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이다.
아이들이 학교 사물함에 있던 물건들을 다 가져오다 보니 이런 저런 사연 있는 것들이 나온다.
아마 학교에서 친한 친구에게 편지쓰기를 했나 본데..
재진이가 쓴 편지의 주인공은 약간 평범하지 못해서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리는 아이다.
재진이는 자기말 잘듣고 순진한 아이를 좋아해서인지 그친구와 잘 논다.
공부시간에 물 먹는 것 좀 줄이고 떠들지 말라고 부탁한단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집에 찾아온 친구...재진이가 없어서 못 놀았다.

평균 90점이 넘으면 상을 주시겠다고 교장샘이 약속을 했는데..
아이들이 시험을 다 잘보았다.ㅠ.ㅠ
한반에 38~39명인 4학년은 아마 반에서 10여명씩 상을 탔나보다.
평균 91.2로 겨우 상을 탄 재진.
은영이는 평균 93점인데...2학년이 너무 시험을 잘봐서.ㅠ.ㅠ
95점 이상만 상을 주셨다.

앞으로 800개 넘기를 해서 받은 줄넘기 3급.
발에 걸리면 1분 이상 쉬지않고 다시 시작해야 유효로 인정된다고..
1급 따려면 앞으로 1100개 넘고 X자로 30여개를 넘어야 한다나???
방학때 열심히 줄넘기를 해야겠다.
요즘 알라딘 분위기가 안좋은가 보다.
컴이 느리다는 핑계로 오랫만에 들어오니ㅠ.ㅠ
한가하게 아이들 이야기나 떠들다 가려니 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