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 기후 편 부즈펌 비교 시리즈
신방실 지음, 최병옥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부즈펌에서 어린이 시리즈로 나오는 책 중에 [비교]라는 타이틀의 책이 있다.
2009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던 [동물 진화], 세상을 보는 창 이라는 타이틀의 [단위] 가 있다.
이번 기후편에는 날씨, 기후에 관련된 모든 것 들을 비교해 본다.
우리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데 과학책에 날씨가 나오는 것을 알고 이 책이 더 반갑고 고맙게 생각되었다.

이 책속에는 날씨 뿐만이 아니라 기후의 전반적인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크게 기온, 강수량, 바람, 바다 날씨, 기온변화란 틀 속에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비교해서 설명 해 주고 있다.
기온에서 보면 기온이 살고 있는 곳 마다 왜 다른지, 어떤 옷을 입게 되었는지, 어떤 동물이 살고 있는지, 집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사람이 많이 살고 적게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강수량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지 여부에 따라 나무 종류의 차이, 열대사막과 한랭사막을 비교한다.
바람의 세기비교에서 보면 바람이 12단계로 나눠진다.
처음 들어보는 바람 이름이 정말 재미있어서 옮겨 적어본다.
고요-실바람-남실바람-산들바람-건들바람-흔들바람-된바람-센바람-큰센바람-노대바람-왕바람-싹쓸바람
바람의 이름만으로도 바람의 세기가 느껴지니 우리말의 우수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기후 백화점인 한라산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산의 고도에 따라 사는 동식물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 이상기온과 폭설, 폭우 등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 포항에서 기상관측이후 최대의 폭설이 내려 도시 전체를 마비시킨 일도 있다.
기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큰데 비해 우리가 기후에 쏟는 관심은 미약한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기후와 날씨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많은 정보를 얻은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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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그램툰 Goodbye! Gramtoon - 부정사.동명사.분사 비교 GRAMTOON is My Best Friend 5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그램툰 시리즈를 완결하는 책 Goodbye! GramToon
마지막 책 5권은 부정사, 동명사, 분사, 비교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 동안 1권에서 4권 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그램툰~
그램툰 시리즈의 첫 번째 장점은 재미있는 스토리이다.
학습만화가 많이 나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그램툰은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어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한다.
아직 영어 문법을 제대로 배우기에는 좀 이른 나이인 우리 아이는 만화스토리에 푹 빠져서 그램툰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만화의 장점은 반복해서 본다는데 있기 때문에 스토리에 빠져서 보다보면 문법은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법용어를 잘 풀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써 놓았다.
문법을 처음 배울 때 문법보다 그 용어를 몰라서 헤매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이번 책에 나오는 개념들을 한 번 정확하게 짚어보자. 
부정사만 하더라도 긍정의 반대말인 부정이 아니라 정하지 않았다는 뜻의 부정사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개념을 잡아주고 책 속의 스토리와 연계시켜 문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치고 있으니 어떻게 고맙지 않을 수 있을까?
동명사는 동사의 명사형으로 동사와 명사의 기능을 함께 가진 말이다. 
분사는 나누는 말이라는 뜻이다.  분사에는 우리말의 논다는 단어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는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어떻게 바뀌는지 이 책을 보면 바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비교표현은 정말 많이 공부했었던 내용이라 아직도 기억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굿바이 그램툰에는 문법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
부정사 부분에서 to부정사는 얼마나 지겹게 배웠었는지……. 하지만 지금은 지겹게 배우지 않아도 좋으니 요즘 아이들은 영어 공부도 할 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단원을 마칠 때 마다 요점정리를 통해 만화스토리 속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요약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렇게 한 번 복습을 한 후 확인테스트를 통해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 해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만화스토리는 재미있게 읽었고, 문법도 오랜만에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작년 까지 아이가 어려서 그냥 읽기만 했었는데, 올 해는 같이 재미있게 공부해서 아이는 문법을 마스터하고 나는 문법 킹왕짱 엄마로 거듭나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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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 1학년 개정교과서 수록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세사람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학년 교과서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참 궁금하다.
조카가 이번에 1학년이 되기에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책을 보게 되었다.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에는 재미있는 전래동화가 많이 나온다.
내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이야기를 아이가 교과서를 통해 본다고 하니 그 느낌도 특별하다.
이 책은 1학년이 보기 쉽도록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내용도 쉽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아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서 부모와 아이가 한 줄 씩 번갈아 가며 읽도록 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도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번갈아 읽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책은 7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 아, 재미있구나!

제2장 느낌이 솔솔~

제3장 즐거운 마음으로

제4장 상상의 날개를 펴고

제5장 생각을 전해요

제6장 다정하게 지내요

제7장 가르기와 모으기


각 장마다 등장하는 이야기는 한 번씩은 읽었을 만한 전래동화들이 나온다.
토끼전, 이상한 맷돌, 흥부와 놀부, 의좋은 형제 등 국어 책 뿐 아니라 수학익힘책의 가르기와 모으기의 소재로 사용되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먼저 접한 아이들은 실제 교과서를 읽었을 때, [아하! 이거 저번에 읽은 책]이라는 반가운 마음에 교과서를 어려운 책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책들을 아이들에게 미리 읽히기 위해 노력하고 그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나는 곳에 [생각이 쑥쑥]이라는 코너가 있다.

앞에 읽었던 책 내용을 이 코너를 통해 다시 되짚어 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학교에 가기 전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이미 단체생활을 접해 본 아이들이지만, 학교라는 곳은 또 다른 곳이기에 아이들이 많이 낯설어 하고 힘들어한다.
그리고 수업이라는 것을 받아야 하고 교과서를 읽고 배워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접하게 된다.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들 덜어주기 위해 이런 책들이 필요한 것 같다.

재미있는 전래동화도 읽고 미리 만나볼 교과서도 대비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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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1-1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러운 서평 잘 읽었습니다.
 
대백제 - 700년의 역사, 잃어버린 왕국!
대백제 다큐멘터리 제작팀 엮음 / 차림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삼국시대에서 승리한 국가는 신라였기에 고구려나 백제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현실에서 백제를 새롭게 만나게 해주는 책이 있다.
SBS와 대전방송이 제작한 대백제라는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들었다.
700년 역사의 잃어버린 왕국 대백제를 책으로 만나보는 특별한 경험인 이 책은 백제에 대한 기록이 많이 부족한 현실에서 참 반가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5부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책에서도 5장으로 나누어 백제에 대한 다양하고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 주고 있다.

백제라는 나라는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인 것은 곧 자신들의 것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민족이었다.
불교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신라는 수많은 순교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백제는 왕실에서 나서서 불교를 받아들여 자신들만의 토속신앙과 연계하여 백제만의 불교를 만들게 된다.
그것은 자신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의 문화에 자신이 있지 않고서는 다른 문물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본 백제는 나라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나라였다.
문화, 예술,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앞서 나갔던 대국이었다.  이런 나라가 어떻게 그렇게 무너지게 되었는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백제를 생각하면 일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백제의 모든 문화를 다 받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백제가 일본의 문화를 지배했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었다.백제의 왕자가 일본의 왕이 되었고, 불상을 만드는 기술, 제철술, 의복, 음악 등 모든 것을 백제는 일본을 통해 받아 들였다는 것이 이 책 속에 자료와 함께 나와 있다.
오사카에는 19세기 까지 백제촌이란 지명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신라에 패망한 백제인 들이 일본을 망명지로 택하여 오사카에 정착해서 살았다는 것이다.  아직도 일본 속에 있는 백제의 자취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백제의 기술이 놀라웠던 점은 백제의 아비지가 만든 신라 황룡사9층 목탑은 무려 높이가 80m이었다고 하니 과연 그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외에 일본의 칠지도를 만든 백제의 제철술, 탑에 보관되어 온 사리장엄구, 금동대향로, 금속공예 기술 등은 백제가 기술대국이었음을 알게 해 주는 대목이었다.

화려한 문화와 기술을 자랑하던 백제가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백제의 혼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기술력으로 일본의 문화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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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아줌마가 들려주는 아프리카 옛이야기
씨나 믈로페 지음, 조선정 옮김, 레이첼 그리핀 그림 / 북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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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나 아줌마가 들려주는 아프리카 옛이야기는 화려한 책표지와 책 속의 그림이 아름답고 인상적인 책이다.

화려한 색채의 퀼트와 아프리카의 자연환경, 아프리카의 악기, 아프리카에만 있는 특색 있는 문양, 아프리카의 화려한 색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책은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원색의 강렬한  아프리카 특유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옛이야기답게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가 그러하듯이 이 책의 내용도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것이 많이 있다.

아프리카의 8개 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혹은 구전동화를 씨나 아줌마가 모아서 만든 책이다.

 

사실 우리는 아프리카라고 하면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먼 거리감 때문에 아프리카와 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신비를 가지고 있는 곳이 아프리카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 방송에서 보이는 아프리카는 나라나 부족 간에 전쟁 때문에 손에서는 총, 칼을 놓지 못하고 먹을 물이 없어 흙탕물을 마셔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아프리카의 옛이야기와 신화 같은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프리카에도 이런 옛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나미비아의 이야기인 파도에 떠내려갔던 소녀가 약초를 가지고 돌아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치료해 준다는 [파도소녀 놀완들]

음악과 춤을 놀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나라 말라위의 이야기 [마코시와 마법의 뿔]은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가뭄으로 온 동네 사람들과 가축들이 죽어가자 마코시는 흰 소를 타고 삼촌이 사는 곳을 찾아 가는 길에 흰 소의 뿔이 마법을 일으키며 결국에는 부모와 마을 사람들을 구한다는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이야기 같기도 한 것이 우리나라 옛이야기와 상당히 닮아 있는 것 같다.

하늘과 닿은 왕국이라는 별명의 가진 레소토 이야기 [마실로와 마실로냐나 형제]이야기는 아프리카의 특이한 문화와 권선징악이 잘 표현된 재미있는 이야기 이었던 것 같다.

스와질란드의 스와지족에게는 사냥이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무분별한 사냥으로 많은 동물들이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여기에 나온 이야기는 [위대한 사냥꾼]이라는 이야기인데, 뛰어난 사냥꾼인 맵케니가 임팔라를 사냥하다 우연히 바오밥나무 아래의 세상을 다녀 온 후 사냥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임팔라는 지하세계의 왕자였지만 밖으로 나올 때는 임팔라로 변신하였는데 맵케니의 화살을 맞고 죽게 된다.

지하세계를 방문 한 후 맵케니는 다시는 사냥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그 후 스와질란드 사람들은 임팔라를 아주 귀하게 여겼다는 이야기 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를 그냥 하나의 땅덩어리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 살고 있는 땅이라는 의식을 못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나라가 있는 아시아도 여러 민족과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아프리카를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이 책을 읽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코시 코시 이야펠라(자 이제 나의 이야기를 마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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