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역사 바로 찾기 3 : 요코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라! - 일본 역사왜곡 1편, 개정판 반크 역사 바로 찾기 3
이다 글, 키네마인 기획 / 키네마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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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역사 왜곡 문제를 다룬 교양만화인 반크 역사바로찾기 시리즈 중 3권인 일본역사왜곡1편 요코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라! 이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 두 아이가 책을 읽더니 재미있다고 엄마랑 같이 읽자고 한다.

나는 요코 이야기를 몇 년 전에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들어본 이야기 같았는데, 그 정확한 이야기는 잘 모르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가다보니 거짓말투성이인 이런 책이 미국교과서가 되도록 내버려둔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에 화도 나도 한숨도 나왔다.

실화라고 강조한 이 책에는 한국인이 힘없는 일본 여자아이를 무참히 짓밟는 짐승으로 묘사해 놓고 있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강제로 식민지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들이 일으킨 전쟁에 젊은이들을 징집하고 꽃 같은 소녀들을 데려가 성노리개로 만든 것이 누구인지 요코는 알았을까?

실화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조목조목 따져 나가자 모든 것이 그녀의 상상에서 나온 전쟁소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책이 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영문학 교사 위원회가 선정한 교사가 선정한 좋은 책을 수상하였는지, 실화라고 떠벌이는 그 말에 속아 이런 지경에 까지 왔는지 참 한심한 노릇이다.

이 책이 교재로 선정되고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로 나타날 때 까지 아무도 이런 일들을 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설을 쓰고는 사실인양 실화인양 떠벌였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 교포 사회의 노력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교재사용이 퇴출되었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반크를 통해 뒤틀어 놓은 우리 역사를 바로 알게 되어서 반크에 고마운 생각이 든다.

우리 역사가 외국에 잘 못 알려지거나 거짓을 사실로 왜곡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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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결혼식
한지수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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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자정의 결혼식에는 미란다 원칙, 천사와 미모사, 배꼽의 기원, 이불 개는 남자, 자정의 결혼식, 열대야에서 온 무지개, 페르마타 등 7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작가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한지수 작가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어 보게 되었다.

2006년 천사와 미모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작가라고 하기에 천사와 미모사란 작품을 관심 있게 읽어 보았다.

필리핀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필리핀에서 자동차매매상을 하고 있는 제임스는 그의 얼굴이 어디에서나 ID카드로 통하는 그쪽에서는 유지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항상 뒷돈으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그의 얼굴이 신용이 되고 무사통과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수입되어 오는 봉고차도 경찰에게 뒷돈을 건네면 앞뒤로 호송해주고 있으니 돈만 있다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곳의 생활을 싫어하며 그를 밀어낸다.  만지면 움츠려 드는 미모사처럼 자신의 샤워하는 물소리만 들어도 움츠려드는 아내다.

비자문제도 건물주가 소개해준 이민국에 높은 사람에게 10만 페소만 준비해 주면 곧 해결 될 듯이 보인다.

하지만 이민국에서 다시 직원들이 들이닥쳐 조사를 하게 되고 그와 한국인 임부장은 협상하지 않게 되어 수용소에 넘겨지게 된다.

쉽게 풀려나리라 생각했었지만 일은 이상하게 꼬이고  70만 페소를 준비해주는 것으로 사장 장군은 마지막 예의라는 말을 하고 간다.

몇 개월 만에 풀려났지만 자동차매매상은 이미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겨진 후였고, 아내는 그가 나온 후 한국으로 떠나 버린다.

환영은 어디에서나 보이고 그 존재를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도 미모사에게 스프레이 자국처럼 선명한 자국을 남기며 쓰러지고 만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진 한 남자가 결국에는 이국땅에서 본래의 혼자로 돌아간 것일 것이다.

 

이 작품 이외 미란다 원칙은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다.

선행으로 표창을 받는 사회복지사의 겉모습과는 달리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그의 속내는 보통 사람들의 이중성을 나타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자정의 결혼식이라는 작품집의 제목이 되는 글을 읽으면서 나를 3인칭인 당신으로 표현하면서 읽는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책 속 주인공인 당신의 힘든 상태를 읽는 독자에게도 느끼게 해 주기 위함 이었을까?

익숙하지 않은 문장들을 만나면서 낯설기도 하였지만, 새로운 느낌을 받는 소설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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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1
김은성 지음, 서현 그림, 서지원 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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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교에만 가면 말이 없어지는 아이가 항상 걱정스러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사를 분명하고 자신 있게 표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왔었다.

어린이를 위한 대화 발표 기술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라면 눈여겨 볼만한 책이다.

말하는 데 자신 없어 하는 아이에게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의 주인공 한나는 친구들 앞에 나서면 입이 떨어지지 않고, 목소리는 개미 소리에, 더듬고, 급기야 친구의 놀림에 울어버리기 까지 하는 아이였다.

그러던 아이가 동네에 새로 문을 연 도넛가게 할아버지의 코치를 받으면서 전혀 다른 아이가 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동화와 이야기하는 주제를 잘 엮어서 아이들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이 책은 대화 발표 기술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화와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이 한 순간에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 한나도 실패를 딛고 많은 노력 끝에 아이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발표를 할 수 있게 된다.

책이 길을 알려 준다면 그 길을 따라 노력해야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할 몫인 것이다.

내 얘기를 잘 듣게 하려면 우선 남의 말부터 귀 기울여 들으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도 첫 번방법은 공감 능력 키우기라고 한다.

두 번째 방법은 불안증 이겨내기다. 

발표 불안증의 원인 찾기에 보면 발표 불안증의 악순환이라는 그림이 나온다.  실제로 발표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이 증세 때문에 발표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이 그림을 보더니 자기랑 비슷하다고 한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설득력 기르기, 네 번째 몸으로 말하기, 다섯 번째 상황 통제력 익히기가 나온다.

책 속에는 적절한 동화와 예를 들어 상활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은 진심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 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해졌다고 훌륭한 대화와 발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진정성이 없는 대화는 껍데기일 뿐이니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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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정 후버투스와 친구들 1 - 출동! 특급 유람선으로
다니엘 납 지음, 유혜자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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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발광증을 유전인자로 가진 한때는 경찰견 이었던 후버투스와 그의 벼룩친구 눌레족폭의 재미있는 탐정이야기~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순식간에 읽어 버린다.

그 만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소재를 담고 있다.

특히 우리 아이는 탐정이야기를 좋아해서 후버투스와 친구들도 참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후버투스는 경찰견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경찰견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하지만 후버투스의 엄마는 증조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는 소시지발광증이란 증세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며 포기하라고 한다.

소시지 발광증이 무엇인가 하면 무언가 어떤 일에 열중 하다가도 소시지 냄새를 맡게 되면 그 냄새에 때문에 다른 것은 잊어버리고 소시지에만 집착하게 되어 일을 망쳐버리는 것이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 열심히 일하였지만 소시지발광증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후버투스는 경찰견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경찰견이 되고 첫 임무가 주어졌다.

그것은 보석상을 지키는 일이었는데, 그날 도둑이 들고 만다.

후버투스는 도둑을 보고 짖으려고 했지만 벽장 속에 던져진 소시지 냄새를 쫓아 벽장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 후 후버투스는 동물보호소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벼룩 눌레족폭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동물보호소에 갇히게 만든 보석상 도둑일당을 잡기위해 동물보호소를 탈출하게 된다.

후버투스와 폭은 보석상도둑을 잡기 위해 그들을 냄새를 쫓아가게 되고, 그들이 퀸 브리타니아호에 승선 할 계획인 것을 알아내게 된다.

그들이 왜 퀸 브리타니아호에 타게 되는 것인지, 후버투스와 폭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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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밥상 - 밥상으로 본 조선왕조사
함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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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으로 보는 조선 왕조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내용의 왕의 밥상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조선 왕들의 밥상을 통해 살펴본 왕들의 성격과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라고 하고 싶다.

2010년 조선일보 논픽션대상의 대상수상작이라는 사실이 책 앞머리에 있는데도 몰랐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책 꽤나 흥미 있고 재미있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뒤로 살펴보니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조선 왕조사를 밥상을 통해 풀어 나갔다는 점이 무척이나 신선했다.

조선 왕조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많이 방송되어 왔다.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없기에 옛날의 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는지, 그 시대 상황은 어떠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첫째 장은 조선왕이 수라상을 받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수라를 준비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장금이로 유명한 궁녀였을까? 아니면 남자 요리사인 숙수였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궁녀가 수라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역시 드라마의 영향이기도 하고, 고종황제 시절에 커피에 독을 넣은 사람이 숙수였었기에 고종황제가 숙수가 준비하는 수라를 멀리하고 궁녀가 준비하는 수라를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래 전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근래의 기록을 미루어 보아서 이렇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가면 역대 왕들의 수라를 비교하고 있다.

왕의 밥상은 밥을 넘어서 정치적인 도구로 사용되어져 온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재해나 질병 등이 생기면 왕은 감선이나 철선을 하였다고 한다.  반찬의 수를 줄이거나 밥상을 줄이고, 고기반찬을 빼서 국민의 고통을 나누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감선이나 철선이 왕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던 적이 많은 것으로 책에는 적고 있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제일 좋아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책을 읽어나가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폭군 연산군이 무척이나 좋아했다던 사슴꼬리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연산군이 물러나고서 중종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뒤, 연산군이 폭정을 하던 때와 달리 하고는 싶으나 연산군시절 연회에서 먹었던 사슴꼬리의 맛을 잊지 못해 그 후로도 진상하는 것을 물리치지 않았다고 한다.

 

역대 왕들의 죽음에는 음식과 관련된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음식에 독을 넣어서 왕을 암살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왕들에게 있어 왔었다.

왕의 몸이지만 항상 신하들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던 왕들의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이다.

왕들도 왕노릇 해먹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줄 것이 밥상이 되어야 하는데, 조선시대 왕의 밥상에는 정치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강해 오히려 밥상이 왕의 수명을 누르는 결과를 가져온 적도 많았다.

그것을 이긴 영조는 83세까지 장수하며 치세를 펼칠 수가 있었으리라.

왕의 밥상은 어렵지 않은 책이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역사책이 딱딱하다면 왕의 밥상을 권해 본다. 딱딱하지 않고 흥미 있는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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