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해 아는바가 없었기 때문에 더 잘 읽어낼(?)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소설을 읽는 일..예전에는 그냥 읽었다면 지금은 정말 '읽는 일' 이란 어떤 의미가 나도 모르게 부여된 기분으로 읽고 있는 것 같아서, 소설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들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공감을 하게 되었다는 건, 책에서 언급된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최근에 읽으면서 큰 즐거움을 준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과 소설가의 목록을 만들어냈다"/194쪽


앞서 소개한 책들은 정말 거의 다 읽었다면,잘 알려지지 않은 책은 정말 대부분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이 있었고, 그 가운데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와 <황홀한 집>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살짝 충격이었으나..나머지 책들은 정말 대부분 읽지 않은 책들이다. 그러나 고맙(?)게도 읽어보려고 생각중이었던 책들이 보여서..읽으라는 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개된 스물여섯작가 가운데,읽어 보려고 했던 책들부터 골랐다. 세 권을 무사히(?) 끝낼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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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이 인간 본성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한 건 아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소설은 다른 어느 분야에서보다 그 질문을 훌륭하게 다뤄낸다.
소설의 정신은 다른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간주하는 많은 것에 관한 질문과 복잡성 아이러니 의심을 수반한다/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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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한다는 게 대체 무엇이겠어요? 위험을 미리 다 알아차리기란 도저히 불가능하니까요/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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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골짜기 전체가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인다. 나이에 비해서 쾌활하고 친절하고 애교 있는 주막집 아주머니가 포도주와 맥주와 커피를 따라준다"/23쪽


예전에 읽었을 때는 어떻게 느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주막집 아주머니'라는 표현은 너무 올드한 번역이다 싶다. 이래서 개정판이 나오는 걸까.. 나는 아주 오래전 거라,개정판 번역에는 달리 표현되었을까 궁금해진다.. 해서 창비번역을 함께 가지고 있어 찾아 보았더니.. 달랐다. 이래서 번역이 중요한 건가 싶다.









"한순간 골짜기 전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마음씨 좋은 여관집 안주인은 나이가 지긋하고 스스럼없이 쾌활한 성품으로 포도주와 맥주와 커피 등을 날라온다"/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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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시대에는 누구도 <<픽윅 클럽 여행기>>의 위상에 견줄 만큼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을 내놓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더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수준 높은 유머 잡지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었고(...)"/131~132쪽











디킨스 책과는 인연이 잘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읽어 볼까 싶다...웃음 자아내는 작품 찾아 보기가 힘들어서...(그런데 페이지 압박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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