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따지면 자정이 넘었으므로 토요일이지만, 언어의 연속성에 의한 구분이므로 지금은 마땅히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라는 기분이 든다.

*
양희은의 '그 사이'와 '서울가는 길'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예전, 중학생일때 그녀의 앨범이 해금조치가 되어 두 장의 세트 LP로 라이센스 된 적이 있었다. 나는 마땅히 그 앨범을 구입했고(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참 조숙했다), 그 앨범을 무척이나 애지중지했다. 그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는 외다시피 했던 건 당연한 일. 그러다, LP에 손을 떼기 시작했고, 이제는 턴테이블은 친정에 두고 LP만 폼으로 내 집으로 옮겨왔으니 예전 노래를 다시 이렇게 듣게 된 것이 마냥 신선하기까지만 하다. 양희은의 젊을적 목소리, 그 낭랑한 목소리가 이 밤, 습기 가득 눅눅하지만 선선한 밤바람이 불어오는 이 밤에 참 잘 어울려서, 나는 얼마간은 감상적으로 변해서, 그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중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
그이는 오늘 늦는다. 금요일의 볼링모임에서 술자리가 있는 모양. 그 덕에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술에 취한 그와 잠시 통화를 하는데, 그의 목소리가 한껏 고조되어 있다. 제법 취했다는 증거. 농담삼아 일행의 이름을 대면서 '좋은 데 가자고 하는데 와이프 어쩔까?' 라고 묻는다. 그게 진담이든 농담이든, 나는 사심없이 대세가 그러면 혼자 따되지 말고 같이 즐기다 와, 라고 대답한다. 그이는 이렇다 할 대꾸없이 그 일행을 바꿔준다. 그이보다는 덜 취한 목소리, 허나 그도 마찬가지로 가득 취했을 것이다. 그는 우리 부부와 한달 간격으로 결혼을 하고, 나보다 2주 먼저 아가가 들어선, 우리 부부와 비슷비슷한 부부이기도 하며, 무척 친한 커플이기도 한데, 그가 먼저 미안하다면서 말을 한다(남자들은 보통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운을 떼곤 한다). 내가 그런다. 술자리 방해할려고 전화한게 아니라, 전화도 안 하면 무심한 와이프라고 흉볼까봐 전화했다,고. 좋은 데 가실거면 신랑도 데리고 가세요, 라고 웃으며 말하니, 미치겠단다. 아니, 우리 와이프한테도 그런 것 좀 알려줘요, 나는 자꾸 잔소리 듣느라고 술이 다 깰 지경인데, 라고 맞받아친다.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농담인지 모를 대화들을 나누다가, 곧 다 같이 보자는 말을 하고 전화를 마친다. 그리고, 문득, 내가 이상한 여자인가, 라고 생각을 했다. 결혼한 남자들이 술마시다가 그런 농담도 하는 거고, 설사 그렇게 해서 그런 곳에 가게 되었다해도, 지금 당장 내가 쌍심지를 켜고서 '당장 들어왓!' 라고 소리친다고 해서 그게 무슨 묘안이 되겠는가, 라는 것이다. 남자들 술자리하는 거, 사회생활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실 수도 있고, 기분에 따라 마실 수도 있는 것이고. 마시다 보면 취하기도 하는 것이고. 나는 왜 그런 것에 느슨하고 아무 거리낌이 없을까. 내 아버지가 술을 마시던 남자가 아니여서 그런지, 나는 남자들이라면 의례히, 라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 나와 통화한 그 집 와이프도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와이프로 유명한데도 그는 나를 '바다'라는 표현을 한다. 남편에게 관대하다,라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글세. 생각해본다. 오늘 그와 나의 남편이 설사 소위 '좋은 곳'으로 갔다한들, 혹은 그런 꿍꿍이를 펼쳤다한들, 그걸 내가 어쩌겠는가, 라는 것. 내가 마음이 바다여서가 아니라, 남편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라는 이유를 든다면, 다들 내가 아직 덜 살아봤기 때문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지는 않을까. 뭐 그런 두서없는 생각들이 뭉글뭉글 피어오른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
더웠던 며칠이 지나고, 오늘은 비가 오더니만, 지금은 아주 적절하게 선선한 밤공기가 아주 좋다. 마치 가을날같은 기운. 창문을 활짝 열고, 음악 소리를 낮게 맞춘 후, 나는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었다. 혼자 하는 일이란 가끔 외롭기도 해서, 지인들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들추기도 하는데, 어디에도 흔적들이 없다. 메신저마저도 조용하다. 모두들 즐거운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를 즐기고 있는가. 이렇게 좋은 밤, 기분 좋은 외로움을 느끼면서 나는 잠시 쉬는 중, 누군가 짧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
두 개의 이름으로 서재를 꾸리는 일은, 재미있으면서도 가끔은 소모적인 기분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유쾌하면서도, 간혹 피곤하기도 하지만, 이런 글을 중얼거릴 수 있다는 점으로, 오늘은 고무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그 사이 음악은 바뀌어 이수만의 '행복'이 흘러나온다. 나의 정서는 한 5~10년 쯤 물러서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내가 늙어 있다는 의미일까.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그런 두서없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내뱉을 수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
천둥 번개가 치고,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혼자있다. 무섭기도 이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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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다녀왔다. 시댁은 대구, 친정은 서울, 내가 사는 여기는 청주여서 결혼 이후 전국구로 움직이고 있다. 아무튼, 이번 대구행은 아버님의 퇴임을 앞두고서.

아버님은 평생 행정공무원으로 지내시다, 이번에 퇴직을 하셨다. 2005년 6월 30일,까지라면서 34년 4개월이라고 아버님은 말씀해주셨다. 최근 6개월간은 그 지역 문화회관관장직으로 계셨다. 나와 그이는 아버님이 퇴임식을 하기를 바랬다. 평생을, 참 성실하게, 그 어떤 이보다 청렴하게 일하신 분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나아가 아버님의 인생의 또다른 졸업식을 치루는 일이기도 하니까, 충분히 기념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아버님은 퇴임식을 거절하셨다. 이유는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는 이유,때문. 마지막까지도 아버님의 곧은 성격을 포기하지 않으신 모습도 참 존경스러웠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

아버님의 마지막 출근길을 배웅하고, 마지막 퇴근길을 맞이하기 위해 대구에 내려갔다. 자식된 도리로 퇴임식을 하시라고 강경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것도 죄송한데, 식사 대접도 못하고 말았다. 벌써 토종닭 두 마리를 맛나게 고아놓으셨던 것. 어머님 말씀으로는,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아버님이 애들 오는데 해 멕이자고, 부러 토종닭(고기는 무척 질기다)을 사다, 나는 임산부인 관계로 다시 따로 두 마리를 고아 놓으셨던 것이다. 나야 철없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어쩐지 참 죄송스러워서 내내 마음이 그랬다. 그래도 아버님은 부러 내려와주어서 고맙다고, 그 얘기를 자꾸 건네신다.

저녁을 먹고서, 아버님은 그이와 약주를 드셨다. 다른 친척분들에게도 연락도 안 하시고, 정말 말 그대로 조촐하게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시기로 하신 것이다. 우리가 준비한 선물은 조금 좋은 지갑과, 그 지갑에 조촐한 용돈을 넣어드린 것. 그리고 아버님의 퇴임을 축하하고, 아버님의 건재하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적은 편지. 아버님은 선물을 열어보시고, 편지를 꼼꼼히 다 읽으시고는 더 활짝 웃으신다. 고맙다는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오히려 더 송구스럽기만 했던.

잠자리에 들려고 거실을 치우고 하는데, 아버님이 나를 불러 옆에 앉히신다. 그리고는 손을 꼭 잡으시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다시 해주신다. 처음으로 잡아보는 아버님의 손. 평생 책상 앞에 앉아 계셨을 손인데, 생각보다 투박하고 거친. 아버님의 고된 일생이, 아버님의 강직한 일생의 흔적처럼 느껴져서 나는 괜히 울먹였다. 아버님이 두루두루 해 주신 말씀들. 우리의 건강한 일상과 더불어 우리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시는 말씀, 그리고 잊지 않고 또 말씀해주신 그 고마움의 표현에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다음 날, 아버님의 마지막 출근 양복과 와이셔츠를 다리는 어머님 앞에서 그이가 농담처럼 '이제 엄마도 퇴직이네-' 라고 말해서 식구들은 웃었지만 어쩐지 아련하기만 했다. 퇴임식 대신 조촐하게 관내행사로 마치고 돌아오신 아버님의 양 손에는 큼지막한 꽃다발과 선물들,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적힌 표창장과 훈장이 들어 있었다. 아버님 평생의 수고가 그 훈장 하나로 증명될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식구들은 모두 둘러앉아 그걸 바라보고 쓰다듬으며 아버님에게 그동안 정말 애쓰셨다고, 아버님이 그동안 건재해주셔서 고맙다는 마음의 인사를 나누었다.

돌아오는 길, 배웅하는 어머님께 나는 차마 아버님에게는 드리지 못한 속내를 보이고 말았다. 아버님이 쓸쓸하실까봐 걱정이 된다는. 그러자 어머님도 눈물 그렁거리시면서 나도 이렇게 쓸쓸하고 속이 그런데 본인이 더 하시겠지, 하신다. 그런 내색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두 분의 마음이 조금은 그러하시겠지. 시끌거렸던 아들내외 가고나면, 큰 집에 두 분 남게 되시면 마음 더 스산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떠나는 발걸음이 쉽지 않기도 했던.

이제 아버님의 일상은 예전보다는 조금 더 느슨하고 예전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지실 것이다. 7월 말에는 어머님과 함께 북유럽으로 여행을 가신다고도 하시고, 이래저래 살짝 보여주시는 아버님의 계획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그동안 앞만 보고 걸어오셨을 아버님. 이제 아버님의 노년이, 이제 다른 의미로, 다른 무게로, 다른 모습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식들에게 보이신 몸소 실천하신 삶의 겸허함에 대해서, 삶에 대한 진지함에 대해서, 삶에 대한 성실과 삶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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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보내주신 자두.
이모님댁에서 손수 따셨다는 저 자두는
대구식 표현으로 무척이나 '쌔그랍다'인데
그게 또 맛이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열개고 스무개고 그냥 먹게 된다.

저 '쌔그라운' 자두를 멕이고 싶으셔서 더운 날에이었는데도
손수 터미널까지 가셔서 붙여주신 마음이 참 감사해서
더욱 열심히 먹고 있다.
행복해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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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틔운감자 2005-07-0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네, 정말 셔요. 대구 말로 '쌔그랍다',가 바로 그 '시다'라는 표현이죠^^
근데요, 입에 침이 잔뜩 고이고, 다 먹고 나면 이가 시큰거리고 온 입 안에 신 기운이 남아 돌아서 다시는 못 먹을 것 같으면서도 또 이걸 옆에 끼고 앉아 있으면 열개고, 스무개고 그냥 먹게 된답니다^^ 무농약이어서 가끔 벌레도 나온다지요^^

merryticket 2005-07-0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개, 20개..변비는 최소한 안걸리겠어요..

싹틔운감자 2005-07-0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렇죠?
 

이래저래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이란 많다.
고마운 분에게 메일로 받은 정보. 여기에도 남긴다.

 

음식, 아기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임신부의 식생활에 따라 아기의 평생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식생활도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넓은 의미의 태교입니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 균형있는 식단은 아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불규칙한 영양이나 약간이라도 해로운 식품은 아기에게 장,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식생활도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엄마가 의식적으로 삼가고 노력해야 할, 넓은 의미의 태교라 할 수 있습니다.

식생활을 통한 태교의 제일 원칙은 몸에 좋다는 음식만을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영양의 균형을 이룬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임신부는 두 사람 몫의 영양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두 사람 몫의 열량을 섭취해야 한다는 말로 오해하는 임신부가 많은데, 사실 하루에 더 섭취해야 할 열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임신부가 식단에 신경 써야 할 것은 식사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식단을 어떻게 짜야 하는가’ 입니다. 다음에 하루에 섭취해야 할 식품의 예가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 고른 영양소의 섭취, 보약보다 더 좋다

우리나라 임신부들은 평균적인 탄수화물에 편중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영양소는 부족한 현상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영양섭취로 인해 엄마에게는 빈혈 등의 영양결핍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지금 한창 몸을 만들고 있는 아기는 신체구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때에 공급 받지 못함으로써 불리한 신체조건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임신을 하면 비싼 보약이나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여러가지 과일 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엄마의 식습관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도 있는데, 단백질만을 섭취한 어미에서 태어난 새끼쥐는 단백질만을 좋아하고 탄수화물만 먹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쥐는 탄수화물만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새 생명을 잉태한 예비엄마는 값비싼 보약, 귀한 음식보다는 영양분이 고루 포함된 보통의 음식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것이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영양소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임신을 하면 `2인분‘의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영양상태가 양호하다면 임신 초반기에는 평소보다 하루에 100~200Cal 정도만 더 섭취하면 되고 임신 중반기 이후에는 200~300Cal 정도만 더 섭취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발효식품인 요거트 하나에 200~250Cal를 갖고 있으니 얼마를 더 섭취해야 하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문제시 될 것은 없으나 그래도 임신 중 특히 더 신경 써야 할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분과 칼슘

임신 중에 가장 부족되기 쉬우면서 결핍될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칼슘과 철분입니다. 칼슘은 태아의 골격을 형성하는데 관여하고,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영양소이므로 이들의 결핍은 바로 태아의 이상 발육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철분이나 칼슘은 모두 음식을 통해 보충 할 수 있지만 그 흡수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평소에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사람은 이들 영양소의 결핍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특히, 철분이 부족한 거의 경우 철분제제를 복용한다든가 하여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간, 시금치, 김, 조개류, 정어리, 장어, 무말랭이, 대두
●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마른 새우, 멸치, 우유, 미꾸라지, 치이즈,



▣ 단백질

단백질은 태아의 두뇌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뇌를 구성하는 성분이 단백질이므로 뇌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단백질은 태아의 혈액과 조직을 구성하고 태아의 골격을 형성하며 치아 조직도 만듭니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만드는데 단백질은 필수적입니다.

칼로리를 줄이면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식품보다는 식품 보다는 식물성 식품이 좋습니다.

●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고기, 우유, 계란, 치즈, 콩


▣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은 주 영양소가 체내에서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 기능을 합니다. 즉 에너지를 낸다거나 신체 구성 물질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양소들의 작용을 돕는 것이 이들의 역할입니다. 때문에 다른 영양소가 아무리 충분히 공급되어도 위의 영양소가 부족하다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 돼지고기, 김, 콩, 땅콩, 보리, 현미 등
● 비타민 B2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 장어, 김, 미역, 치즈, 달걀 등
● 비타민 D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 우유, 버터, 간 등
●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장어, 명란, 대두, 참기름, 현미 등
●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간, 우유, 달걀 노른자, 파슬리 ,녹황색 채소 등
●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 ; 파슬리, 피망, 콜리플라워 등의 채소와 딸기, 오렌지

 

모든 산모들이여, 엽산을 먹읍시다.  


최근 들어 엽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임산부뿐만 아니라 건강유지의 목적으로 엽산이 포함된 비타민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엽산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식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사이 엽산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은 엽산과 '신경관결손'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진 이후의 일입니다.

미국에는 신생아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여 그 수는 매년 3000명에 달합니다. 그 중 반수가 엽산 부족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직 확실한 원인을 모르는 실정입니다. 신경관 결손은 크게 무뇌아와 이분 척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뇌아는 말 그대로 뇌가 없는 질환으로 대개 출생직후 사망합니다. 이분 척추는 척추 신경이 노출되는 병으로 잠재성과 개방성으로 나뉘어집니다. 잠재성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서 평생 본인도 모르게 살 수 있지만, 개방성인 경우 생존은 가능하나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고 사지와 척추 변형, 대소변 조절 기능 상실, 성기능 장애, 학습장애, 정신지체 등이 나타나는 무서운 병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신경관결손은 산모가 임신을 알기 전인 임신 28일 이전에 발생하므로 여기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임 여성들은 임신이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에 엽산을 복용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식품만으로 엽산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채소는 저장 후 3일이 경과하면 엽산의 70%가 자연 소실되고 조리 시에는 95%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엽산은 약품의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현재로서는 엽산 만의 단일 제제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엽산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권장치 정도의 엽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엽산 섭취를 증가시키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종합비타민 중에는 간혹 엽산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엽산과 신경관결손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엽산은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질환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엽산 부족으로 인하여 습관성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거대적아구성 빈혈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더불어 엽산은 산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급성임파구성 백혈별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심장질환, 알츠하이머 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엽산은 은 산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를 낳으면 탄생의 기쁨은 사라지고 그때부터 가족의 불행과 힘겨운 투쟁이 시작됩니다. 하루 한 알의 알약으로 선천성 기형의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산모들이여, 엽산을 먹읍시다.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녹황색 채소 ; 120 ~ 160μg
다른 채소 ; 40 ~ 100μg
과일 ; 50 ~ 100μg
콩 ; 50 ~ 300μg
곡물 ; 60 ~ 120μg
씨리얼 ; 100 ~ 140μg

 

 

 

임신 먹거리는 이렇게 하세요.  


▣ 입덧이 심할 때
● 1일 5-6회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합니다.
● 공복일 때 더욱 구토가 심하므로 속이 비지 않도록 잠자리에서 토스트나 크래커 등을 먹은 후
    일어납니다.
● 식사 전후로 30분 정도 안정을 취합니다.
● 국물이나 음료는 식후 30분 정도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 냄새를 피하고 주변 공기를 자주 환기 시킵니다.
● 찬 음식을 이용하면 음식 냄새를 덜 느끼게 됩니다.
● 튀긴 음식은 피합니다.
●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과일, 채소와 같이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식품은 제한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단한 간식을 합니다.


▣ 변비가 생길 때

● 루에 1-105리터(5-7컵) 정도의 물을 마십니다.
● 허용된 범위 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 의사의 처방 없이 완하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속이 쓰릴 때

●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합니다.
● 안정된 분위기에서 천천히 식사 합니다.
● 식후 1-2시간 동안은 눕지 않도록 합니다.
● 의사의 처방없이 제산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 임신 중독증일 때

● 적절한 열량,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소금 섭취를 1일 5g 이하로 줄입니다.
● 주치의, 영양사와 상의하여 개별적인 식사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부의 10가지 식사 수칙 


1.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식사를 합니다.
2. 한입의 음식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먹습니다.
3. 식사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식사를 합니다. 체중의 과도한 증가는 임신부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4. 인스턴트 식품은 삼가고, 자연식을 합니다. 가능한 유기농 식품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음식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뿐 아니라, 지나친 염분, 화학 조미료 등이 첨부되어 있어 아무리 적은 양일지라도 몸에 좋지 않습니다.
5. 찬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체온이 급격히 변하여 태아가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6.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를 하루 2잔 이상 마십니다. 우유를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치즈, 요구르트, 두부, 뼈째 먹는 생선을 먹도록 합니다. 채소에도 칼슘이 있지만 완전히 흡수는 어렵습니다.
7. 임신 20-24주 부터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철분과 엽산(비타민의 일종)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8. 카페인(커피, 홍차, 녹차, 초콜릿, 코코아, 콜라)은 피하도록 합니다. 많은 양의 카페인은 조산, 유산, 사산과 관련이 있으며,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9. 술과 담배는 절대로 삼갑니다.
10. 입덧이 심할 때는 한 가지 식품으로 최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영양의 균형을 생각한다면 여러 음식을 다양하게 먹어야 겠지만, 입덧이 심하고 적당한 열량을 생각 할 때 같은 영양가라도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메모는 고마운님,이 직접 적어주신 팁!

 

 

** 참고로 몸의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소량은 괜찮을지도 몰라도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 계피차, 생강차, 인삼차, 고추 등

 

-          , 녹두, 쟈스민차(이건 자궁수축의 영향이 있더군요.)도 임산부가 먹으면 안됩니다. 음.. 일단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

-          그리고.. 과일 등은 가급적 오전에 먹기를 권합니다.

-          냉동참치 : 일주일에 한번이상 먹지 말기.. 수은 중독된 참치들이 많아..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고등어도 별로 권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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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정기검진에서는 아가의 양쪽 손과 엄지손가락, 그리고 탯줄을 따라 아가에게 들어가는 혈액의 움직임을 보았다. 머리, 위, 등등의 모습을 초음파로 일일이 말해주었지만, 나는 실제로 내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믿겨지고, 흑백의 움직임이 의사가 말하는 그 위치인지도 몰라(간호사가 일일이 집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갸웃, 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머리 크기와 팔 크기를 말해주면서 태아 크기로 측정한 아가의 주수는 15주,라고 말했고, 역시나 아가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었다. 아가도, 양수도, 모두 이상없이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형아 검사를 위해 혈액검사도 해야했다.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 이사 없다는 전화 통보. 다음 검진은 7월 중순. 이제 넉달을 얼추 채워가는 셈이다. 그사이, 그렇게 시간이 지난 것이다.

입덧은 이제 완전히 가라앉았다. 대신,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식욕과 골반통증 때문에 고생아닌 고생 중. 뭐든지 잘 먹는다. 그리고 많이 먹고 싶어지는 걸 참아야 할 정도. 임신중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임신 전보다 (벌써) 2kg이 는 상태. 아가 몫까지 2인분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나는 식사때마다 되뇐다. 그래도, 식욕을 참는 일이란 정말 쉽지 않다(그래서 곧잘 과식을 하는데도, 소화는 끝내주게 잘 한다;; / 배가 부른데도 배가 고픈 느낌, 내가 매일 시달리고 있는 증상이다;;)
골반통증은 가시질 않는다. 임신 초기부터 그런 증상이 나왔고, 요즘은 몸을 평균 일상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쓴 날은 여지없이 끙끙거려야 한다. 의사는 자궁이 자리를 잡는 일이라고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웃으며 말하는데, 수 있나. 그래서 어제부터는 침대대신 거실에서 자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곧은 잠자리에서 자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허리나 골반에도 낫지 않겠나 싶다.

그 사이, 서울 친정집에 올라가 친구들도 만나고, 후배들도 만나고, 좋은 전시회도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왔다. 장거리 이동은 심한 멀미와 구토를 수반했지만, 그래도 서울에서의 일정이 무척 알찼기 때문에 기꺼운 휴가였다.

더워지고 있다. 임산부는 더 덥다는데, 더위를 잘 타는데다가, 땀도 많은 체질, 임신 중이니, 더울 수밖에. 어제는 에어컨까지 틀어야했다. 이 여름 잘 이겨내야 할 것인데.

아, 그 사이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임부복은 임산부용 쫄바지 두 개를 구입하는 것으로 끝냈다. 원래 박스형태, A라인의 여름 원피스가 꽤 있는 편이었고, 친구 R에게 물려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가끔은 그이의 면티를 입기도 하고 그런다. 사회생활을 하지 않다보니, 부러 임부복을 사 입기가 그렇다. 게다, 여름용은 배가 얼마나 나올지 감도 안 잡히는데다가, 있는 옷가지를 활용하기로 한 셈. 가을,겨울용은 친구에게 물려 받아 입을 예정이다. 다시 돌려줘야 할 임부복,이어서 깨끗이 잘 입어야 한다(품앗이,개념의 돌려입기는 참 좋다). 아무튼.
아, 전자파차단앞치마를 동생에게서 선물 받은 것도 기록해야겠구나. 성능을 가늠할 수 없지만, 비싸기도 비싼 그 앞치마를 두르고 앉아 있다보면, 은근히 마음이 놓인다.

아가 용품은 가을 무렵이 되면 살 예정으로 미루고, 태아보험은 다음달 말 즈음으로. 철분제(굳이 먹어야 한다면) 보건소를 이용하기로 잠정적 계획. 아, 운전면허는 그이의 반대로(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 것이라는 이유로)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고. 뭐, 그렇다.

 

ㅡ 기록,의 의미를 가지기에는 너무 얼기설기고, 그렇다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밀린 일기 쓰듯이 자세히 쓰기도 게을러서, 참 이상한 페이퍼가 되고 말았지만, 역시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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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5-06-24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을 넘 적게 마시지 말고, 넉넉히 마시셔요..
물이 부족하면 신장에 이상이 오기도 한답니다..

싹틔운감자 2005-06-2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올리브님! 안녕하세요^^
물, 많이 마셔요. 그런데요, 요즘 제가 많이 붓습니다. 그게 살이 쪄서 오르는 붓기인지, 임신 중의 증상인지, 혹,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물을 많이 마시는 건 더욱 열심히 실천해야겠네요^^

딸기엄마 2005-06-2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덧이 가라앉았다니 다행이에요~ 왜 이리 소식이 없나 했다니까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군요.참참!!! 지금 제 서재로 오셔서 돌발퀴즈 한 번 맞춰보실래요?

싹틔운감자 2005-06-24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다행이에요, 지우개님. 안녕하셨지요? ^^
그 사이 많은 일들이 더 많았지만, 밀린 일기는 원래 그렇게 빼먹기 일쑤지요^^;
돌발퀴즈요? 오, 지금 달려가겠습니다- 휘리릭-

merryticket 2005-06-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혹시 옆구리가 아프고, 열이 동반하는 증상이 있다면 신장 이상이거든요.
잘 살펴 보시고, 의사에게 말씀하세요..(제가 그랬답니다. 신장이상이라고 입원했었어요)
그리고 몸이 많이 붓는것두(것두 막달도 아닌데,,)잘 지켜 보세요..

싹틔운감자 2005-06-24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오, 이런! (입원까지 하시고 힘드셨겠어요, 님- )
음, 그러게요. 옆구리인가? 골반인가? 엉치뼈인가? 아무튼, 그 동네가 뻑적지근한 통증이 느껴져요. 누웠을 때 다리를 들기 힘들 정도. 음, 붓기는 발은 아니고 손이 붓네요. 얼굴도 그런 것 같고요(얼굴은 살이 쪄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관찰해야겠네요;; ). 열 나는 건, 책을 보니 손발이 따스해진다고 해서 그런 증상이 아닐까 했어요. 요즈음 더우니까 그렇거니 했고요. 음, 스스로 열이 난다,라는 인식은 없었으니 열이 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 아무튼, 감사합니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관찰하고 제 몸을 지켜보는 일이 뭐가 어렵겠어요. 좋은 경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님-

merryticket 2005-06-25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만에요..신장이라는 장기가 한번 나빠지면 100% 완치가 안되는 데라네요..
그러니 조심해야겠지, 싶어서 말씀 드린거에요..

싹틔운감자 2005-07-01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네,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그럼, 님은 지금은 건강하신가요? 아, 정말 몸이란 정직하기만 해서-
아무튼, 님의 충고 고맙게 잘 새겨들을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님도 언제나 건강하게 지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