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 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
우간린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는 말을 책머리에 두고 있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책 제목에서 우선 안심이 된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어중간한 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제에 부딪혀 왔었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도 있었고, 피하고 싶어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저자를 살펴보니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컨설턴트이며 비즈니스의 전도사로 칭송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이 100만부가 넘게 팔린 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더 궁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싶다.
저자 프롤로그에서 핑계를 찾지 말고 방법을 찾아라 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참 당연한 말씀을 하시네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 당연한 일을 난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직장에서 최고의 직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직원이라고 한다.
여전히 당연한 말씀을 하고 계시지만, 이 당연하다는 것을 제대로 해 내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거나 나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물음이 생겼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쪽인지, 아니면 피해 나갈 방법만을 찾는 사람이었는지…….
1장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유명인사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사람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다가왔던 내용은 출발점에서 절대로 머뭇거리지 마라는 대목이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한 발짝 나아가려면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공부가 어렵고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없어서 가능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시간을 버리고 있는 중이다.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0까지의 거리보다 더 크다는 말을 너무나 공감한다. 과감하게 시작하는 그 말이 가슴에 쿵하고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아주 섬세하게 이야기를 짚어 준다고 할 수 있다. 큰 테두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컨설턴트를 해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나의 경우처럼 이건 내가 바로 고쳐야 할 부분이구나 하고 바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적이지만,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부분까지 노력해야 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