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쌤, 중학영어을 잡아줘! - 하루 10분 36일만에 중학영어 개념잡기 스타쌤 시리즈
강보배 지음, 신동민 그림 / 키즈조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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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6학년인 우리아이가 보게 된 스타쌤 중학영어를 잡아줘.

내년이면 중학생이 된다면 불안감이 있는 아이에게 특히 영어는 부담되는 과목이다.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중학교에 가면 영어를 힘들어하는 주변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스타쌤 중학영어를 잡아줘는 영문법 책이다.

하루10분으로 36일 만에 중학영어의 개념을 잡겠다는 아주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시각적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표현과 삽화들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눈길을 끌기에 충분히 재미있다.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시각적인 요소를 중요하시 하는 아이들이 보기에 적합하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12과로 대분류되며 36개의 Lesson을 공부하게 된다. 하루에 10분 공부하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닌 이유는 하나의 Lesson이 4페이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개념정리 - 설명 - 예제풀어보기 - 한 걸음 더 이러한 순서의 진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 내용을 보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수업하듯이 하는 말투로 책이 진행되고 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수업 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좋은 것 같다.

내용이 좀 단순하기 때문에 깊이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어 공부라면 질려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길게 길게 설명해 본들 아이들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을 뿐이다. 그보다는 짧은 내용으로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편히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에 있어서 왕도는 없다고 한다. 특히 영어공부는 성실함만이 잘 할 수 있는 비결일 것이다.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그에 걸맞은 문법을 반복해서 공부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만이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거기에 적당한 책을 도움을 받아서 공부한다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타쌤 중학영어를 잡아줘는 중학문법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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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떠나지 않았더라면
티에리 코엔 지음, 이세진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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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의 몸이 버스에서 갈가리 찢겨지던 날 내 삶은 모두 끝났다!

 

이 책을 읽은 동기가 된 문구였다.

폭탄테러에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그 아들을 복수를 위해 테러범을 찾아 나서게 되는 이야기이다.

아이가 죽는 다는 이야기도 충격적일 뿐더러 시신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상상조차 끔찍할 일이다.

책의 도입부터 떨리는 심장으로 읽어 나간 책이었다.

책은 다니엘과 장의 반복적으로 등장시킨다.

다니엘은 이야기는 그의 성장기, 아내 베티를 만나는 과정, 과거의 친구들을 버리고 아내의 사회 속으로 흡수되어 가는 과정들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 보여주고 있다.

 

제롬이 죽던 날 베티가 다니엘에게 제롬을 데려와 달라고 했었지만 일 때문에 아이에게 버스를 타고 오라고 했던 그였다.

다니엘의 심정이 얼마나 끔찍하고 참담할지 이해가 간다.

다니엘은 아들 제롬을 죽게 만든 테러집단의 우두머리 셰이크를 찾아가 복수를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계획은 그들에게 발각이 나게 되고 오히려 사로잡히게 되지만 어릴 적 친구들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테러리스트를 반대로 납치하기에 이른다.

갑작스런 그들의 등장에 눈이 휘둥그레 졌지만 정말 반가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셰이크를 죽이지 않고 풀어 주었지만 셰이크는 시체로 발견되게 되고 다니엘은 그의 살인범으로 지목받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장은 누구일까? 그에 관한 의문점은 꼬리를 문다.

다니엘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노숙자 장

알코올중독에 찌들어 사는 전형적인 노숙자를 납치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다니엘과 장의 이야기를 계속 읽어가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장과 다니엘이 만나게 된다.

장과 다니엘을 알아본 한 사람이 있었으니까…….

 

이야기의 결말은 시작과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을 납치한 사람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었으니까…….

다니엘이 아들 피에르와 아내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고 있다.

 

 이 책 속에는 아이를 잃고 슬퍼하는 부모의 마음과 친구간의 우정 그리고 부모를 그리워하고 걱정하는 아들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이야기는 긴장의 고삐를 풀었다 당기다를 반복하면서 읽는 사람의 심장을 죄어 온다.

작가의 긴장감 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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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 남자 봄나무 문학선
리사 이 지음, 정미영 옮김, 단 산테트 그림 / 봄나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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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우리 아이의 감상문이다]

  여자 대 남자의 주인공인 바비는 미식축구의 전설인 지금은 가정 주부가 된 '냉동 인간'으로 불리는 아버지를 가지고 있는 개를 키우길 원하지만 물고기 '로비'를 키우게 된 올해 4학년이 된 남자아이이다.  홀리는 바비의 베스트 프렌드이지만 바비와 홀리는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 앞에서는 그저 다른 4학년 남자와 여자 사이처럼 별로 친하지 않는 척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리가 질리언(살짝 재수없는 여자아이)과 친하진 후부터 둘의 사이는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둘은 앙숙이 되버리고 반장선거에 둘이 후보가 되고 만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반에서는 남자 vs 여자 구도가 생기고 바비와 홀리의 선거를 각각 돕는다. 하지만 남자도 열넷 여자도 열넷인 반이기때문에 계속 비기고 결국은 홀리하고 바비 둘이서 의논을 해 정하게 하기로 담임 선생님은 결정하신다.

   둘은 밖으로 의논을 하러 나가고, 홀리도 '바비'를 찍었다고 말하고 바비는 '홀리'를 찍었다고 서로 말한다. 그러자 앙숙이였던 둘의 사이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지만 바비에겐 또 슬픈 일이 생긴다. 바로 자신이 훈련을 시켜 어느정도 재주를 부리게 된 아니 이제 바비에게 아주 소중한 친구가 되버린 물고기 '로비'가 여동생 케이시가 물고기를 깨끗하게 해준다면서 물에 샴푸를 넣어 로비가 죽어버리고 만것이다.

  바비는 며칠동안 슬픔에 잠겨지내다가 어쩌다 홀리를 따라 애완동물 샵으로 가 물고기를 사게된다. 처음에는 홀리의 것만 샀지만 홀리는 집에 수족관이 없었기때문에 홀리 엄마가 조금 반대를 했지만 바비는 망설이다 자신의 수족관에 자신의 것 홀리의 것 이렇게 키우자고 한다. 그리고 홀리와 바비는 서로 나란히 걸어간다.

  글의 내용이 재밌기때문에 저절로 빠르게 읽혀졌는 책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쯔음 친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홀리와 바비처럼 이렇게 친하진 않았지만 서로 티격태격하고 어울려 놀던 생각이 아지랑이처럼 생각이 났다.  그리고 중간에 바비가 홀리에게 반장직을 양보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왠지 그런 모습이 예뻐보였고 3학년 그 당시 포기를 몰랐던 생각이 나서 그 때 진짜 용감은 했지만 얘들한테 조금 재수는 없었겠다 싶었다.

  케이시가 물고기를 깨끗하게 해준다면서 물에 샴푸를 넣은 장면은 진짜 보면서 좀 순수해는 보였지만 좀 그랬다. 전에 나도 물고기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한동안은 먹이를 잘 주다가 그 후로 안 주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외할머니 집에서 잡았던 미꾸라지만 남았는데 미꾸라지도 결국은 갔다. 그 당시 어려서 그랬던 지 한 마리씩 죽어가도 별 느낌이 없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리사 이에 다른 책인 천재 소녀, 밀리센트 민, 낙제생 스탠퍼드 윙의 끝내주는 여름을 읽고 싶어졌다. 그럼 이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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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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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상을 수상했다는 [쓰리] 천재 소매치기의 이야기다.

작가 나카무라 후미노리는 소매치기 하는 순간을 경험자인 듯 아주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후기에 보면 소매치기라는 반사회적인 존재에 대한 호감은 작가의 성향이라고 적고 있듯이 작가는 소매치기 주인공을 나 라는 1인칭으로 부르며 스스로 소매치기가 된 듯 소매치기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과 대결구도를 가진 악의 화신이 등장한다.  대결이 아닌 조종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다.

그는 계획되지 않은 범죄는 경시하고 범죄마저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인물이다.

그에게 살인, 사체 처리는 행위예술로 생각하는 것일까?

사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살인을 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인간이 아닌 악마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그 후 악의 화신은 주인공에게 세 가지 임무를 주며 지금부터 세 개의 작은 일거리를 해치워라. 실패하면 너는 죽는다. 만일 거절하면 네가 아끼는 자들이 죽는다. 라는 말을 남긴다.

그에게 들려주었던 프랑스 노예소년 이야기는 주인공의 운명을 미리 알려주는 복선으로 작용한다.

고아로 자란 주인공에게 만난 아이는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그 아이의 엄마도 아이를 귀찮아 여기고 엄마의 애인이라는 작자는 아이를 학대한다. 주인공은 아이의 엄마에게 보호시설에 맡기면 돈을 주겠다는 제의에 아이엄마의 반응은 참으로 해괴하다.

그 돈으로 여행하면 좋겠다던 그 여자가 정말 아이의 엄마일까라는 생각에 쓴 웃음이 나왔다.

 

주인공은 세 가지 임무를 마치고 그에게로 간다.  그에게 가는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까?

기자키는 자신이 결정 난 대로, 자신이 결정한 장소에서 한 인간의 생이 끝나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 유일한 쾌락이라는 말을 한다.

악의 화신다운 소름끼치는 말이다.

그는 처음부터 주인공을 임무에 상관없이 그를 이곳에서 죽이고자 하는 생각대로 처리한 것이다.

 

이 책은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소매치기와 악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사이코패스 같은 인간,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와 그 엄마 등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이 등장하다.

소매치기이지만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던 남자가 다른 사람의 쾌락을 위해 목숨을 빼앗기게 되는 기막힌 운명의 장난에 빠지게 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의 운명이란 것이 누군가를 조종에 의해서 변할 수도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마음에 무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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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아이 엠 - 모르고 살아온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셀프 인터뷰
미카엘 크로게루스.로만 채펠러 지음, 김세나 옮김 / 시공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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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은 살아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나란 존재는 주관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기에 I am은 특별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책이란 것은 작가가 내용을 적어서 독자는 그것을 읽는 것으로 책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I am 의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본인 인생을 글로 나타내게 해주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런 책을 만나게 된 것도 신선했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반가웠다.

 

이 책을 마주 대하고 물음에 답을 적어나가면서 대답하지 못할 질문들이 꽤 있었다.

사실 속 시원하게 대답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 맞은 표현일 것이다.

그만큼 나는 스스로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하며 살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나에 대해서 정리하지 못했던 수많은 생각들, 나의 과거, 나의 습관, 나의 행동, 나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나의 미래까지

살기 바빠서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정리는 하지 않고 살았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나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있었다.

나라는 존재가치를 접어 두고 살았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직장생활, 육아, 살림 이런 것들 때문에 나 자신은 놓고 살아 온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수많은 질문들이 나를 당혹스럽게 하고 나의 현재 모습에 대해 반성하게 하고 앞으로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했다.

행복한 관한 질문 중에서 내가 행복하게 해 준 사람, 나를 행복하게 해준 사람, 완벽하게 행복했던 순간에 대한 답은 가족과 아이들일 것이다.

나를 잊고 살게 해준 것이 역시나 가족과 아이들이다. 내가 사는 이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너무 가족에게만 매달려 살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친구도 다른 것도 너무 멀리 하고 살았다는 생각에 좀 더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0년 후 미래의 나의 최고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았다.

로또에 당첨되어 열심히 해외여행 하는 모습~

로또 당첨은 어렵겠지만 인생을 풍성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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