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 부잣집 이야기 - 3백 년을 이어온 최고의 명가
심현정 지음, 송수연 그림 / 느낌이있는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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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딸이쓴서평입니다.]

 

 

  얼마전에 내 기억으로는 '명가'라는 제목으로 경주 최부잣집 이야기가 드라마화 되어 가족들과 저녁에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경주 최부잣집이 명가 중 명가인 것은 알았지만, 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보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왠지 재밌으면서도 덕을 베푸는 모습이 많이 신기했었다.

  우선, 다 아시다시피 경주 최부잣집은 정말 많은 덕과 부를 가진 집이였다. 그 중 내 머릿속에 남은 두 장면이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장면은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말을 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죽을 쑨 것을 준 것이다. 이 때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그 후의 최국선이 담보로 받아 놓은 땅문서와 집문서는 돌려주고 돈을 주고받은 문서는 불태운 장면은 정말 깜짝 놀랐다.  정말 이 장면은 [정말 대단하셨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만약 나라면 어땠을 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말이다.

  요즘에는 이웃 간의 정이 많이 없어지고,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것 같다. 그리고 여름방학동안 저금통에 돈을 넣어 개학 후 그 돈을 불우이웃을 위해 쓴 적이 있다. 그 때 마음이 뿌듯하였고 내 적은 돈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뻤다. 그렇다. 사람은 좋은 경험을 했으면 한 번 더 해보고 싶어 한다. 그처럼 경주 최부잣집은 그 참맛을 알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도 적은 돈을 모아 덕을 베풀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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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우등생(학습+과학)+우등생 만점 플래너-2013년 기준 1~6학년(정기구독 1년 - 4학년(2013년) 학습+과학
천재교육(학습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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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우등생학습과 논술을 3학년때부터 구독하고 있어서 꾸러기논술도 낯설지는 않았다.
우등생논술과 비교하자면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글자크기도 좀 더 컸고 기사의 내용도 어린아이들이 보기 쉽도록 구성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종이접기인데 이번달에는 독립문이 들어있다.
독립문도 만들어 보고 독립문에 대해서 공부도 해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항상 누나의 우등생논술도 자기가 먼저 펼쳐보고 만들기감이 있는지 어떤 재미있는 기사가 실려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녀석인데, 이번달에는 지 몫으로 꾸러기 논술까지 보여줬더니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다른출판사에서 나온 논술잡지도 본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그 책을 보더니 너무 글짓기랑 읽기에만 치중되어 있어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내 생각에도 우등생논술과 꾸러기논술은 책 내용의 구성이 다양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이번 달 특집에는 별자리 여행이 있었다.  별자리 브로마이드로 서로 자기 별자리도 찾아보고 누가누가 별자리 빨리 찾는지 게임도 해보고 특집답게 별자리와 관련된 특집기사를 아이와 같이 열심히 보다가 저도 천문대에 별자리 보러 가보고 싶다고 말을 한다.
별자리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나의 별자리의 성격 찾아보기도 재미있었다.
하나의 주제로 관련있는 이야기를 이어주게되면 아이들이 그 주제를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우리아이는 꾸러기논술을 논술잡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재미있는 책으로 생각한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심심할때면 꺼내보는 다른책과 똑같은 책이다.
그리고 이 잡지가 논술잡니까 꼭 읽으라고 강요도 하지 않는다. 그냥 재미있는 내용만 읽으라고 한다.
자꾸 읽다보면 읽는다는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우등생학습은 우리 큰아이를 시켜보고 효과를 많이 본 책이다.
우리 아이는 학원을 한번도 다녀본적이 없지만 수학,국어,과학등 주요과목에서 거의 100점을 받는다.
그리고 전과라고 하는 것도 따로 사주지 않는다. 몇번 사줬었는데 활용을 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 봤더니 우등생학습에 보면 문제풀기 앞서 책 내용을 요약해 놓은 것이 나온다.
그것만 봐도 어떤내용일지 다 알기 때문에 다시 전과를 살펴봐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우등생 학습의 좋은점은 하루 공부양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문제지 몇장만 풀면 예습과 복습을 한꺼번에 할 수 가 있다.
그리고 문제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학교시험에도 큰 대비를 할 수있다.
배우지 않은 내용도 요약내용을 살펴보고 문제를 풀게되면 저절로 알 수있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한번 더 수업하고 주말학력평가와 월말학력평가, 시험대비 자료집이 있으니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따로 문제집을 살 필요성도 못느낀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문제풀이도 가능하고 우등생학습 구독으로 보습학원이 필요없으졌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제 우리 작은아이도 우등생학습을 스스로 풀고 있다.  요즘 자기주도학습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시키지 않아도 하는 공부가 자기주도학습일 것이다.
문제지 푸는것이 공부라고 하는것이 그렇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고 스스로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공부습관을 기르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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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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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가 없다.  그렇기에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을 믿어왔다.

하지만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궁금했던 것이 도대체 생명체는 어디서 온 것이며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진화론에서도 이것에 대한 해답은 없다.  이것은 생명속생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점 때문에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진화론이 공격당하고 있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지 150년이 지난 지금 발표할 그 당시에는 그의 이론이 범죄에 가까운 이론처럼 보였으나 차츰 연구와과학적 증거가 보태어져 과학계에서는 진화론이 당연한 듯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의외로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의 숫자도 무척이나 많았다.

이 책속의 통계를 보면 미국인의 61%, 영국인의 52%,우리나라 국민의 31% 등이다.

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지 않는데 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진화론과 상반된 주장을 하는 지적설계론의 등장과 종교적 신념 등등…….

 

학교에서 진화론을 처음 배우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내가 종교가 있었다면 진화론을 받아들이면서 아무런 이견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창조론이 당연한 진리였지만, 진화론이 발표되면서 종교계와 과학계는 충돌을 피할 수가 없어졌고 그 논쟁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 보게 된 지적설계론이라는 논리는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진화론에서 밝힐 수 없었던 처음 생명체를 탄생시킨 그 누군가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해결해 줄 것인지 기대 했지만 지적설계론 역시 설계자에 대해서 정답을 말해 줄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자연선택론과 지적설계론에서 주장하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등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이론들의 치열한 논쟁에서 생명탄생의 비밀이 다시 한 번 궁금해 졌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새로 발간된 책에서 생명은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과학계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종교계와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반박을 받게 될 것이다.

생명탄생의 비밀을 푼다면 진화론과 지적설계론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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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루 공부의 가격이 얼마라고 생각하니? - 중.고생들 공부의 미래가치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1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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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가격으로 매길 수 있을까?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의 하루공부가격을 미래의 직업과 학력에 따라 가격을 매기고 있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에 스스로 공부가격이 얼마냐는 설문조사에서 0원이라는 학생부터 9999억 원이라는 학생, 그 가치를 돈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는 학생까지 다양한 답변들이 있었다.

6학년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 보게 했더니 학력에 따라 연봉이 왜 이렇게 다르냐고 물어온다.

여기에 제시하는 연봉은 평균치를 말하는 것이다.

학력이 낮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분명 평균보다 훨씬 많은 소득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여기에서 말하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진실인 것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라고 하지만 사회는 아직도 학벌을 중요시하고 스펙을 따지는 세상이다.

수도권에서 일류대를 나와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봉사활동도 많이 해야 하고 어학점수도 높아야지만 대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류대를 나오지 않거나 그 보다 못한 학벌이기에 더 못한 직장밖에 구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공부 외에도 다른 재능이 있어서 그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는 다면 일류대를 나온 사람보다 더 성공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재능을 발휘 하려면 아이들이 평소에 하는 공부와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되는지, 왜 꿈을 가질 필요가 있는지,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자세히 적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가지라는 말을 하고 있다. 자신감보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면 자기의 미래를 아무렇게나 되게 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고 있지만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할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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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감 - 장난감을 만들며 놀자!
기우치 가쓰 글, 다나카 고야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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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감이라는 책을 만났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눈이 동그래졌다.

책을 받아들더니 여기 나오는 것들 다 만들어 보고 싶다며 당장 책을 펼쳤다.

책 내용을 살펴보니 여러가지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서 간단한 종이접기에서 부터 제법 큰 장난감 자동차까지 만들 수 있는 책이었다.

아직 아이가 어린탓에 큰것은 만들기가 어렵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 부터 만들어 보았다.

 



제일 먼저 만든 나무젓가락 총

 

나무젓가락총을 보니 나도 어릴때 만들어 봤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만으로도 재미있는 장난감이 된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도 정말 좋아했다.

어릴때는 별 생각없이 가지고 놀았던 것인데 이것도 일본의 문화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34 페이지 씨름                                 

                  



44 페이지  종이풍선

 



46페이지 종이배

 



37 페이지 종이딱총

 



 42 페이지 표창

 

그리고 여러가지 종이접기로 만든 것들~ 평소에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종이접기에 제일 관심을 보였다.

일단 도구가 간단하고 위험하지 않아서 혼자서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감이 종이다.

색종이도로 만들고 신문지로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했다.

 

공작도감에 등장하는 재료들은 비싼 재료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모아서 만들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우유팩카누는 우유팩이 101개나 들어가는 거대한 작품인데 과연 그만큼의 우유팩을 모을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버리는 물건을 모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킨다면 아이에게 이 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제일 만들고 싶어 한것은 미니 골프장인데 재료가 몇가지 들고 칼을 사용해야해서

그건 나중에 시간되면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멋지고 좋은 장난감이 넘쳐나지만 아이들 장난감 가격도 정말 너무 비싼것도 현실이다.

아이와 부모와 같이 아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같이 만들어 본다면 아이를 위하는 일이 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공작도감이라는 책이 정말 반가웠다.

특히 아빠가 해 줄 부분이 많아서 아빠가 아이에게 멋진 아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인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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