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독서에 대한 책도 나오고, 학교에서 수업전 10분 독서가 좋다는 책도 있다.
재진이 일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침 자습 시간에 독서를 하게 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삽화를 하나씩 따라 그리게 했다.
이학년때는 아침 독서가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은듯하다.

대구 이사 와서 놀란게..독서를 엄청 강조한다.
아침 10분 독서하기를 대구의 거의 모든 학교가 추진중이다.
전학 온 학교도 아침 10분 독서 운동에 참여하는 학교였다.
학부모 총회에 가보니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 책읽기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제와 어제 아이들이 가져온 학교 통장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것을..ㅠ.ㅠ)
은행 저금 통장 같이 생겨서 그날 읽은 책 제목을 쓰고 각자 점수를 주는데..
학교에서 10분이상 독서하면 무조건 10점(책 권수와 상관없음)
집에서 독서하면 10점..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서 같이 독서를 했으면 20점을 준다.
그리고 매일 누계를 내기때문에..독서를 재미있게 할수가 있다.

이 가족 독서 20점 가산점때문에..아이들이 난리가 났다^^
"엄마. 우리 책 읽을건데요. 엄마도 빨리 책 읽으세요"
이렇게 10분이상 모여서 읽으면 20점을 쓰는거다.

통장관리는 자율적이라서 아이들이 각자 기입을 하고,
은영이같은 일학년은 부모가 도와줘서 기입을 한다.

책읽기의 생활화에 이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아이들은 아직 순진한지 학교에서 하라면 열심히 하지 않는가?
엄마들..아이들 학교에서 시키는 것은 엄청 중요한지 알고 꼭 해야 하는거라 생각하니
부모들도 책 한권이라도 더 읽을수 있어 좋은 방법이다.

(메피님 따라 나도 뱀꼬리)

어제는 재진이가 이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

 

 

 

 

 

재진이가 읽기엔 벅찬 책이라서 물어보았다.
"이책 왜 빌렸어?"
속으론 제목에 있는 귀신에 속아서 빌린거라 추리했는데..
"엄마. 이책 재미있어요. 우리반 00랑 &&도 읽었다고 해서 빌렸어요"
"야..이책 어렵진 않냐? 잘 모르겠으면 더 커서 읽어도 돼"
"아니예요. 재미있어요"

나도 어릴때 6살 많은 오빠 책중에 이해 안되는 책도 읽고 또 읽긴 했다.
재진이가 저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읽었는지는 모르지만
드디어 만화책의 바다에서 헤엄쳐 나온것 같아 대견하다.
도서관에 가도 만화책만 기웃거리더니..친구들 덕인지 저런 책에도 관심을 갖고..
역시 아이들은 냅두면 알아서 크는 것 같다.

(책 이미지 올렸다구 안보이는 페이퍼 되는 것은 아니겠죠? 알라딘 관계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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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4-1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에선 항상 보일 겁니다^^(상품소개에서는 페이퍼가 안 보일지 몰라도)
재진이,은영이는 책많이 읽어서 부자가 되겠군요^^

sooninara 2006-04-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ㅋㅋ 하두 페이퍼가 없어진다고들 해서요.
책부자 될려구요. 아자아자!! 매일 밤 가족 독서 할겁니다.

반딧불,, 2006-04-1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파랑이 학교도 한답니다. 8:30~25분간요.
아무리 못 읽어도 서너권은 읽고 오더라구요.
저로서는 좋은데 책들이 별로 권하고 싶은 책이 없어서리...
인제 많이 좋아지겠죠.

sooninara 2006-04-12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전 그래서 집에서 한권씩 가져 가라고 해요.

바람돌이 2006-04-1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 저런것도 하네요. 어쨌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책과 친해질 수 있을테니 다행!!! 근데 저럴때 학급 가까운 곳에 괜찮은 학급문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낡고 수준낮은 책들 말고 말예요. ^^

sooninara 2006-04-1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반은 몇권씩 가져오라고 해서 책이 좀 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네요. 집에서 안보는 헌책 말고 읽고 싶어지는 좋은 책 가져오라고..ㅋㅋ 엄마들이 이상한 책만 보내면 거시기하니까 잘하셨죠?)
은영이반은 모르겠네요. 바람돌이님 반은 학급문고가 빵빵해서..ㅋㅋ

아영엄마 2006-04-1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 귀신이 재미있다구요? 저는 앞부분 조금 읽다 말았는데...^^;;- (아 그리고 위의 이미지 누르니 책 아니라 CD이미지인걸로 나옵니다)

ceylontea 2006-04-1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읽고 이해하겠지요... 아이들은 같은 책이라도 그렇게 조금씩 읽을 때마다 새로운 책으로 만나는 것 같아요.

sooninara 2006-04-1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제가 잘못 올렸어요. 수정했슴돠

실론티님. 10%만 이해해도 어디예요.
읽을때마다 달라지는 느낌도 책 읽기의 즐거움이죠.

호랑녀 2006-04-1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는 아침독서운동을 거국적, 아니 거시적이라고 해야 하나? 하더군요. 덕분에 학교도서관 좋은 곳도 많은 것 같습니다.
동성초등학교 도서관은 거의 왠만한 공공도서관보다 좋더군요. 도서관 건물이 따로 있었습니다.

sooninara 2006-04-13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재진이 학교는 2년된 신설학교라서 도서관이 작아요.
대신 책은 다 새거라죠^^
사서샘도 없고..엄마 도우미들이 대출 반납만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