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막히는 더위가 사람을 짓누르고 수분을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 바람은 네게브 사막에서 불어옵니다. 이제 지옥은 얼어붙는 곳이 아니라 불타는 곳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530쪽




오랜만에 찾은 북카페서 내어주신 쟁반과 커피잔이 녹색이라 반가웠다. 책갈피까지... 

그리고 더위에 대한 생각이 비슷해서 격한 공감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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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고전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오탈(?)자 발견했던 순간이 아닌가 싶다.



예스동네에서 민음사고전 퀴즈가 있었는데..당당히 순위안에 올랐더랬다. 해서 무려 10권에 가까운 책을 골라 받았던 기억이...민음사 세계문학을 애정하면서 얻게 된 기쁨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책의 무게를 보면서 읽은 책보다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더 많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민음사 고전 읽기를 망설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오탈자가 많다는 이야기였다.그리고 번역의 문제가 종종 거론되었으나.. 나는 고전은 고루하다는 생각으로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고전 읽기의 맛을 알게 된 책을 기억한다.(안나카레니나) 번역문제도 내게는 중요하지 않았고, 오탈자는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 좋았던거다. 해서 민음사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그래서 알려졌으면 하는 고전을 꼽아보고 싶어졌다. 사실은 내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살펴보다..가 아, 이책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책은 도끼다>를 읽고 난 후 고전읽기 매력에 빠졌더랬다. 민음사, 을유,열린책들,창비,문동,문학과지성사,팽귄클래식..까지 그가운데 민음사 책을 가장 많이 읽었기 때문에 500호 낸 기념으로 책이 나왔다는 반가움..있었다. 그러나 뭔가 아쉬웠다. 오롯이 책이 주인공이 되지 않은 기분.. 그럼에도 나는 또 소개된 책들 가운데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반가워 읽어볼 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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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언어를 접할 때마다 사람의 마음과 세계가 확장된다고 믿어.그것은 눈과 귀가 하나씩 더 있는 것과 같단다. 새로운 직업 역시 사람을 확장시키지.제화공 직업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야.경험으로 안단다"/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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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신의 환상을 진실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요(...)"/3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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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노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어요. 조각을 하다 보면 회화가 보이고 회화를 하다 보면 조각이 보여요. 삶도 마찬가지예요.기쁨과 슬픔,만남과 이별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있죠"/31쪽











소설<14일>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을, 다른 책에서 그대로 만나서 반가웠다. 몰랐던 예술가의 작품을 이렇게 만날수 있는 것도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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