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꿈이 뭐니? 드림박스 Dream Box 2
한봉지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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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학년 딸이 쓴 서평입니다.]

 

  어느 사람이 있었다.그리고 그 사람은 성실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였고, 그리고 정년 퇴직을 하였다. 어느새 노인이 된 그 사람은 10년을 죽을 날만 기다리며 보냈다. 10년이 딱 되던 날, 노인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너무나 바보같이 보낸 자신의 세월을 한탄하며 노인은 어느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꿈은 영어회화를 능통하게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노인은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꿈이라는 건 사람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자 자신의 미래를 더욱 풍부하게 가꾸게 할 수있는 꽃씨와 같다. 그리고 그 꽃씨가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꽃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물과 햇빛,양분등이 필요하다. 이 책도 역시 꿈을 꿀 때는 큰 꿈을 꿔라라고 적극 권장해준다, 하지만 뒤에 전제조건이 붙은 걸 볼 수있다. 바로 그것은 그 꿈을 이루기 노력을 하라는 조건이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붙었는데 그것은 옳은 꿈을 꾸라는 것이다. 이것들도 아주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않는것이다. 포기하지않으면 그 꿈을 위해 저절로 노력하게 되기때문이다.

 

  나도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정말 지금으로 따지면 엄청난 꿈을 꾸었다.그 때는 얘들한테 자랑할 만한 꿈을 가졌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기자라는 꽃씨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꽃씨가 피어나지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마지막 페이지 전에 나와 있는  처칠의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또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 말은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절대로 ,절대로! "

 

  라는 단 15초의 연설이였지만 나뿐만 아니라 그 때 당시 처칠에 말을 들었던 사람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한번 더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책이기때문에 꿈이 있어도 그것을 위한 도전에 움츠라들어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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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렁쩔렁 엽전귀신 - 우리나라 고개이야기
신현배 지음, 유은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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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나라이다.  그렇다 보니 옛날이야기에도 산이나 고개가 많이 등장한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던 시절에는 오직 걸어서 가는 방법 밖에 없다보니 먼 길을 가다 보면 고개 넘어가는 일은 다반사 였을 것이다.

쩔렁쩔렁 엽전귀신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이야기이며 고개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 유난히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던 나는 책에서 읽은 이야기와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섞어서 아이들에게 해주기를 좋아 했었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올라 혼자서 슬며시 웃음 짓는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어렸을 때처럼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놀잇감도 많고 책도 많고 게임기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하니 예전처럼 옛날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아이가 드문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우리 아이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였다.

우리 아이도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옛날이야기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옛날이야기을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혼자서 책 읽는 것 보다 엄마와 함께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둘이 번갈아 가며 소리 내어 읽었다.

 

엽전이 오래되면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짤뚝고개 이야기, 그리고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 밖에 살지 못한다던 3년고개 이야기의 반전, 개장국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국고개 등 역시 옛날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아이와 시간이 날 때 마다 옛날이야기 한 편씩을 주고 받아 가면 읽어주다 보면 나중에는 우리 아이도 이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옛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지혜와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위기를 이겨내는 슬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주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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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 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
우간린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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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는 말을 책머리에 두고 있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책 제목에서 우선 안심이 된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중간한 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제에 부딪혀 왔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도 있었고, 피하고 싶어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저자를 살펴보니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컨설턴트이며 비즈니스의 전도사로 칭송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이 100만부가 넘게 팔린 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더 궁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싶다.

 

저자 프롤로그에서 핑계를 찾지 말고 방법을 찾아라 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참 당연한 말씀을 하시네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 당연한 일을 난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직장에서 최고의 직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직원이라고 한다.

여전히 당연한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이 당연하다는 것을 제대로 해 내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거나 나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물음이 생겼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쪽인지, 아니면 피해 나갈 방법만을 찾는 사람이었는지…….

1장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사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사람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다가왔던 내용은 출발점에서 절대로 머뭇거리지 마라는 대목이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한 발짝 나아가려면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공부가 어렵고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가능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시간을 버리고 있는 중이다.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0까지의 거리보다 더 크다는 말을 너무나 공감한다. 과감하게 시작하는 그 말이 가슴에 쿵하고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주 섬세하게 이야기를 짚어 준다고 할 수 있다. 큰 테두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컨설턴트를 해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나의 경우처럼 이건 내가 바로 고쳐야 할 부분이구나 하고 바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적이지만,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부분까지 노력해야 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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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두피 마사지 -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을 위한
이태후.정지행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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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여러 가지 이유로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 역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원형탈모가 생기곤 하는데, 정확한 이유를 모르니 답답할 때가 많았다.

스트레스가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머리숱이 적어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여자도 가운데 머리가 빠지는 여성형 탈모도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하니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다.

 

탈모고민을 덜어주고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을 유지하기 위한 멋진 책을 만났다.

한의사인 이태후,정지행의 하루3분 두피 마사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태후 박사는 10여 년 전부터 탈모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하고 있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정지행 박사는 방송에 자주 출연해서 낯이 익다.

책 표지의 포즈가 워낙 다정해서 알아보니 부부 한의사였다.

 

하루에 3분씩 마사지, 체조, 호흡으로 건강한 모발과 건강을 몸을 만들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탈모가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과 내가 어느 정도 심각한 탈모인지 테스트 해 보고, 두피 경혈마사지법으로 직접 마사지를 배워 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두피 체조와 기체조 방법 등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두피 마사지의 경혈 자리와 기체조 방법의 사진이 다양하고,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운동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혼자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탈모와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탈모를 예방하는 식생활 제안을 통해 어떤 음식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해로운 음식은 어떤 것인지 잘 소개되어 있다.

 

증상을 살펴보니 나의 원인은 신체밸런스가 깨진 허증 탈모로 진단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잠을 푹 자야 된다고 하는데, 일찍 자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유전성 탈모가 아닌 경우에는 건강이 나빠질 경우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기기도 하지만 건강관리를 잘 해 나가면 건강한 몸과 모발을 오래 도록 간직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머리카락이 한 사람의 건강지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속에 나와 있는 두피 경혈 마사지, 두피체조, 두피호흡과 장운동, 샴푸하는 방법, 브러싱 하는 방법들을 숙지해서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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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풀빛 그림 아이 38
막스 후빌러 지음, 위르크 오브리스트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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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난데없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가 많이 있다.

특히 말을 배우면서 궁금증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3~4살 무렵부터 사물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자아를 확립해가는 7~8살 까지는 질문의 홍수에서 부모들은 헤매기 일쑤이다.

오늘 보게 된 [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라는 책도 이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막스 후빌러는 교사 생활을 하였고 연극과 방송극, 시를 쓰는 작가이면서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위르크 오브리스트는 1978년 첫 책이 나온 이후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어린 얼룩말이 자신이 왜 얼룩말인지를 알고 싶어 어른 얼룩말에게 물어 보지만 시원한 대답은 들을 수 없고, 스스로 검은말이 되어 보기도 하고 흰말이 되어 보고 나서 다시 얼룩말로 되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이나 다른 사물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것처럼 큰 문제도 없을 듯하다.

모르는 것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아이들의 본성이며,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것을 궁금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면서도 귀찮은 마음이 앞서면 제대로 대답해 주지 않고, 아이들의 쓸데없는 말로 생각하고 대답을 해 주지 않을 때도 많은 것 같다.

 

얼룩말이 스스로 나는 왜 얼룩말일까?

내 몸은 검은색일까? 흰색일까? 라고 질문하면서 스스로 그것이 되어본다.

그것은 아이들이 자아를 찾아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사춘기 시절에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질문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얼룩말도 검은말, 흰말이 되어서 친구들에게 너는 누구냐? 라는 질문을 받고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다시 얼룩말로 돌아왔을 때 [와! 너 다시 돌아왔구나]라는 환영을 받게 된다.

 

엉뚱한 것 같지만 스스로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얼룩말은 왜 얼룩말일까 는 멋진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색상이 돋보이는 이 책은 그림과 책 내용이 잘 어우러져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 부터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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