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알아야할 100가지에서 이문제가 있었나보다..

어제 재진이에게 왜 쉬하는 그림을 그렸냐구 물어 보았다..

"엄마..전에 책에서 봤는데요..왜 추운날 쉬가 자꾸 마렵냐면요?...응 뭐더라?"

그림만 그리고 내용을 안써서 벌써 까먹었다..

"재진아..그럼 니가 한번 생각해봐..왜 쉬가 마려운지.."

"음"

생각을 하더니..

"엄마..이렇게 입벌리고 숨을 쉬면요..공기가 입으로 들어가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니까..

오줌이 마려운것 같아요.."하면서 손동작까지 한다..입벌리고 손으로 아래로 내려서 자기 고추에 손이 멈춘다..

대화라고는 매번 학습지 공부했니..책 읽어라..청소해라..태권도 가라..등이었는데..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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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7-1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발상... 너무 깜찍하잖아요...
아이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봐요.

조선인 2004-07-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재진이 팬이라니깐요. 즐겨찾기 지운 건 순전히 실수였어요.
마우스가 뻑뻑해서 말을 잘 안 듣다보니...
앗, 지웠네, 싶어 바로 다시 즐찾하려고 했는데... 바쁘다보니.. 깜박... 미안해요. 진짜로.

반딧불,, 2004-07-1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울아들이랑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 시간은 어떤 시간과도 못바꾸는데..문제는 듣고 매번 잊어버린다는 것이랍니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펴는 열린 아이로 자라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재진이도..울 원이도요^^

물만두 2004-07-16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건 어떤가요???


2004-07-16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07-16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자수하여 광명 찾기도 아니고..저 바다같은 마음입니다..걱정마세요^^
(한분은 조선인님이고 다른 한분은 누굴까? ㅋㅋ 밴댕이 속알딱지..)
예전에 저런 벽에는 '소변금지'하고 가위가 그려있었는데..

밀키웨이 2004-07-17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가위!
옛날 생각나는구만요.
그때 젤로 궁금한 것이 정말 짤린 사람이 있을까 였답니다.
그리고 정말 짤리면 어떻게 될까 였는데 ㅋㅋㅋ
앗, 2분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