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구로 가기로 결정이 났다.
남편 친구중에 이번에 같이 옮기는 분이 있는데..
결론은 둘중에 하나가 서울로 가는 것이었다.

내심 우리가 서울로 가길 바랬는데..
그분이 서울로 가게 되었다.
그거야 어쩔수 없다고 치고..

선배중에 서울로 한분이 갈줄 알았는데..거의 100%다.
그분도 대구로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우울..

서울이 두명 나머지는 대구라고 알고 있었는데..
서울이 한명 나머지가 대구로 바뀐것도 짜증나지만..
모든면에서 서울로 갈거라고 생각 한 분은 못 가고..
친구분이 서울로 갔다는 것은 든든한 빽이 있다고 볼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있기에..
그 부인이 나에게 푼수처럼 말한게 있기에..
짜증이 팍!!!난다.
(아래에 있는 뒷담화페이퍼의 주인공이 그 친구부인이다)

대한민국에서 안되는 것...없다..
빽있으면..
이래서 남 잘되는 것 보면 배가 아픈게 우리나라 정서인가 보다.
정상적인 본인의 노력으로 성취했다고 보기 어렵기에..
불쌍한 남편..힘 없고 빽 없는게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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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2-0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빽 필요없는 세상에 살고싶어요. 좀 우울하시겠어요.
그래도 전화위복이란게 있잖아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뒷일은 누구도 알수 없다니까요. 힘내세요. 근데 대구는 여름에 참 덥던데....새로운 곳에서 다시 적응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sooninara 2006-02-0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바람돌이님. 그친구분은 이상하게 울남편 따라 다니면서 꼭 더 잘 풀리네요.
그래서 더 억울하것 같네요. 이번엔 눈에 보이게 튀어버려서..
새옹지마라고 생각할래요. 저도 이사 한번 가고 싶기도 했는데..
이번이 기회인가 보네요^^

산사춘 2006-02-0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에 따뜻하다는 게 위안이 좀 될까요?
에이씨, 제가 수니나라님 빽이었으면 좋겄어요.

sooninara 2006-02-0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산사춘님이 빽이라 든든한데..
울남편이 부실하네요.쿄쿄

물만두 2006-02-0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기를... 전화위복이란 말 있지 않남~ 아자~ 빽 빠샤~

실비 2006-02-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셔용. 더 좋은일 생길거여요~~!!!

sooninara 2006-02-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전통때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란 노래가 생각나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갖을수 있고..돈 있으면..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수가 있어..빽있으면.."
이런 노래였죠? ㅋㅋ 후렴은 우리가 따라 붙여서 불렀다는..
새옹지마..전화위복..또 뭐가 나올까요?
이것도 재미있네요. 아시는것 있으면 써주시죠.

sooninara 2006-02-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실비님.
이렇게 떠들고 나니까 맘이 풀리네요.

울보 2006-02-0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멀리가시는군요, ..
님말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우리가 힘을 내야 남편들도 힘을 내지요,,,수니님 화이팅,,

sooninara 2006-02-0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저에겐 알라딘이 든든한 빽입니다.^^

마늘빵 2006-02-0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험....

2006-02-01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2-0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같은 지역에서의 이사도 정말 신경이 쓰이는데 타지역으로의 이사. 더구나 학교다니는 애들까지 있는 집의 이사는 진짜 만만치않죠. 정말 빽은 있고봐야 하는거란 생각. 살면서 조금씩 더 하게됩니다. 저도 빽써서 잘된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요. 크게는 정말 좋은 직장을 잡기도 하더라구요. (자기만 잘만 하면 평생 돈 잘 벌 수 있는 아주 큰 일이지요.) 그러나 대구 오시는거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제가 많이 놀아드릴께요. 흐흐. (안 원하실라나? ^^)

깍두기 2006-02-0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대구로?
가기 전에 함 봐요.
그리고 대구 가서는 여름방학에 나 초대해^^

호랑녀 2006-02-0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사 새옹지마 아니겠어요? 잘나가던 사람 너무 빨리 달리다 일찍 내리는 경우도 많구요. 능력있는 사람이 잘나가는 건 괜찮은데 능력없는 사람이 '이상하게!' 잘나가는 건 좀 씁쓸하긴 해요.
그나저나... 대구번개 한번 때리시죠? 대전에서 대구까진 1시간도 안 걸립니대이^^

sooninara 2006-02-02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바뀌신 모습이 너무 귀여운듯...
헐하고 말하는 표정하고도 잘 어울려요.

플라시보님. 같이 놀아주세요~~~~~~~~
제가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이 알라딘인데요?

새벽별님..그러게요. 모르는게 약이라니깐요.

깍두기성. 넵..ㅋㅋㅋ

호랑녀님. 대구번개라니..슬슬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