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종교가 없다.  그렇기에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을 믿어왔다.

하지만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궁금했던 것이 도대체 생명체는 어디서 온 것이며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진화론에서도 이것에 대한 해답은 없다.  이것은 생명속생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점 때문에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진화론이 공격당하고 있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지 150년이 지난 지금 발표할 그 당시에는 그의 이론이 범죄에 가까운 이론처럼 보였으나 차츰 연구와과학적 증거가 보태어져 과학계에서는 진화론이 당연한 듯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의외로 진화론을 믿지 않는 사람의 숫자도 무척이나 많았다.

이 책속의 통계를 보면 미국인의 61%, 영국인의 52%,우리나라 국민의 31% 등이다.

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진화론을 믿지 않는데 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진화론과 상반된 주장을 하는 지적설계론의 등장과 종교적 신념 등등…….

 

학교에서 진화론을 처음 배우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내가 종교가 있었다면 진화론을 받아들이면서 아무런 이견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창조론이 당연한 진리였지만, 진화론이 발표되면서 종교계와 과학계는 충돌을 피할 수가 없어졌고 그 논쟁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 보게 된 지적설계론이라는 논리는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진화론에서 밝힐 수 없었던 처음 생명체를 탄생시킨 그 누군가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해결해 줄 것인지 기대 했지만 지적설계론 역시 설계자에 대해서 정답을 말해 줄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자연선택론과 지적설계론에서 주장하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등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이론들의 치열한 논쟁에서 생명탄생의 비밀이 다시 한 번 궁금해 졌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새로 발간된 책에서 생명은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과학계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종교계와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반박을 받게 될 것이다.

생명탄생의 비밀을 푼다면 진화론과 지적설계론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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