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보내주신 자두.
이모님댁에서 손수 따셨다는 저 자두는
대구식 표현으로 무척이나 '쌔그랍다'인데
그게 또 맛이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열개고 스무개고 그냥 먹게 된다.

저 '쌔그라운' 자두를 멕이고 싶으셔서 더운 날에이었는데도
손수 터미널까지 가셔서 붙여주신 마음이 참 감사해서
더욱 열심히 먹고 있다.
행복해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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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틔운감자 2005-07-01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네, 정말 셔요. 대구 말로 '쌔그랍다',가 바로 그 '시다'라는 표현이죠^^
근데요, 입에 침이 잔뜩 고이고, 다 먹고 나면 이가 시큰거리고 온 입 안에 신 기운이 남아 돌아서 다시는 못 먹을 것 같으면서도 또 이걸 옆에 끼고 앉아 있으면 열개고, 스무개고 그냥 먹게 된답니다^^ 무농약이어서 가끔 벌레도 나온다지요^^

merryticket 2005-07-0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개, 20개..변비는 최소한 안걸리겠어요..

싹틔운감자 2005-07-0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