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놀러 가는 집에서 항상 원두 커피를 주신다.
그것도 예쁜 투명 티포트에 담아서 아로마향초를 아래에 놓고 따끈하게 데워서 리필 해주는 센스..
우리집에 오면 일회용 노란 봉지 커피만 주는데..
오랫만에 원두 커피를 샀다.
아직 그분을 초대 하진 않았는데.. 주말에 남편과 한잔 내려 먹는데 맛있다.
안양 살때도 나를 위해서는 아니고 동네 아줌마들 초대하면 원두 커피 내려서 마셨었다.
어제도 오늘도 나를 위해 원두 커피를 내려서 마셨다.
노랑 봉지 커피완 다른...우아한 기분!!!
이제야 커피 마시는 재미를 알아 가는듯...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랑 커피엔 설탕과 프림이 너무 많아서 살찐다는것..
원두 커피는 그나마 가벼웁게 한잔!!!
안양에 살던 집을 전세를 주고 왔다.
2월 보다 집값이 쪼금 올랐다.
그런데 주변의 평촌은 버블세븐으로 지목 됐다.
시누이네 집값이 2억 올랐다..ㅠ.ㅠ
1년전엔 우리집과 시세가 같았는데..
평촌에서도 가장 외진곳이라 쳐다도 안본곳인데..
큰시누이 사는 산본..
버블세븐에서 벗어났다고 덩달아 평촌 가격을 따라 잡으려 한다.
우리집 천만원 오를때 남들은 일억이 오르니..
에헤라 디여~~~
그나마 집이라도 있는 우리가 이런데 집없는 사람들은 이젠 어떻게 집장만 할까?
조금전에 전화 온 친구..지금 사는 비산동 아파트가 입주 이년만에 분양가보다 3~4억이 올랐단다.
내후년에 동탄지구 입주 할건데..그집이 또 2억이 올랐단다.
억억...억장이 무너지는 사람 많겠다.
아파트 앞 공원쪽에서 오늘밤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한다고 했었는데..
안내방송 나온다.
"피파와 중계료가 어쩌구 저쩌구..
여러가지로 알아 보았으나 중계료가 너무 비싸 길거리 응원을 못하게 되었으니.."
참내 큰 이동전광판 보며 길거리 응원하는것에 중계료를 얼마나 받아 먹기에..ㅠ.ㅠ
지금 지상파 중계료도 엄청 비쌀텐데...나쁜 넘들..
그냥 집에서 텔레비젼 보며 응원해야겠다.
재진이 학교에선 특별 행사인지..전학년 아이들이 다 운동장에 나와서 꼭지점 댄스 추고..
비행기 날려 보내고..선생님들이 오늘 축구 보고 자라고 숙제 내주셨다.
아파트 거실에서 들으니 운동회 하는것처럼 함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우리집 아이들도 오늘은 밤 10시에 취침 안해도 된다.
다 같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