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우주 한 바퀴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5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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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우주 한 바퀴는  이 시리즈의 15번째 책이다.
책소개에보면 우주백과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우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이 책 한 권에 담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는 별과 별자리 UFO 와 외계인, 태양과 행성, 달의 이모저모, 지구의 숨겨진 이야기, 우주에 관한 기타 궁금증이 들어있다.
우주 한 바퀴라는 제목에 걸맞게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등장하는 별과 별자리 부터 별자리가 만들어진 것이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신화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별과 별자리 뿐만 아니라 태양과 행성에도 별들의 이름들이 신화에서 지어진 이름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신화를 안다면 별과 별자리를 공부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도 신화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책 덕분에 신화도 덤으로 배 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보기에는 책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많은 정보가 담겨진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로켓을 쏘아 올릴만한 기술이 없어서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우리도 기술개발을 해서 우리 힘으로 달에도 가보고 우주여행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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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박물관에 암호가 숨어 있어요 - 전통문양으로 우리 문화 읽기 엄마와 함께 보는 글로연 박물관 시리즈 5
박물관이야기 지음 / 글로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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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어떤 암호가 숨어 있는 것일까?

이 책에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의 전통문양을 통해  누가 사용했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 주는 책이라고 하고 싶다.

책 속에는 크게 민화, 자수, 도자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책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의 여러 가지 전통문양을 소개하고 있다. 용에서 부터 십장생 까지 우리 조상들이 어떤 곳에 이런 문양을 사용했는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박물관에 가보면 여러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설명을 읽어보아도 그냥 흘려버리기가 쉬운데, 이 책을 한 번 본 후 유물을 만나게 된다면 유물이 또 다르게 다가 올 것 같다.

민화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다양한 의미를 담은 많은 민화를 볼 수 있었다.

잡귀가 오지 못하고 대문에 용과 호랑이 그림을 붙이고, 출세를 위해서 사랑방에서는 공부와 관련된 그림을 많이 걸었다. 산수책가도는 공부도 하고 자연도 즐기는 그림이라 우리 선비의 풍류를 알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다.

그리고 글자가 그림이 한꺼번에 보이는 문자도도 재미있는 그림이다.

안방에는 자손과 관련된 그림들을 많이 붙였다고 한다. 

그림만 보고도 이 그림이 어디에 걸려 있는 그림인지 이제 대충은 알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자수 이야기에는 자수를 놓은 방법이라던지 우리 고유 전통 혼례복과 관복 , 아이들 옷, 장신구, 보자기 등 의복에 관한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문화재 중에 우수한 것이라면 도자기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도자기 편에는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박물관의 시연 그림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무늬의 방법 과 그림문양의 재료에 따라 도자기 이름이 지어지고 청자, 분청사기, 백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배울 수 있다.

깨진 도자기에서도 역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하니 유물을 찾는 현장에서 붓으로 조심 조심하는 모습이 이해가 된다.

각 장마다 대표할 수 있는 박물관을 직접 소개하고 있어서 여건이 된다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본다면 책을 통해 본 감동이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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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준다면
게일 포먼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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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슬픈 그림이 나오는 이 소설은 역시 슬픈 소설이었다. 미아는 행복하다고 느꼈던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교통사고로 인해 바꿔진다. 이미 엄마아빠는 그 사고 당시 죽었고, 자신의 동생은 버티지 못하고 죽고 만다. 그리고 미아는 혼수상태 즉 코마에 빠지고 만다. 그렇지만 미아는 사람들에겐 안 보이지만 계속 병원에 돌아다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며 여러가지 추억들을 추억 하고있다.
  미아는 자신이 포기하면 아주 쉽게 그 곳으로 가는 걸 알지만, 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또 돌아오지도 못하고 있다. 미아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리고 미아는 하나의 빛줄기를 찾는다.
  그건 자신의 남자친구 애덤이다. 그는 자신의 공연을 포기하고 미아에게 달려오지만 미아는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 애덤은 그런 미아를 당장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으로 만나게 되고, 애덤은 미아에게 울며 부탁한다.
  제발 살아달라고, 밴드 포기하고 자신도 미아와 함께 뉴욕으로 떠날 테니까. 제발 살아달라고. 하며 운다. 그리고 미아는 자신을 향해 부탁을 하는 애덤을 보고 안다, 자신이 살아야하는 이유를.
  이 책을 읽고, 정말 계속 슬펐던 것 같다. 사춘기라 남들보다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지만 또 우리 반 여자애들에 비해 무덤덤한 편이라 그렇게 잘 감동하지도 않고 계속 슬프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읽은 후까지도 계속 마음이 아렸던 것같다. 그리고 그런 슬픔을 느끼고 나니, 마음이 다시 가벼워졌다. 정말 슬프면서도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은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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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민음사 모던 클래식 36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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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라는 말에 선뜻 책을 읽게 되었다.

쇼팽의 녹턴도 다시 들어보고 사라브라이트만의 녹턴, 대부의 주제곡도 다시 들어보니 음악은 항상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이야기는 음악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작으로도 볼 수 있다.

크루너에 등장했던 토니 가드너의 부인 린디 가드너가 녹턴에 다시 등장한다.

옮긴이의 말은[결코 눈부시지 않지만 너무 어둡지 않고, 지루하게 반복되지만 한순간 벅차게 아름다운]이란 글로 시작된다.

이 책은 뛰어오르는 클라이맥스가 없지만 무겁지 않고, 반복되고 있지만 그 반복이 지루하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 삶을 그대로 표현한 것을 아닐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말번힐스에 등장하는 나는 밴드 오디션을 접고 누나가 살고 있는 말번힐스에 가게 된다.

어린 시절의 고약스런 선생인 프레이저 할멈도 만나고, 누나가게에서 여행 온 독일인 부부에게 고약한 프레이저 할멈의 말번산장을 숙소로 소개해 주기도 한다.

우연히 나의 기타연주를 듣게 된 독일인 부부도 연주가들이었다. 그의 연주에 매료되게 되고 그들의 음악이야기와 인생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생활인 것이다.

말번힐스 뿐 만 아니라 녹턴에서도 부인이 고등학교시절부터 좋아했다는 남자와 살겠다며 가버리고, 마지막 선물로 성형수술비용을 대준다는 조건을 한다. 

성형수술 후 붕대 감은 얼굴로 병원이 아닌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유명한 린디 가드너가 옆 객실에 묵고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녀도 붕대를 감은채로…….

린디 가드너는 스티브의 색소폰 연주를 듣고 그의 천재성에 질투를 느꼈다고 이야기 한다.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았기에 천재적인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일부러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맥라이언이 선물로 준 체스도 두고, 재즈뮤지션상을 잠시 칠면조 뱃속에 보관하는 해프닝도 벌이며 잠시나마 아찔하고 즐거운 소동을 경험한다.

그렇지만 곧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적인 느낌을 표현하자면 편안한 단막극을 시청한 것 같다.

몰입해서 보았지만 그 내용은 잔잔하면서도 재미있다. 소박한 우리 삶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녹턴 속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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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12-2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공부가 되는 세계 명화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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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세계 명화는 유명화가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 귀한 명화감상 책이다.

미술품이나 음악, 문화재 등을 감상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예술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인 감정이 우선시 되는 분야지만, 내용을 모른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 작품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작품을 대하는 느낌은 많이 다를 것이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명화를 보여주면 어떠한 점이 좋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길러지고, 감수성이 풍부해 지고, 그림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림에 담긴 시대와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속에는 50명이 넘는 작가들의 유명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많이 알려진 고흐, 고갱, 뭉크,샤걀,렘브란트,르누아르,쇠라,미켈란젤로,다빈치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들도 꽤 많이 있다.

이런 작가들의 작품을 이렇게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니 참 고마운 책이다.

다른 명화책 속에서 본 그림들도 많이 있지만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은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 책은 미술기법 이라던지, 시대 상황, 그림 해설 등을 비교적 상세히 싣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작가마다 뚜렷한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그림이 또 다르게 느껴진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그림과 해설을 함께 보면서 그림을 보는 시각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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