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더운것은 당연한데..왜 날씨예보를 보면 대구가 가장 높은 온도냐구..
그걸보면 더 더운것 같아서 억울하기까지..

 

1. 경북대 대강당

오늘 아침 9시 집에서 출발 경북대 가는 버스를 탔다. 정문에서 하차.
정문과 대강당은 반대편 끝이라는 약도를 보고 갔기에 굳은 마음 먹고 걷기 시작.
내앞에 두명이 걸어가는데 중간 중간 만나는 학생에게 대강당 위치를 물어 본다.^^
나는 뒤에서 쫄래졸래 따라가는 모습이라는..
결국 15분이상 걸어서 대강당 도착.
엄마들이 엄청 많이 왔다.
날씨도 더운데..ㅠ.ㅠ
강당안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

첫시간은 독서에 대해 두번째는 신문 NIE에 대해..
이런 강좌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자주 들어줘서 약효 떨어지기 전에 재충전이 필요하다.

"앞으로 아이들 데리고 열심히 해보자"
두주먹 불끈 쥐고 돌아 왔다.

 

2. 은행.

내일이 6월의 마지막날. 자동차세,관리비,도시가스까지 20여만원 내러 은행을 갔다.
은영이 손 잡고 가면서 떡볶이와 순대도 사 먹고..
번호표 뽑아서 창구에 내미니
"다음달부터는 저기 무인공과금기계를 사용해 주세요" 한다.
돈 찾는것은 무인으로 이용하지만 관리비는 기계치인 나에겐 힘들어 보이는데...ㅠ.ㅠ

 

3. 수영장 등록.

아이들이 화,목 이틀 수영을 가는데 천식인지 기관지염인지 아직도 콜록콜록..
약 먹이면서 수영 시키기가 거시기해서 안 보내려고 했더니
"엄마 수영 재미있어요. 시켜주세요~~"
에고고..
두아이 수영비 8만원을 내고 4천원인지 5천원인지 할인액을 받으려고 하자
20일부터 28일이 재등록 기간이라서 할인을 해주고 오늘은 할인이 안된단다.
분명 내 핸드폰에는 30일까지 재등록 하세요라고 써있었는데..
돈 5천원에 목숨거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껄쩍지근..ㅠ.ㅠ

집에 오는데 전화가 온다
"어머니. 원장님께 여쭈어 봤더니 다음달 등록에 더 할인해 주신다구요.
죄송합니다."
다음달에 등록 할지 안할지 모르겠거던요??

 

4. 피아노 원비

은행 다녀와서 피아노 원비와 새책 값 161,000원을 냈다.
월말이면 여기저기 돈이 펑펑...

 

5. 과학실험

재진이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초파리 배운다고 포도껍질을 가져오란다.
포도가 비싸서 대신 자두를 샀다. 자두도 껍질 까서 놔두면 초파리 생기겠지?
자두가 새콤달콤 먹을만 하다..

 

6. 은영이 머리띠

저렴하게 생활용품과 문방용품들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다.
1200원 1500원 은영이 플라스틱 머리띠 두개 사고..머리끈 사고..
4,600원을 내고 집에 와서 계산하니 4,100원이었다.
500원을 더 내다니...왜 이리 아까운거야?
평소라면 계산이라도 해보고 사겠지만 너무 더워서 그냥 달라는대로 주고 왔는데..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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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6-2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더위에.. 돈까정...--;
저도 오늘 낮에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왔는데, 정말 덥더군요..
출퇴근 할때 잠깐씩이라 잘 모르고, 사무실에만 있으니, 잘 몰랐어요.. --;

sooninara 2006-06-29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낮엔 집에 앉아 있는데 간만에 돌아다녔더니 이젠 졸려요.ㅠ.ㅠ
올여름도 대구가 전국 최고기온이겠죠?

건우와 연우 2006-06-2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맘때의 대구날씨 죽음이죠...저도 대구근처에서 몇년간 살았더랬는데 한낮에는 아스팔트가 지글지글 끓더라구요...
더운데 애들까지 대동하고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신 오늘, 좀 쉬시고 재충전하세요 화이팅!!

가을산 2006-06-2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가 덥기로 유명하지요.

해리포터7 2006-06-29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더위생각하면 숨이 턱 막힙니다..고생하십니다. 수니라라님..저 초파리요..저희 아들 3학년때 밤에 갑자기 초파리 잡아가야 된다고 해서 음식물쓰레기통 있는곳에서 한참 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잡고 병들고요.ㅠ.ㅠ!

아영엄마 2006-06-29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는 분지라 더 덥다고 하던데 여름나느라 한동안 고생하시겠어요. (저도 월말에 빠질거 빠지고 나니 남는게 없네요. 다음달 급식비 낼 돈은 남겨놔야 하는디..ㅡㅜ;)

세실 2006-06-2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벌써 덥군요...하긴 잠깐 시내 다녀왔는데 청주도 한낮에는 굉장히 더워요.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컴퓨터 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sooninara 2006-06-3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다른곳도 더울텐데요. 대구는 일기예보만 보면 더 더운것 같아요.ㅠ.ㅠ 전국 최고 온도를 매일 기록하니 이건..

가을산님. 분지라서 덥다고 사회시간에 배운 기억이 생생합니다.

해리포터7님. ㅋㅋ 초파리 채집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아영엄마. 월말 지나면 돈이 정말 아쉬운듯..ㅠ.ㅠ

새벽별님. 5000원은 다음번 등록때 깍아 준다고 했어요.ㅋㅋ

세실님. 장마라고 습도도 높고..흑흑

전호인 2006-06-3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나라에서 가장 더운 곳이 대구라지요???
분지라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기야 팔공산이 꽉 막고 있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여.....
하지만 팔공산이 주는 혜택도 무시할 순 없겠지여?
팔공산엔 케이블카 타고 함 가본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sooninara 2006-06-3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공산 케이블카 아직 못 타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