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복권 500원짜리도 되는 사람이나 되지 항상 꽝인 사람은..???
오늘 학교에서 병설유치원 추첨이 있었다. 35명중 한명은 국가유공자 자녀라서 특별입학이고 여자 17명, 남자 17명 뽑는데..응모자는 100명이 넘어서 3:1의 경쟁률이다.
2시에 모여서 출석체크하고 추첨하려고 하는데..갑자기 어떤엄마가 나가서 자신도 국가 유공자라고..세명이 갑자기 나선다..하지만 10여분 웅성거리다가 교감 선생님의 말씀.."서류 제출도 시간이라는게 있는건데 이제와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냥 무시하고 추첨 들어가겠습니다."
한명,한명 나가서 추첨하는데..오호 손도 떨리고 맘도 두근두근...39번인 나는 느즈막히 나가서 뽑았는데 "꽝"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은영이와 단짝으로 좋아서 못사는 친구도 꽝이라 같이 사립유치원에 다니게 된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다니던 유치원에 전화해서 "저 병설 떨어졌어요..은영이 7세 입학명단에 올려주세요"했다..
로또처럼..되면 좋고..안되면 그만인 추첨이지만...그래도 역시 떨렸다..어제 덜어둔 감자탕을 동네 엄마 두명과 점심으로 먹으면서 포도주를 한잔 해서인가?(한엄마가 선물로 들고 왔다) 같이 포도주 먹고 간 엄마도 떨어졌다..역시 음주추첨이 문제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