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에 내렸습니다.
촛불시위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멀리서 시청 배경으로 한장.



무슨 행사인지 연단도 세워지고..천막도 많네요.

처음 계획은
1,김영희 닥종이 인형전에 간다.(ㅈㅅ일보미술관이라는.ㅠ.ㅠ)
2,서울 역사 박물관
3,농업박물관에 간다. 서대문역에서 집으로..

그런데 길치인 엄마가 길을 잘못 들어가서 ㅈㅅ일보가 아니라
시립미술관으로 가버렸습니다.

정동교회에서 한장 찍고..

그 길로 그냥 농업박물관으로..go~go~

농업박물관은 2년전에 갔었는데..은영이 사회에 나오기에 다시 갔습니다.
재진군이 그사이에 배운게 많아서 말을 알아듣더군요.







나락을 모아 두던 곳













사진 촬영금지라서 노후래쉬로 몇장만 찰칵..



엄마가 햄버거 사준다네요..앗싸..
조금만 걸어도 힘든데 아이들 끌고 다녔더니 서로 힘드네요.
햄버거 사준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화색이 돌아요.
우리집에선 햄버거는 외식이거든요. 평소에 잘 못사먹어요.

점심 먹고 다시 힘내서 서울역사 박물관에 갔어요.
1시30분이 유아설명시간인데..
늦어서 2시에 도착.

3층 상설전시관 앞에서
"2시 박물관 설명 들으려고 하는데요.." 했더니 입장객 체크하시는 할머님옆에 계신 분이
갑자기 목에 안내띠를 차시더니 "지금 설명 시작할까요??" 하시더군요.
아직 2시전인데..ㅋㅋ 평소에 설명 듣는 분들이 많이 없나요?

 우리가족 셋이서 오붓하게 듣고 있는데..
어린딸 둘을 데려온 엄마가 같이 듣다가 아이들이 집중을 못하자 가버리시네요.
한시간 정도 설명 잘 들었습니다.

사진 촬영금지라는데..처음에 한장 찰칵.

(설명하시는 분이 초보이신지 조금 떠셨구요. 말이 빨랐어요.
아이들 눈높이보다 엄마에게 맞춰서 설명을 해주셔서..
하지만 차츰 아이들에게 맞춰주시더군요.)

요책을 미리 읽히고 가져 갔어요.

 

 



한시간의 설명을 듣고 나서 우리끼리 박물관을 처음부터 다시 돌면서
체험도하고 설명 들은것 복습도 하고 다녔습니다.


체험실에서..기와 쌓기

자석 성질이 오래되서인지 떨어져서 아이들이 붙잡지 않으면 무너져요.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엄마가 맞춰주었어요.ㅋㅋ




요건 아직 자석이 착착 잘 붙어요.

설명 들을때 해본 승경도놀이. 블루마블처럼 던져서 나오는대로 가는데..
사약 받는 곳이 있어서 재진이가 좋아했어요,







1층에 있는 포토죤.


흥선대원군 이하응








기념품점에서 500원주면 종이  4장 세트를 주는데..
요렇게 체험을 해요.

 

편지지 찍기

 궁궐 모양 긁어서 찍기.

 어보 찍기


옛날 한양지도 찍기.



 

두군데를 갔더니 이젠 정말 녹초가.ㅠ.ㅠ
은영이는 닥종이 인형 먼저 안갔다고 심통을..

ㅈㅅ일보 찾아 가는길에 만난 미스터도우넛...
특이하다고 들어서 한번 들어가 봤어요.


오리지널셋트에 11,000원입니다.

2층에 가서 몇개 먹고 남은것은 싸왔어요.



우리 자리 바로 뒤에 있던 TV에서 나오던 광고..
일본거라서인지..애니메이션 광고가 아이들 혼을 빼놓네요^^
(이 도넛이 일본거 맞죠??)

맛은 정말 특이한데..길거리 도넛을 약간 우아하게 바꾼 맛이랄까요??
크리스피도넛하고는 맛이 정말 달라요.

 

 

 

드디어 목표하던 닥종이전에 도착.

재진군 사회문제 풀다가 한지가 나와서..
신문에선 본 김영희씨 인형전 기사를 보여주었더니
"여기 가고 싶어요" 해서 가게 된거라죠.

엄마 욕심에 이거 하나만 보기가 그래서 여기저기 끌고 다닌거죠.

 김영희님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아주 예전판으로 읽었어요.
직접 작품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새로 나온 책인데..표지의 요 작품을 어제 봤네요^^

 



싸인도 받고...사진도 찰칵.

(사실 늦게 가서 김영희님을 만났어요. 2시 이후에 나온다고 했었는데..
처음에 제대로 갔으면 못 만났겠죠.^^)

엄마는 소심하게 계단에서 한장.




 

 

 

 

 

 

 

 

 

은영이가 가져간 수첩에 싸인을..
이거 한 3년전에 받은 대한적십자사 수첩인데..ㅋㅋ

닥종이 인형이 30여점..사진작품이 많았는데..
사진은 정말 진한 원색의 화려함이..

닥종이 인형은 생각보다 컸구요. 물감으로 채색된게 조금 촌스러웠다는..
일부러 뿌린듯하게 칠한건지 옷감등의 색이 지저분해 보이기까지..
인형들의 표정이 다 비슷한듯..(기대가 크면...ㅠ)
그래도 달덩이 같은 얼굴은 한국적인게 귀여웠어요.

은영양은 빨리 한지를 사달라네요. 본인이 만든다구요.
컴으로 인형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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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09-0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sooninara 2008-09-08 13:5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힘들면서 재미있어 했어요.
방학때는 덥다고 안다니다가 이제서야 돌아다니네요^^

hnine 2008-09-08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아이들 체험 학습을 시키려면 엄마가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까 생각한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을 하고 계십니다.
닥종이 작가 김영희님 모습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저도 오래 전에 그분 책을 읽었는데요. 농업박물관에 저도 가보고 싶네요. 지나치기만 했지 한번도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어요.

sooninara 2008-09-09 09:36   좋아요 1 | URL
교육적으로는..성적위주로 말하자면 체험학습하고 비례하지는 않아요^^
그냥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주는 의미가 커요.
아이들이 크면 엄마가 노력했다고 알아줄까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엄마욕심에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기도해요.
김영희님은..전시회장 뒤에서 '나이 들어 보인다'고 쑤군 거리던 분들도 있었어요. 오래전에 책으로 읽은 생각도 나고..친정집에 있던 책이라도 찾아서 들고 갈걸 그랬나 싶더군요.

순오기 2008-09-08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영희씨는 나이가 꽤 많을텐데 예전 모습 그대로네요.
현장 체험이 학습에 도움이 되지요~ 이젠 박물관에나 가야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서글퍼지네요. 오늘 하루 좋은 엄마 컨셉으로 수고가 많으셨어요.^^

sooninara 2008-09-09 09:38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고생했죠.
그래도 보고 가면 아는게 하나씩 생기니까 그 맛에 끌고 다니는것 같아요.
어릴때 엄마가 맷돌과 절구를 썼었는데..서울에서도요.
이젠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아쉽네요.

바람돌이 2008-09-09 0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어딜가나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많이 만드는 것 보면 바람직하죠? 아직은 가는 곳마다 좀 비슷해서 좀 아쉽지만...재진군 은영양 정말 쑥쑥 커네요. ^^

sooninara 2008-09-09 09:43   좋아요 0 | URL
체험코너가 비슷하긴 해요.
서울역사박물관은 일반 책에다 도장 찍으려고 하니까..뭐라고 하더군요.
자원봉사 할머님들이..
박물관측에서 막았는지..500원 종이세트를 사야만 찍으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죠.ㅋㅋ

ceylontea 2008-09-0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더 젊어지셨어요.. ^^
재진이가 벌써 5학년이군요...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하루에 저 많은 전시회를 다녀오시다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전시회장 위치상으로 전부 걸어다녔을 듯 한데...

사무실 이사가니 수니나라님과 재진, 은영도 볼 수 없어 아쉬워요.. ㅠㅠ;

sooninara 2008-09-09 09:45   좋아요 1 | URL
저도 시청이나 광화문 가면 실론티님 생각이 나요.ㅎㅎ
아이들도 예전에 지현이랑 만난걸 기억하더군요.
경기도민이다 보니 서울 갈때마다 많이 보여주려고 욕심을 부려요.
아이들이 커서 이번엔 잘 걷더군요. 그리고 먹을거로 매수를 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