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때 영화 '디워'를 조조로 봤다.
그전날 뻘짓하다가 밤샌 엄마는 졸린눈을 비비고 보다가
가장 중요한 마지막 전투신에서 꾸벅꾸벅 졸았다.ㅠ.ㅠ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전날 밤 샌 후유증으로다가..
옆에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신나서 본 재진군.
영화 끝나자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고민중.
"엄마. 괴물은 봉준호감독이 벌써 만들었구요.
디워도 영화로 만들어버리고..
이젠 전 무엇으로 영화를 찍을까요?
남들이 벌써 다 만들어서 이젠 할게 안남은것 같아요"
꿈이 영화감독인 재진군에게
좋은 영화 소재있으시면 연락바람.
(디워가 12세이상 관람가더구만..12세이하도 보호자가 있으면 관람가능
아무래도 12세이하의 영화만족도가 가장 높은듯.ㅎㅎ)
미국개봉과 함께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디워정도면 봐줄만 하던데...넘 악평이 심한듯.
재진군에게 질문
"트랜스포머가 더 재미있니? 디워가 더 재미있니?"
고민도 안하고..
"둘 다 똑같이 재미있어요"
11살 남자아이의 반응임돠.
이정도면 심감독님 성공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