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이사 와서 도서관을 검색해 보니 다 멀다.ㅠ.ㅠ
버스를 타도 환승도 해야 하고..차를 가져 가도 멀면 주말에 가기도 힘들텐데..
걱정이 됐었다.
오죽하면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 대출을 물어보니 하루에 한권이란다.
그것도 4월부터나 가능하다고..
개교한지 이년된 학교라서 시설은 좋은데 책이 아직도 적었다.
사서선생님과 이야기 도중 도우미 엄마를 모집한다고 하길래 넘어가서 도우미를 하기로 했다.^^
도서관에 엄마가 있으면 아이들도 한번은 더 책 보러 오겠지?
조금전에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이동 도서관이 왔단다. 책 반납하고 대출 해 가라고 한다.
당장 뛰어 나갔다. 앞동에 서 있는 작은 봉고 차 한대..
이동 도서관이라니 횡재한 기분이다.
당장 주민등록증과 의료보험증을 보여주고 나와 재진이 이름으로 회원 가입을 하고
책을 열권 빌렸다.^^
이동 도서관이다 보니 책이 많은것은 아니지만,아이들이 재미있게 볼만 한 쉬운 책으로 빌렸다.
책 열권 들고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주자 좋아들 한다.
열흘에 한번..10일,20일,30일 이렇게 온다고 한다.
다음엔 내 책도 좀 빌려야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이동 도서관도 오는구만..
앞으로 열권씩 빌려 올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