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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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아이의 심리가 보인다 - 그림으로 읽는 내 아이 심리
실비 쉐르메-캐로이 지음, 김성봉 옮김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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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서 사람을 심리를 관찰하는 것을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많이 보아왔다.

그 대상이 특히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 그 만큼 아이들은 내면의 세계를 그림 속에 숨김없이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 아이의 심리 상태가 어떠한지 모든 부모들이 궁금해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그림을 통해 심리상태를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아이가 스스로를 그리는 모습이나 나무를 그리는 모습, 부모의 모습을 그리는 그림들을 통해 지금 내 아이가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가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에 나와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실험 해 보았다.

첫 번째는 아이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었다.  평소 자기주장이나 의사표현이 크지 않은 아이는 그림에서는 머리를 크게 그려서 자아가 충분히 발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그리고 있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그렸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리고 부모의 모습을 그리는 부분에서는 엄마와 아빠를 비슷하게 나타내어 성별에 크게 차이가 없이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왜 차이가 없이 그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엄마와 아빠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나무를 그리는 모습에서는 아이의 성격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겉으로 나타나는 것과 아이 속에 감춰진 마음을 나무그림 하나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아이의 사소하고 작은 그림이지만 아이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만든 목적이기도 하지만 그 목적을 어느 정도 만족 시켜 준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만이 분석할 수 있다는 그림을 책을 통해 좀 더 쉽게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다른 사물을 그린 그림을 통해서도 아이의 심리상태를 알 수가 있다고 한다.  이 처럼 내 아이가 평소 어떤 심리 상태에 있는지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되고, 그림을 통해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내 아이를 더 잘 알아 가게 하는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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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26
양승현 지음, 주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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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같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단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 생각을 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 편이지만, 학교에서는 말없이 조용한 아이다.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는 더더욱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해 아이도 힘이 들지만,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힘이 들 것이다.

아이의 이런 성격을 고쳐보려고 단비엄마는 단비에게 발레를 시키는데, 나는 우리 아이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는 지금은 태권도 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사범님 대하기를 너무 어려워해서 태권도로 성격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그만두었다.

한편으로는 아이도 한 사람의 인격체인데,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는가.

활발한 성격의 아이도 있고,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도 있는 것이다.

저 마다의 개성과 성격을 살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아이가 더 씩씩하고 활발한 아이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 차분하고 치밀한 성격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단비는 발레교실에서 예진이라는 단짝을 만나 성격도 더 활달해지고, 무말랭이 할머니께 인사도 잘하고, 정우에게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하는 명랑한 아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 줘서 읽으면서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아이도 지금 집에서 까부는 만큼만 나가서 까불어 주었으면 하고 바라보지만,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않고 서서히 아이가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도 이 책을 읽더니 '나도 이제 큰 소리로 인사하고 친구들하고도 더 잘 지내야겠어.' 라는 말을 한다.

이런 말만 들어도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도 정말 멋지고 귀여운 아들아~ 좀 더 씩씩한 아들이 된다면 더 멋질거야~

아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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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편지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에롤 브룸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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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딸이 쓴 서평입니다.]

 

 

 

  요즘에는 통신매체의 발전 등으로 핸드폰을 이용하거나, 혹은 전화, 인터넷을 이용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고 근황을 주고받기도 한다. 하지만 편지라는 것은 각종 기념일에만 짤막하게 [사랑해요, 잘할게요] 이런 내용을 포함할 뿐이다. 하지만 편지는 이 핸드폰, 전화, 인터넷에서 [사랑해, 잘할게]라는 말을 하는 것보다 깊은 의미를 전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무슨 한 가지 일 때문에 특별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레디와 안케도 [씨앗편지]라는 하나의 일 때문에 둘은 연결되었다.

  우선 안케는 초록풍선에 씨앗과 편지를 메달아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그 풍선을 날려 보낸다. 그리고 그 풍선은 151km를 날아가 시골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레디에게 온다. 그리고 프레디는 편지와 씨앗을 받고 편지를 읽자 씨앗을 심어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프레디는 그 씨앗을 심는다. 그리고 둘은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처음에는 짤막하고 두 달, 세 달 이렇게 띠어먹으면서 편지를 보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그 편지는 길어지고(뭐 가끔 짧아지기도 했지만) 더 자주 서로에게 보내게 되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편지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 이유는 생면부지의 둘이 서로의 생각을 교감한다는 것이 비록 꾸며진 내용이라도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생면부지의 둘까지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게 만들었던 [편지]. 무엇을 사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때나 용돈올려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때나 등등의 경우에 가족들에게 편지로 말하자고. 그러면 혹시 들은 척도 안하던 엄마나 아빠가 해주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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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 12년차 집시 세라의 인생사용법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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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책을 통해서 곽세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녀의 인생을 낭비하라는 말이 무척이나 충격이었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기에 그녀의 용기가 대단하고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나하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다.

12년차 집시, 사설 독립마녀, 세상에서 가장 활짝 웃는 여자…….그녀를 표현하는 몇 가지 수식어이다.

그림을 배우지도 않은 그녀가 전시회를 하기도 하고, 미술전에서 입상을 하기도 하고, 그녀가 원래 재주가 많은 사람인 것인지 아니면 그 누군가도 도전하면 그녀처럼 될 수 있는 것인지 그녀의 세상살이가 참 신기하게 보였다.

그녀의 말처럼 인생은 잘 놀다가는 한바탕 놀이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라처럼 살기엔 이미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있어서 그녀처럼 살아갈 용기는 도저히 생기질 않는다.

그녀는 한 발짝만 움직이면 다른 세상이 있다고 하지만 그 한 발짝을 움직인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무지막지하게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대단하게 보이고, 신기하게 보이는 것일 것이다.

세라처럼 산다는 것이 아무 일 하지 않고 그냥 저냥 사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성공의 논리와는 다른 성공을 향해 그녀는 자신을 뜨겁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도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섞어 나가면서 그녀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을 뜨겁게 사용할 줄 아는 여자 곽세라, 그녀처럼 살 수 없지만 나도 그녀처럼 활짝 웃는 삶을 살고 싶다.

나도 오늘부터 웃음사두가 되어 웃지 못 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나를 기대하고,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행복하게 웃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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