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특별히 갈곳도 없고..서울사는 막내 시누이에게 전화했다.막내시누이는 나보다 세살이 어리지만 나와 같은해에 결혼했고..남편이 우리남편하고 나이도 같고..아이들도 둘다 나이가 비슷해서 잘 놀아서 시누이중에 가장 편하다.. .어린이날 계획 있냐고물으니..자기집 근처의 텃밭이나 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한다..텃밭주변에 아이들 놀만한 곳도 있으니..좋을듯 싶다..다만 시누이집이 홍제동이라 조금 멀다..아침밥을 대충 먹고 11시에 출발..12시 조금 넘어서 시누집에 갔다.
가보니 장소를 변경해서 교문동이란곳에 가자고 한다..근처사는 친구부부가 교문동의 시누이집에 갔는데 그곳공원에서 놀자고 했단다..그래서..우리시누이의 동서네식구 셋까지 태우고 홍제동에서 교문동(구리쪽이다)을 가는데...길을 잘못 들어서 서울시내를 이리저리 돌다가 겨우 도착했다..^^가보니 공원이 아니고 하천옆에 롤러블레이드장등의 체육시설을 해논 곳이었다..우리집옆의 안양천을 가는것이 좋았을것...그래도 그쪽집에서 밥이며 반찬이며..김치부침개까지 먹을것을 너무 많이해와서 나의 후회는 금방 취소되었다..김치와 쌈장 후식 수박조금 싸간 나는 퍼질러 앉아서 먹기에 바빴다...아이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옷은 다 버리던 말던 재미있게 놀았다...심심해하던 남자들은 고스톱으로 시간을 보내고..우리 여자들은 수다와 먹기로 바빴다..아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어둑해진 8시에 출발해서 집에오니 9시다..찬바람을 맞아서인지 목이 붓고..상태가 안좋다..감기약을 한알 먹었다..


차타고 가는중에 잠간쉬다가 차를 타는데 오빠들때문에 은영이가 입을 다쳐서 울었다..눈물이 뚝뚝..떨어진다..사진 찍어서 보라고 했더니 '어디어디.."하면서 좋아라 본다..그리곤 눈물을 그쳐 버렸다..너무 사진을 좋아하는거 아닌지^^ 재진이와 경석이(조카) 동갑이다..


천변에서 은영이 한장..


경석이와 재진이..


물고기를 잡겠다는 아이들...물고기가 너희들을 잡겠구만..^^ 결국 아이들 옷은 다 젖어버렸다...


오늘의 일행들...노란티가 우리시누이..역시 삼겹살은 야외에서 구워먹어야 제맛이다..


울타리님이 선물 보내주신 점퍼를 입고 한장...바람이 세서 예쁜 사진이 없다...ㅠ.ㅠ...뚱뚱해보이지만 사실은 바람때문에 ...


셀프카메라로 한장^^ 철봉에서 한장..남편이 철봉을 잘라버리고 사진을 찍어버렸다..


은영이와 남편의 철봉 사진..재진이는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은영이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