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복권 500원짜리도 되는 사람이나 되지 항상 꽝인 사람은..???



오늘 학교에서 병설유치원 추첨이 있었다. 35명중 한명은 국가유공자 자녀라서 특별입학이고 여자 17명, 남자 17명 뽑는데..응모자는 100명이 넘어서 3:1의 경쟁률이다.



2시에 모여서 출석체크하고 추첨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어떤엄마가 나가서 자신도 국가 유공자라고..세명이 갑자기 나선다..하지만 10여분 웅성거리다가 교감 선생님의 말씀.."서류 제출도 시간이라는게 있는건데 이제와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냥 무시하고 추첨 들어가겠습니다."



한명,한명 나가서 추첨하는데..오호 손도 떨리고 맘도 두근두근...39번인 나는 느즈막히 나가서 뽑았는데 "꽝"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은영이와 단짝으로 좋아서 못사는 친구도 꽝이라 같이 사립유치원에 다니게 된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다니던 유치원에 전화해서 "저 병설 떨어졌어요..은영이 7세 입학명단에 올려주세요"했다..



로또처럼..되면 좋고..안되면 그만인 추첨이지만...그래도 역시 떨렸다..어제 덜어둔 감자탕을 동네 엄마 두명과 점심으로 먹으면서 포도주를 한잔 해서인가?(한엄마가 선물로 들고 왔다)  같이 포도주 먹고 간 엄마도 떨어졌다..역시 음주추첨이 문제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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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2-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음주추첨..^^

아영엄마 2004-12-07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병설유치원도 경쟁이 심하군요. 아무래도 교육비가 저렴하기 때문이겠죠? 우리 동네에는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쩝~

sooninara 2004-12-0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교육비가 3달에 15만원 정도니까..다른유치원 한달값이어요..

그리고 재료비며 기타 잡비가 없으니..

특히 병설유치원이 올해 10월부터 급식을 하게 되서 갑자기 인기가 상승한거랍니다.^^

전엔 2:1이었는데..급식하게 되서 3:1이죠

사립하고 비교해서 급식비 포함해도 40% 정도밖에 안들어요..

2004-12-07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4-12-07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겠어요. 저는 상상도 못합니다.

직장 다니게 되면 어차피 오래 봐주는 유치원이 최고거든요.

병설유치원에 있는 유아방이 문을 닫았답니다.

학교에서 유지비가 안나온다구요. 제 아는 이가 이용했었는데..

너무나 아쉽다고 하더군요. 질적으로 너무나 우수한 선생님이셨다구요.

휴...아이들 원비 계산하니 헉..하군요.

물만두 2004-12-0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음주추첨... 그나저나 워쩌나요. 역시 유치원부터 교육비를 걱정해야 하니 참...

nugool 2004-12-0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음주추첨.. ^^;;그나저나 병설유치원 인기는 다른 동네 친구에게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긴 하지만. 우와... 3달에 15만원이라면.. 정말 저렴하군요!! 유치원비 만만치 않은뎅..

비로그인 2004-12-08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그런것도 있군요....^^::

호랑녀 2004-12-08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말 저렴하네요.

제가 초등학교에 갈 때, 교대부속에 들어가려면 추첨을 해야 했죠. 우리 언니 오빠는 다 거기 다녔는데, 저만 추첨에 떨어져서 공립학교를 갔어요. 그런데... 내 잘못도 하나도 없는데... 늘 그게 콤플렉스였어요. 난 운이 없는 아이 라는 생각이 늘 제 뇌리에 꽉꽉 박혀 있었죠. 혹시 은영이에게 그런 생각 들지 않게 하셔요...

2004-12-08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12-0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전 그냥 남들 따라 로또하는 기분으로 넣어 본거라서..되면 좋고 안되도 본전이고..사립이 아이들에게 더 풍요롭긴하죠..

교대부속 떨어진거하고 병설 떨어진거하곤 반대인듯 싶네요^^ 은영이로선 병설 떨어진게 더 좋을수도..엄마 부담때문에 문제인거죠..

그리고 어린 시절에 그런 상처가 있다니..음...

일본에서 아이가 교대부속 떨어져서 우울증에 자살한 엄마가 있다더군요..

호랑녀님..이젠 상처 다 완치 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