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나는 노래와 그림책
나태주 지음, 문도연 그림 / 이야기꽃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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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분위기에 그림의 효과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강물의 흐름과 나와의 연결을 찾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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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텐트 스콜라 창작 그림책 61
랜디스 블레어 지음, 신수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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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이루지 못하는 왓슨이 잠자리에서 경험하는 시간을 담은 그림책

두려움, 불안, 호기심으로 이어지는 모험은 밤에 함께 하는 여러가지로 꾸며집니다. 별, 길, 숲, 나무 너머, 덤불 아래, 커다란 괴물, 숲길에 뛰어 놀는 모습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떠 올랐지만 더 풍성한 시간을 보여주는 공간들이 펼쳐지네요.

숲길 끝에 기차에 가장 조그만 괴물이 시동을 걸어서 어리로 갈 지 모르지만 기차 여행이 시작되는 장면에서는 궁금증이 폭발하더군요.

오래된 도시, 가파른 절벽, 멀리 멀리 나아가서 바다를 건너 작은 섬에 높디 높은 탑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이미 왓슨은 피로감이 높아 진 상황이 되더군요.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 아래 온 세상이 한눈에 보이고 지금까지 거쳐 온 공간이 내려 보이는 장면은 장관이었죠.

왓슨이 이불 밖으로 기어 나와서 졸음이 마구 쏟아 지는 너무너무 졸리워 지는 얼굴이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곤히 잠이 드는 왓슨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블루 계열의 밤을 표현한 별빛 텐트는 신비스럽기도 하고, 궁금증을 자아 내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설래입니다.

잠자리에서 스스로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별빛텐트, 랜디스브레어글그림, 신수진옮김, 위즈덤하우스, 잠자리그림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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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발 어디 갔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68
마리 미르겐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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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에서 가발이 활용 될 내용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였어요.

내 일부를 잃어 버리고 찾아 다니는 주인공이 그 유용성을 생각해서 양보하는 모습이 의미가 큽니다.

생명의 존중과 배려 및 이해가 너무 큰 그림책.

종이 관절 인형 만들기 키트로 만들어서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면지에서 뭐지? 주황색 바탕에 검정 반원이?

첫 내용이 준비됐어!입니다.

그러자 바람이 가발을 날려 버려서 가발찾아 다니면서 색이 같고 모양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면 내 가발인가 하면서 달려가서 확인하지만 아니었죠.

미끌미끌 해초부터

찐득찐득 치즈

야옹야옹 고양이

너덜너덜 걸레

구리구리 쇠똥이

결국엔 찾았죠. 내 가발

근데 두고 가기로 결정합니다.

자신보다 더 잘 어울린다고 표현하면서~

이 아름다운 스토리는 핫노랑색으로 표현 된 여러가지 가발같은 모양의 다른 대상으로 표현되고, 찾기까지의 긴장감과 궁금함과 모험을 경험하게 합니다.

표지의 질감도 달라서 꼭 실물책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간단하지만 보고 나면 왠지 편안해지는 그림책.

요즘은 개별화 및 개성적인 분위기가 강한데 이런 그림책은 더불어 함께 사니는 일원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발어디갔지?

#책빛

#나선희옮김

#마리미르겐글그림

#서평단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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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를 잃은 달팽이
나봄 지음 / 자상한시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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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p

자기친절의 만트라(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 사람의 마음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타자에 대한 축복, 또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해 외우는 신비적인 위력을 가진 언사를 의미함)를 되뇌이며 출렁이는 불안을 다스리려고 노력했다.

내가 불안이 너울거릴 때에도 고의 순간을 붙잡을 수 있기를!

내가 불안이 올라오더라도 '괜찮음'을 알 수 있기를!

내가 작아지고 숨고 싶은 순간에도 이제까지 '나의 진가'를 잊지 않기를!

내가 답답하고 막막한 순간에도 지금까지 잘 해왔듯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음을' 알아주기를!

내가 처지고 가라앉을 때에도 '내 안의 힘'을 믿어주기를!



전체 내용에 눈물을 지으면서 보고, 특히 좋았던 부분은 5장에서 온전히 자녀를 품기 위해 나를 돌아봐야 한다는 제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의 유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를 돌이켜 보고, 아이와의 관계적인 부분을 살펴 보고 싶어 졌습니다.

여전히 자녀와의 관계는 ing중이고, 나도 나의 여생이 있으니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자녀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기회를 가지는 건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치유는 가족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이뤄야 할 부분이라서 한 일원의 내용으로만 국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족 특히 엄마의 치유가 아이의 치유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에필로그의 제목도 와 닿고, 잘 읽고 주변에 소개를 시켜 주고 싶은 책 서평의 기회가 너무 감사합니다.

학부모, 교사, 상담관련 업무자들 추천해요.



#껍데기를잃은달팽이

#나봄글씀

#자상한시간출판사

#사춘기

#부모와자녀관계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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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미운오리 그림동화 7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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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꽃이 되기 까지의 과정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무당벌레와 나비가 도와주고, 바람이 해와 달이 함께 합니다.

별들과 작은 곤충들도 있구요.

환한 빛이 어루만져 잠에서 깨어났고 해가 뽀뽀해 주는 것 같다는 표현이 환한 그림과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초록 꽃받침이 떨어져 나가고 꽃이 피어나는 걸 조금씩 조금씩 기지개 켜다가 활짝 피어난 장면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무당벌레의 빨간색과 어우러지구요.

엄마, 아빠, 언니, 오빠들

무지갯빛 아름다운 꽃들이 펼쳐지고 많은 이름을 읆어 줍니다.

데이지, 꼬리풀, 오이풀, 민들레, 물망초, 패링이꽃, 분홍바늘꽃, 질경이, 수레국화, 캐모마일, 제비꽃, 살갈퀴, 매발톱꽃....

꽃은 세상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물한단다, 모두가 꽃을 사랑하지

그래서 여기 서 있다는 얘기에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꿀벌과 나비와의 관계도 표현하고, 이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가 꼭 필요해."

존재에 대한 내용을 더 부각시켜 주는 그림책이네요.

협력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간에 대한 인식을 하게 합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책.



#내가꽃이될수있었던건

#히도반헤네흐텐글그림

#김여진옮김

#미운오리그림동화7

#미운오리새끼출판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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