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틀째 오후(2월 10일 토요일)
점심도 먹고 예원도 구경하고..
드디어 시작된 쇼핑관광

해외여행은 왕복비행기값보다 싼 여행지가 많은데
대부분 현지에서 쇼핑을 시켜서 적자를 매꾼다고 한다.
첫번째는 진주샵을 갔다.
설명도 듣고 구경도 하고..
22명의 여행팀중에 한명인가 3만원짜리 목걸이를 사고 나머지는 구경만.ㅠ.ㅠ
그래도 다행인것은 사라고 강매를 하지 않아서 부담은 없었다.

 

차를 타고 자려니 온몸이 너무 아파서 힘들다.
집에서 핑핑 놀다가 빡센 일정을 소화하려니 벅차다.
역시 여행도 체력이 따라 주어야 한다.
나이 들어선 아무리 좋은 구경도 힘들것 같다.
돈 벌면 나이 들어서 여행 다니지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라고 느낌.
젊을때 구경도 다녀야겠다.

 

진주샵 다음은 '동인당 한의원' --이름은 정확하지 않음.
중국여행 가면 한의원을 데려가는데 진맥이 기가 막히가 잘 맞는단다.
약을 안살수 없게 만든다는데..
여행사측에서 진맥만 받고 약은 안사도 된다고 교육을 받은 우리5명

3명의 나이 지긋한 한의사들이 통역해주는 여자분들을 옆에 두고 진맥 시작.
우리팀에서 건강하게 생긴 두명은 진맥하자마자 '문제 없다, 건강하다' 해서
들어 오고 한명은 '자궁이 안좋다.' 한명은 '다혈질이라 화가 간에 쌓인다.'라고 ..
나는 '혈액순환이 안좋아서 심장이 약하다. 손과 발,머리가 아프지 않는가?'한다.
22명중에 한명만 약을 구입하고..
2층에 준비 된 발맛사지실로 갔다.

 



나무통에 비닐을 씌우고 따뜻한 물과 약초등을 넣어서 남자들이 쭈~~욱 들어온다.
맛사지는 음과 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남자에겐 여자가,
여자에겐 남자맛사지사가 들어왔다.
맛사지사들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실습중이라는데 어린 남자아이들이 풋풋하다.^^
내통에 담긴 물은 그사이에 식었는지 차가워서 '차가워요'했더니
관리자(한국에도 왔었다는데 한국말을 잘하며 맛사지사들의 대장)가
더운물을 더 가져오게 했다.


 

발을 담근후에 뒤로 돌아 앉게 해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간단하게 목을 풀어주는데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다만 문제는 등줄기를 눌러주는데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올것 같아서..대략난감. 간지럽기도 했다.
이를 악물고 잠깐이니 참고 있는데 반대편쪽에서 "음~~~"하는 신음소리가 터져서
모두들 깔깔거리고 웃었다.

 

5분여의 맛사지후 마무리를 하는데...3,3,7박수를 친다.
맛사지사들이 3 3 7박자에 맞게 어깨를 두드리는 것..
박자 맞추어 2번을 두드리는데 엄청 웃겼다.
딴딴딴 딴딴딴..딴딴딴딴딴딴딴~~~반복 1번 더^^

이젠 본격적인 발맛사지 시작.

 

내 담당 맛사지사. 풋풋한 어린 학생들이라서 귀엽기도 홍홍..*.*

 

우리일행들.

한국말을 잘하는 관리자가 각질제거에 17,000원을 받는다고 각질을 제거하라고 꼬신다.
너무나 권해서 거절하기 미안했지만 발 각질이야 또 쌓일텐데..
몇명은 각질제거를 받았다.

담당자가 나와서 또 설명을 한다.
"강희제 맛사지라고..머리를 지압해주는 황제맛사지가 있는데 받으시겠어요?
 추가비용은 17,000원입니다"
옆의 언니가 "야..난 각질제거 받았으니 김00하고 너하고는 강희제 받아봐라"해서
얼결에 신청.ㅠ.ㅠ

앞으론 발맛사지 뒤에선 머리지압 맛사지..
두명의 총각이 붙어서 맛사지 해주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ㅎㅎㅎ
문제는 머리를 지압하던 총각이 한번씩 머리를 때려주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쌓이니 골이 띵~~~@.@
금새 끝날거라 생각하고 참았지만 힘들었다.

맛사지사들의 부수입원인지..피티병 음료수를 마시라고 권한다.
"싸 모 님~~ 음료수 드세요. 싸모님 음료수 드세요"
천원에 팔던 차음료수를 3,000원에 파는데..
한병을 시켜서 5명이 돌아가며 나누어 먹자..
"그럼 효과 없어요. 한사람당 한병~~"이란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
맛사지사 중에선 한국말이 조금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발만 받던 사람들은 다 나가고 강희제 받던 사람들만 의자 붙여서
누우라고 하더니 등도 맛사지를 해준다.
좋긴좋은데 간지러워서..ㅎㅎ
발은 팁을 3달러 주고..머리지압은 2달러 주었다.

 

맛사지를 받고 나니 피곤이 쫙 풀리고 몸이 편하니 마음도 여유롭고,,
세상에 걱정이 없어진다.
발맛사지를 처음 받아 본 우리5명은
"이 맛에 남들도 맛사지를 받는구나. 우리 또 받고 싶지?"

 

 



저녁은 한식이라고 했는데 가이드가
"우리 삼겹살 먹을까요?"한다.
배도 출출했는데 삼겹살이라니...았싸!! 맛있겠다.



 

솥뚜껑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과 우리팀만 추가로 시킨 맥주.
삼겹살 2인분추가, 맥주2명추가로 16.000원을 더 냈다.

 

외국에서 먹는 삼겹살도 맛있네~~~

 

맛사지 받아서 가뿐한 몸에 삼겹살 먹어서 배도 부르고...
세상이 다 핑크로 보이고 행복하다.

우리 아줌마들의 결론
"맛사지 받아서 몸이 개운하니 마음도 여유로워진다.
 까칠한 마음은 다 없잖아? 이제부터 우린 무조건 GO~~"
"가이드도 점심때까진 좀 마음에 안들더니 이젠 다 좋아보이잖아..
 우리가 총각들의 기를 받아서 회춘을 한게야"
"김00와 전0(수니나라)는 앞뒤로 기를 받아서 더 쌩쌩 해"

 

 



어제 저녁에 못본 외탄야경 구경을 갔다.

황포강을 중심으로 동방명주가 있는 쪽은 신시가지로
하늘을 찌를듯한 건물들과 불빛으로 홍콩야경 저리가라 유명하고..
반대편은 100여년전 프랑스와 영국의 조계지일때 지어진 오래 된 건물들의 야경으로
동,서양이 공존하는 야경으로 유명하단다.

(조계지란-지난날 중국의 개항도시인 상해에서 외국인들이 [영국,미국,프랑스,일본]인들이 그들의 거류지 안에서 경찰및 행정마을을 관리하던 구역를 말한다-말하자면 중국속에 그들의 독자적인 마을이 있고 중국의 경찰, 행정체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경찰,행정관리를 하던 그들만의 도시가 중국에 존제하였다는 사실이다.--펌)


 

건물옥상에 연꽃모양의 불빛이..

동방명주

황포강의 유람선들..모양도 다 제각각..












이쪽이 예전 건물들..이렇게 조명을 밝혀서 야경이 기가 막히다.
강 건너 현대적인 야경보다 더 멋진듯..
건물마다 중국 국기가 꽂혀있는데..국영기업이나 은행등으로 이용된다고..


 


상하이야경을 보면서 생각한 점.
상하이에 온지 이틀됐고..관광은 하루만 했지만
중국의 성장을 보는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중국은 날아서 쫓아오는 기분..
이젠 역전이 코앞이다 싶으니 10년,20년후에 우리 아이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까?
호화찬란한 야경을 보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역시 우리들이 나이가 들어서겠지?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노력해야겠어. 우리 아이들 잘 키우자"
찬 강바람을 맞으며 황포강 야경을 보면서 30여분을 걸으며
5명의 아줌마들이 갑자기 진지해져서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ㅠ.ㅠ

 


다음으로 간곳은 '상해서커스'
7시에 하는 공연인데..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9시10분에 추가공연을 한다.
우린 9시10분 공연을 봤다.
일행중에 한부부가 베이징여행 가서 서커스를 보셨다고 외탄에서 더 놀다 호텔로 가신다고 하셨다. 가이드가 "그래도 서커스 구경하시죠?"하니 "사실은 그사람들이 고생하는거 보니 마음이 불편하고 안되서 안보고 싶어요"하신다.

서커스를 보고 난 소감.
1. 너무 잘한다.
2. 촌스럽지 않다. 예술성까지 가미 됐다.
3. 고생하는 걸 보니 인간극장을 본것 같고 열심히 살아야지하는 마음이 든다.

타이타닉 주제가에 맞추어 천으로 남녀 두사람이 공연을 하는데..
너무나 감동적..

몸 꼬고..사람위에 사람이 계속 올라가고..사람 머리를 밟고 걷는것은
반복되니 고문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도 짠하고..ㅠ.ㅠ
"저러다 직업병으로 디스크 생기겠다. 저렇게 머리 밟는것 좀 그만하라고 해"

젊은 남자들이 나와서 링을 통과하는데 5개의 링을 쌓아서 통과하는 것에서
4번이나 실패를 했다. 실패하면 다시하고..실패하면 다시하고..
"저러면 나중에 기합 받는거 아니야? 그냥 대충 하지.ㅠ.ㅠ"
4번의 실패후에 뒷자리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미녀는 괴로워에서 괜찮아~~하면서 치던 박수 같음..
5번째 결국 성공한 그들의 얼굴이 뿌듯해 보인다.

목숨을 걸고 하는 공연도 있었는데...다음번엔 안보고 싶다.
보고나서 마음이 짠해진다.

그리고 호텔로 와서..짐을 풀고..
사온 맥주캔을 냉장고에 넣고(저렴한 호텔이라 호텔 냉장고에 먹을것을 안둔다고..
아마 한국관광객중 모르고 꺼내 먹다가 분쟁이 생긴적이 있을거라 의심됨)

차타고 다니면 시내에서 '好德"이란 편의점이 많이 보인다.
우리끼리 호떡이라고 부름

화투를 챙겨 온 아줌마가 있어서 타짜들끼리 한판 붙었다..가 아니고..그냥 쳤다.
난 화투 짝만 겨우 맞히는 초짜..
셋은 입만 타짜고 치는것은 중짜..
한명만 패 돌아가는거 판 돌아가는거 읽을줄 아는 타짜..쿄쿄
결국 타짜에게 다 털리고..새벽 4시에 마무리..

고스톱 치면서 가져간 컵라면도 한개씩 먹어주고..맥주캔도 마셔주고..
한국과자도 먹어주고..
화투 치면서도 입만은 타짜들이어서 얼마나 재미있게 쳤는지..
다들 침대에서 뒹굴었다.
"야..우리 너무 재미있지 않니? 한달 웃을 걸 오늘 밤에 다 웃는거 같아"

새벽4시에 옆방으로 두명은 가고 우리방엔 3명이 누웠는데..
한명은 잠들고 나와 한명은 새벽6시까지 밤새 또 수다..
잠 한숨 안자고 밤을 샜다.
그래도 멀쩡한 것은 앞뒤로 총각의 기를 받아서일까???????????

 

 

 

 

2월11일 (일요일) 상하이 3일째..여행 마지막 날.

6시30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방에 와서 커피 마시고..
서울로 갈 짐가방을 챙겨서 8시에 차를 타고 마지막날 관광 시작.


상하이 홍구공원-윤봉길의사 의거현장
이젠 '노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공원입구에서 운동과 춤을 추던 사람들..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도 많은데..
다들 고수들인지 발은 한발자국 스텝으로 많이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팔로만 강스매시를 주고 받는다..



기념관 입구에 있던 안내석.
가이드왈 "상하이엔 이런 돌이 없는데 아마 한국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한다.
우리는 집 지을때 자주 쓰던 돌인데..

윤봉길의사의 폭탄투하후 끌려가던 순간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었다.
전승기념식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니..
외국기자가 찍던 영상이 남아있었나 보다.
우리는 그를 의사라며 영웅으로 여기지만 일본에겐 테러범이었겟지.
우리나라가 똘똘하게 힘을 가지고 살아야 중국과 일본에게 밀리지 않을텐데..
윤봉길의사가 어머님께 쓴 편지를 보니 울아들도 생각나고..

윤봉길( 1908 -  1932 ) 생애와 업적
  충남 예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6세 때부터 큰아버지로부터 한문을 배웠다.  11세 때  보통학교에 들어갔으나  3·1운동 후  일본식 교육을  받기 싫어 중퇴하였다.  19세 때  길에서 글을 몰라 아버지의 무덤을 못 찾는 무식한 청년을 보고, 자기 집 사랑방에서 야학을 열어  농민들을  가르쳤다.  22세 때에는 월진회를  조직하여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 주고 근면과  협동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일제의 탄압을  받게 되자,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 애국단에 가입하였다. 

백범 김구와의 만남
그 뒤 김구의 특명을 받아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구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 생일 경축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최고 사령관 시라카와를 비롯하여  상하이 일본 거류민 단장 등을 죽이고 무라 등 많은 일본군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의 장  제스는  '백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의 조선인이 해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뒤 오사카 군법 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당했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주어졌다.

(펌)

 

상하이가 영국과 프랑스의 조계지라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할수 있었는데..
윤봉길의사 의거후엔 일제에 의해 폐쇄되고 러시아쪽으로 임시정부 세력이 옮겨 갔다고..

 

 


오늘의 마지막 쇼핑장소인..실크공장을 들어가자 번데기 냄새가..
실크 만드는 설명도 듣고..공장안에 들어가서 패션쇼도 보고..ㅋㅋ
모델5명정도가 몇벌의 실크 옷을 갈아입으면서 패션쇼를 하는데..
남자들은 모델다리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ㅎㅎ

명주솜으로 된 이불속과 실크상품을 보는데..
균일가 판매에서 빨간 남자 트렁크팬티를 구매..
남편이 깜짝 놀라겠지?



점심은 '휘궈'라고 샤브샤브다.
맛은 닝닝하고 기름이 둥둥...
그래도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장을 양념 삼아 잘 먹었다.
플라스틱 통에 든 짜 먹는 고추장은 하나 가져가면 정말 좋다.(케찹통같은)
가방에 들고 다니다 식사때 한쪽에 찍~~짜서 비벼,찍어 먹으면
다 잘 먹을수 있다.

 

 

어제 강희제맛사지를 받으며 머리를 얻어 맞았더니 머리통이 아팠다.
"나 어제 얻어맞아서 머리가 아파, 자기는 안아프냐?"
같이 지압 받은 김00에게 아무리 물어도 호응이 낮았는데..
실크공장 가던 버스에서 진실을 알았다.

나를 맛사지 하던 사람은 지압하다가..때려주다가..지압하다가 때려주다가..
아마 편하게 맛사지 한듯하고..
김00를 맛사지 한 사람은 성심성의껏 지압만하고 머리를 한번도 안때렸단다..
난 골이 띵~~하고..서커스 보면서도 머리가 조금 아파서
"나 쓰러지면 응급실 가서 머리 맛사지 맏아서 그렇다고 이야기 해주"
라고 까지 이야기를 했구만..쩝쩝..
"어쩐지..서커스부터 머리통이 아팠고..고스톱 칠때도 그래서 정신 없어서
돈도 많이 잃었나 봐..억울해" 했더니 웃기다고 다들 뒤집어진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짝퉁 명품 가방' 파는 곳.
가이드가 길거리에서 가방 산다고 흥정하다가 끌려가면
셔터 닫고 강매한다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이라 사람들의 한마디씩 물어봤는지..
가이드가 아는 곳에 잠깐 가자고 한다.
다들 구경하자고 룰룰랄라~~
 
작은집에 가보니 이층에 가방들과 시계가 있는데..
롤렉스 시계를 남자들은 몇명 샀고..
여자들은 코치가방,루이뷔통,샤넬등등
가방 종류는 몇개 없지만 짝퉁도 A,B,C급에 따라 부르는 값이 다르다.
처음엔 18만원 불렀던 샤넬가방은 5만원에 샀고..
우리 일행중에 펜디가방을 6만원에..코치백 3만원등등..
하나씩 샀다.
난 그냥 구경만 하다가...안샀다. 아무거나 하나 살걸 그랬나?



최고시속 431Km인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푸동공항을 향하는데..
7~8분정도 걸린다.
보안검색도 철저하게 한다.
ktx가 시속 300이 안넘을텐데..
자기부상열차가 날라가니 창밖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놀이공원에 놀러온것 같다.
"한번 더 타고 싶다~~~"


키는 170이 안되는데..한성격하게 생긴 우리 가이드..연변총각이라고..
처음엔 깍두기같은 외모라 걱정도 했는데..그런데로 귀여웠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팁은 일인당 30달러씩 주었다.
우리팀이 22명이니 660달러.

자기부상열차에서..한장.

 

3시 비행기 탑승.
드디어 상하이여행 끝..
올때도 중국남방항공이다.

생각해보니 선물을 안샀다.
여행일정이 짧기도 했고. 쇼핑 데려간 곳에서도 아무것도 안사고..
돌아다니면서도 예쁜게 있어도
"이거 사서 집에가서 보면 별로일거야. 인형이 지금보면 이쁘지만 먼지타"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사다 보니 5명 일행의 손에 선물이 없다.ㅠ.ㅠ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쵸코렛 두세개씩 사고..
"아이들 남편 선물도 안사고 너무 했나???"
약간 후회하면서 왔다.
친척들이며..동네아줌마들이며..과자라도 한봉지씩 사올것을..




마지막 간식..

 

인천공항엔 5시30분 도착..
상하이보다 인천이 한시간 빠르다.

친정으로 가서 자고..월요일 고속철로 대구 내려왔다.
상하이~~ 사진으보니 한장면 한장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웃고 즐기며 보낸 여행이라 더 추억이 될것이다.

이젠 해외여행 첫 테이프를 끊었으니 다음번에 어디를 갈까?
열심히 돈 모아야겠다.

상하이는 서울의 10배 면적에 인구가 1900만명이라는데..
중국의 힘과 무서운 성장력을 보고 오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중국의 변방에 편입되어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

 

상하이 여행 팁)  여행사에서 한국돈 통한다고 했는데 잘 안쓴다.
                         100위안짜리 한국에서 환전되는데..우리나라로 13,000원정도.
                         이거주면 10위안짜리 거슬러 주니 계산은 쉽다.
                         10위안은 1,300원
                         달러로 사면 더 비싸게 부르니 위안화가 있으면 편리.

플라스틱 통에 든 짜 먹는 고추장은 하나 가져가면 정말 좋다.(케찹통같은)
가방에 들고 다니다 식사때 한쪽에 찍~~짜서 비벼,찍어 먹으면
다 잘 먹을수 있다. 중국음식은 느끼하니 가져가면 편리.

컵라면도 몇개 가져가면 커피포트에 물 끓여 먹을수 있다.
일회용 커피와 종이컵,나무젓가락도 준비하면 좋고..
꼬마 봉지 김치는 안가져 갔는데 외국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굶는분은
김치와 김 정도 싸가면 훈늉하다.
현지음식도 먹어봐야 추억이니 몇일만 참을 생각하면..안가져가도 무방.

상하이는 제주도보다 아래라서 한국 기온보다 5도 정도 높다.
옷 준비시 참고. 겨울에도 안개가 많이 껴서 습도는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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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2-14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255555

sooninara 2007-02-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이미 집에 왔어요^^
게는 못먹고..게 들어간 만두만 먹었어요.호호

프레이야 2007-02-1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니님 발이 무지 예뻐요. 그 남학생도 풋풋하니 인상 좋으네요.
전 다른 곳에 발맛사지 딱 한 번 받아봤는데 간지럽고 아프고 부끄럽고
그래서 어쩔 줄 모르겠더군요. 아프다고 비명지르니까, "아파?"하고 우리말로
묻더군요. 어찌나 미안하고 귀엽던지요.
님, 다음 번 해외여행기도 기대할게요~~~

sooninara 2007-02-14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제가 키가 작아서 발은 작습니다.ㅎㅎ
간지럽고 아프죠.ㅠ.ㅠ 몸이 안좋으면 더 아프다는데...저도 엄청 아팠어요.
그래도 맛사지 받고 나니 날아갈듯 개운하던 걸요?

숨은님. 자유시간도 없고..단체로 식사를 해서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ceylontea 2007-02-14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today 66 ^^

6655569


sooninara 2007-02-1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감사^^

날개 2007-02-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오모!! 저런 남자에게 맛사지라니~~ 부럽잖아요~>.<

전호인 2007-02-1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경이 너무 멋집니다. ^*^

2007-02-14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2-1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맛사지.. 아줌마들 단체 관광엔 그거 꼭 끼워넣어야 겠어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정말 알찬 여행하셨네요.
부럽습니다아아아~~~

sooninara 2007-02-1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넵 ..제가 언제 또 저렇게 호강해 보겠습니까?ㅋㅋ

전호인님. 상하이는 홍콩을 따라잡으려고 애쓰더군요. 야경도 법적으로 권장하는듯..

숨은님.그런말 하셔도 안속아요. 빨리 돌아오시기나 하셔요.

무스탕님. 알차게 다녀서 힘은 들지만 뿌듯했습니다. 맛사지..고게 장난 아니더군요. 정말 반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