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해 아는바가 없었기 때문에 더 잘 읽어낼(?)수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소설을 읽는 일..예전에는 그냥 읽었다면 지금은 정말 '읽는 일' 이란 어떤 의미가 나도 모르게 부여된 기분으로 읽고 있는 것 같아서, 소설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들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공감을 하게 되었다는 건, 책에서 언급된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최근에 읽으면서 큰 즐거움을 준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과 소설가의 목록을 만들어냈다"/194쪽
앞서 소개한 책들은 정말 거의 다 읽었다면,잘 알려지지 않은 책은 정말 대부분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이 있었고, 그 가운데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와 <황홀한 집>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살짝 충격이었으나..나머지 책들은 정말 대부분 읽지 않은 책들이다. 그러나 고맙(?)게도 읽어보려고 생각중이었던 책들이 보여서..읽으라는 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개된 스물여섯작가 가운데,읽어 보려고 했던 책들부터 골랐다. 세 권을 무사히(?) 끝낼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