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님의 페이퍼에서 힌트를 얻어서..^^
몇명의 엄마들과 동네 치킨집에서 500한잔 시켜 놓고 수다 떨면서 송년회를 했다.
술을 안마시는 엄마들이라 500한잔에 안주만 축내며 수다가 주를 이루고..
생각나서 진주님의 마흔 두돌 된 큰아기 이야기를 했더니..(죄송)
그중 한엄마의 이야기..
"우리시댁은 시아버님이 일 하기를 싫어 하시는데..
제사나 명절이면 밤을 쳐야 하잖아?(밤을 예쁘게 깍아 놓기)
그걸 시어머니가 하시니까 힘드시다는 거야.
그래서 다음부턴 제가 해 올께요 했더니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더라.
그럼 좋지..하시기에 아범 시켜서 깍아올께요 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시며
그러다 손이라도 다치면 어쩌냐?
회사 다녀와서 힘든데 아범 시키려면 그냥 와라. 내가 그냥 하련다.
ㅠ.ㅠ"
며느리는 밤을 치다 손 다쳐도 괜찮고 아들은 안된다는 것이여??
우리끼리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렇게 하시면 당신 아들만 며느리에게 눈칫밥 먹게 되징~~~~~~~~~~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90500
진주님의 원조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