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 일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엄마들이 한달에 한번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기로 했다. 현재 인원은 8명. 오늘은 일찍 9시에 만나서 롯데시네마를 갔다. 선택된 영화는 '마파도' ...볼만 했다.
순진한듯한 다섯 할머니가 육지총각을 빡쎄게 부려 먹다가 큰코 다치게 된다.
로또 160억이 당첨 된다면....이영화의 교훈은 빨리 은행가서 현금으로 바꾸자^^
160억짜리 로또 당첨 복권을 들고 튄 끝순이를 찾아간 마파도에서 찾은 행복??? 해피엔딩이랄수 있지만 마지막엔 '에고..아까워..ㅠ.ㅠ'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중간에 편집의 잘못인지 이상한 장면이 나온다. 이정진인가가 계속 검정 가죽 쟈켓을 입고 나온다. 한여름에 가죽쟈켓라니..이상해서 한할머니가 딴남자에게 이유를 물어보자 '저게 그들 세계의 가오(?)예요' 한다. 가죽옷 포함해서 할머니가 물빨래를 해서 입을게 없게된 이정진은 결국 몸빼바지를 입게된다. 하지만 창피해서 도망다니는데...이장면 바로 전에 같은 몸빼바지를 입은 이정진에게 할머니들이 등목을 시켜주는 장면이 나온다..분명 이정진은 옷을 빨기전엔 몸빼바지 입는 장면이 나오면 안되는데...왜 벌써 나왔을까??? 아마 섬에서 촬영하면서 의상을 잘못 선택했나부다..찾았다..옥에 티 장면^^
각본이 탄탄해서인지 어디서인가 본장면을 모아둔 영화 같으면서도 잼난다. 마지막까지 늘어지지않고 적당히 긴장 시키며 끌고 나가는 힘이 좋았다. 160억이 아니라 160원때문에 싸우는 할머니들이 밉지 않다.
마파도로 많이 많이 놀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