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은 허리가 약하다. 평소에는 마당쇠로 부족함이 없지만 한번 삐끗하면..
일년에 한번 정도 허리때문에 약을 먹고 침을 맞으러 다닌다.
이번엔 꽤 장기전으로 낫지를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단골 한의사님 말씀이 그나마 건강하니까 그정도란다.
나이도 있는데 잦은 술자리와 야근..회식...늦은 퇴근으로 몸이 그정도인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우리컴퓨터 의자는 내가 학생때 쓰던 20년된 의자에 내가 만든 커버를 씌운건데..
아무래도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다.

남편이 허리 아픈김에 의자를 사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사실은..나의 편안한 인터넷 생활을 위해 질러버렸다.

다음에서 10%할인에..10%적립금에..2만원 상품권을 준다기에..
그 비싸다는 듀오백의자..그중에서도 골드란걸 샀다.
정가는 22만원..그중에 22,000원은 할인 받고..무이자 할부로 긁었으며..
22,000원은 다음캐쉬로 들어있어서 다음에 물건 쓸때 쓰면 되고..
2만원 상품권(다음 상품권인가??)은 이제 등기로 올것이다.
그러니 내돈은 15만원정도 들었다고 나혼자 위로를...^^

바로바로 이넘이다..
조금전에 택배와서 나혼자 조립했다. 무거워서 죽을뻔 했음..



목 받침대가 약간 휘어보이는데..그렇다고 바꿀수도 없고..그냥 쓰련다.

 



앞모습

 



이 상표때문에 비슷한 의자보다 2~3배 비싸다..
값어치를 해야할텐데...

이젠 울아들 의자를 듀오백으로 사주고 싶어지는데..
키즈용은 14만원대..생각좀 해보자.

(이거 조립하고 너무 덥고 힘들어서 에어콘을 켰다.
선풍기는 아들이 뿌셔버렸으니 내년 여름을 기약하고 당분간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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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5-08-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성! 서재폐인 재활의 길에 강력하고 편안한 태클이....^^

sooninara 2005-08-12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나의 아킬레스는 손목과 어깨라서...ㅠ.ㅠ오십견..
편안한 의자로는 재활의 길을 막진 못하지..늦추긴 하겠지만^^

물만두 2005-08-1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목 받침대를 뺐어요 ㅠ.ㅠ 키가 작아서 저게 안 맞더라구요 ㅜ.ㅜ

마늘빵 2005-08-1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보이는데요? 근데 부피도 커서 제 방에 놓으면 자리가 안나올듯... 뒤에 바로 책상인데.

sooninara 2005-08-1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저도 조금 높아요^^
아프락사스님..크긴 크네요..ㅠ.ㅠ
이거 말고 목받침 없는 작은 모델도 많아요.여성용도 있고 아이들용도 있고..

조선인 2005-08-12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듀오백은 비싼 값을 해요.
이사하다가 다리를 부러뜨렸는데, 공짜로 바꿔주더라구요.

플라시보 2005-08-1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겁나게 좋아보입니다. 저 의자면 정말 장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에 무리가 없겠어요. (참고로 전 앉은뱅이 의자랍니다. 아시죠? 그리 비싸지 않은 일식집에 가면 떡하니 있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