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가을산 2003-12-03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노하우좀~~~
이번에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보니까, 우리 둘째의 어휘력에 상당히 문제가 있어서,
이제부터는 책을 그냥 읽게만 하지 말고, 같이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주의사항이나 노하우같은 것 있으시면 좀 알려주셨음 고맙겠슴다.
독서시간을 잔소리나 하다가 끝나는 재미없는 시간으로 만들면 역효과가 날가봐 걱정됩니다.

꼭 수니나라님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누구든...
 
 
ceylontea 2003-12-0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애들 교육이나 애와 관련된 기타 등등의 문제가 있으면 저희 언니와 상담을 하거든요... 언니의 애를 키우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 조카 아직까지는 너무 잘 컸어요.
그래서... 이 글을 보고 언니랑 통화했습니다.
언니말로는 첫마디가 "어느 정도의 수준을 원하는건데? 애들은 어휘력 다 떨어져." --;
책을 읽지 않는다면 문제인데.. 그렇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책 읽고 나서 토론하고 그런 것도 공부로 인식하게 될 수도 있다는 군요... 즐거운 책읽기가 공부처럼 느껴진다면 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조카가 책을 읽다가 가끔 묻는 어휘가 있는데... 언니 생각에 제 저 정도도 모르나 싶을때도 있다는 군요. 애들은 다 그렇다고 해요..언니 생각은 책읽는 것 싫어하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석이 있는 책이 있데요... 그런 책을 좀 사주거나...물론 애 모르게... 국어사전을 눈에 띄게 놓거나... 그 정도가 나을 것 같다 하더라구요.
애한테는 지금 전혀 문제가 아니고 적정한 수준인데.. 엄마가 문제로 생각하고 접근하면 애도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는

ceylontea 2003-12-04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제 조카는 지금 초등5학년이고 초등학교 가서부터는 책을 1년에 천권정도 읽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어휘력이 꽤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언니말로는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저 정도도 모르나 싶을때가 있데요. 어휘라는 것이 잘 측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너무 모르는구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보면 실력이 팍 느는 계단식이라고해야할까? 그렇게 느는 것 같다 하더라구요.
가을산님도 책 좋아하시고 집에서 책 읽는 분위기만 형성되었다면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언니말로는 책도.. 애들도 어떤 책은 읽어서 생각할거리도 많고 느낌도 많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고 합니다.
가을산님 페이퍼 보니까 애들도 책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냥 지켜봐주심이 좋을 듯 하네요... ^^

ceylontea 2003-12-0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와 조카를 보면 한국판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보는 것 같았어요. 나라의 환경적인 면이 좀 다르고 조카는 평범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제가 아는 사람도 그 책보고 저희 언니와 조카 이야기나 다름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조카는 참고로 지금은 다니는 학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침에 영어로 5분정도 통화하는 것 이외에는 따로 개인교습을 받거나 학습지 하는 것도 없고요.참.. 최근에 학교에서 몇명 선발해서선생님들이 수학공부 지도해주시는 모임을 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인가 두번정도...
음... 일단 이만해야지... 조카 자랑에 끝이 없네.. ㅋㅋ 고슴도치야...
저는 육아 및 교육 컨설팅을 언니한테서 받고 있고요... 언니의 대답과 왜 그런지의 이유를 듣고 나면 아주 명쾌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언니가 하는 말을 언제가 교육방송에서 교육학,교육심리학에서 똑같이 이야기해주는 것을 듣고 언니의 컨설팅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지요...

ceylontea 2003-12-0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헉 힘들다... 전화로 통화해야해.. 이런건 글로 쓰면 너무 힘들어요...
제가 하고자하는 말의 반도 못한거 같네요....
머.. 아쉬운대로....
그럼 가을산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sooninara 2003-12-04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이렇게 긴글을 ..숨도 못쉬고 읽었습니다.헥헥..
맞아요..아이들이 책을 읽어도 모르는 어휘가 많더군요..
재진이도 알아서 듣는것보다는 그냥 읽어주면 듣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걸 다 지적해주다보면 책을 못 읽어주지요
제친구도 필리핀에서 외국인학교 보내다가 캐나다 간 친구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젠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이야기 하려고 한답니다.
조금후에 한국으로 들어올텐데..걱정을 많이하더군요
얼마전에 국어학습지를 보내주었다니까요^^

가을산 2003-12-0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긴 댓들들 고맙습니다. ^^ 많은 힘이 되네요.
저도 아이들과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대화도 하고 싶었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은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요.
큰애는 매사에 잘 따지고 꼼꼼한 편인데, 작은애는 좀 덜렁대고, 대충대충하는 성격이에요. 게다가 초등학교 1학년때 1년 미국 데리고 갔다왔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한국말 어휘를 많이 잊어먹더라구요.
기말고사를 대비해 수련장을 푸는데, 문제와 보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몰라서 묻는 경우가 많았어요. 어려운 말도 있었지만, 어떤 것은 정말 문제다 싶은 것도 있구.... 어쨌든, 두분 코치대로 열심히 해볼게요.

ceylontea 2003-12-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수니나라님 서재에서 실론티였습니다..)

sooninara 2003-12-03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은 읽어주지만 큰아이들은 잘 모르겠네요
선배님들중에 6학년 아들을 책 읽어주시는분이 계세요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게되고 듣기 실력이 좋아지는것이 학습능력도 좋게한다고..그리고 정서적 친밀감도 커지겠구요..
저도 비전문가라서..주의할점은 모르겠는데..
책을 규칙적으로 정해진 양만큼 꾸준하게 읽어야겠지요..
그림책처럼 짧지가 않으니까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안된답니다..
일단 다 읽고서 생각거리를 이야기하도록..
아이들이 질문하는것은 그때마다 답변을 해주어야한다네요..
그리고 많은 질문보다는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아이의 느낌정도를 묻는것이 간결한 질문이 될듯합니다..
다른것은 다음에 제가 모임에서 물어보고 답변을 보충하겠습니다
 


진/우맘 2003-12-03  

힘들어요~~~
요즘 일이 좀 많아서 시간 내기도 힘든데다가, <피터의 의자> 리메이크 하느라 서재 마실도 못 다니네요. 어쩌다가 33p나 되는 책을 골랐는지...TT 수니나라님, 책임지세요. 흑흑. 그래도 어제 열심히 해서 2/3은 마쳤습니다.
참, 영어그림책 있으세요? 며칠 전에 샀는데, 그림이 너무 예뻐요. 사진독서록 오랜만에 업데이트 했으니 구경 오세요~
책과 함께 좋은 하루^^
 
 
sooninara 2003-12-03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셔도 나중에는 뿌듯하실겁니다..^^
 


sooninara 2003-12-03  

나의 첫 데이트^^기념일
알라딘 대문 효과 사라지다
지난주에 알라딘 대문에 서재홍보가되서
많은 방문객이 있었으나...
오늘부터는 소박한 저의 서재로 되돌아갑니다..

그래도 단골손님 덕에 하루에 10여명은 오시겠지요^^

1994년 12월 3일은 우리남편과 제가 첫 데이트 한 날입니다
나스타샤 킨스키주연의 '터미널 스피드'란 영화를 보았죠
그때만해도 어쩌다 데이트한거라 생각했는데 ..
이렇게 결혼해서 아이둘이 생기다니..
오늘 저녁은 특별요리를 뭐를 해야하나??
남편이 퇴근이라도 빠르면 외식을 하겠지만 10시가까이에 퇴근하기에..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라도 한잔 해야겠네요
(우리부부는 포도주가 입에 안맞아서..)

참 제얼굴 공개합니다..찌리릿님의 서재에서..찌리릿의 일상 들어가 보세요
 
 
ceylontea 2003-12-03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조그마한 수니나라님 얼굴 잘 보고 왔습니다. ^^

가을산 2003-12-0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날이네요.
전 우리 남편과 첫 데이트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ㅜㅡ
사실상 언제부터 데이트로 칠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러고보니 언제 첨 보았는지도... (어디 동물실험실에선가 첨 본 것 같았는데... 첨에는 병원을 오가며 보는 수많은 선후배 중 하나였답니다.)
데이트 시절 이야기를 하다 보면 종종 다투게 된답니다. 서로 '그때 내가 이렇게 한 것은 별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등등.. 알고보면 서로 착각해서 서로를 구제해준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
 


misun3402 2003-12-02  

잘둘러보고갑니다.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서
오늘은 조금만 둘러보고갑니다.
너무 예쁘고 알찬 서재네요..
 
 
sooninara 2003-12-0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마이페이지 초기에는 재미있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벌써 조금씩 게을러지네요^^
오시는 분들이 글남겨 주시면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서..서재관리를 해야겠죠
 


sooninara 2003-12-01  

어제밤에 츄리 만들었어요
이컴뒤에서 번쩍번쩍...눈이 아른거립니다.
일찍 만들려다가 게으름 피워서 어젯밤에 만들었습니다..
우아하고 고상한 츄리는 잡지나 백화점에나 어울리는 것이고
우리집 츄리는 번쩍번쩍 빨갛고 금색의 물결입니다..
유치찬란^^ 거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구까지 번쩍이니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전구를 못끄게해요..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오히려 불교쪽에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이렇게 츄리도 만든답니다..웃기죠?
그래도 아이들하고 한해의 마무리는 츄리를 보면서 실감하네요..
 
 
ceylontea 2003-12-0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겠네요...
저희 집은 이번 크리스마스 츄리는 포기... 지현이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서요..
아니면 조그맣게.. 벽에 붙이는 리스 형태로나 해볼까요?
에잉... 귀찮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