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진이에게 약을 먹으라고 한후 남편과 "색,계"를 보러갔는데..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알약을 발견하고..반성문을 쓰게 했다.
이때만 해도 그냥 거짓말로 끝난 일인데..

이번엔 절도다.
동네 아는집에서 놀다가 블럭놀이용 사람이 탐나서 몇개를 훔쳐왔다가
들통이 나서 새해 첫날밤(어젯밤)에 돌려주고 혼나고..
나도 그집에 같이 있었는데..잘 놀다가 갑자기 재진이가 "저 먼저 집에 가고 싶어요"해서
가라고 했었는데 그때 훔쳐서 온 것이었다.
어제 그집 엄마가 전화해서 같이 놀던 2학년 남자아이가 블럭을 가져간듯 하다고
물어봐서 아차 싶어 찾아보니 울아들의 짓이었다는..
너무 친한 집이라 더 미안하고 창피하고..
용서가 안된다.
은영이의 국어학습지의 지문에 이런 내용이 나왔기에 읽어보라고 준 후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
아이들 키우기는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