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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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는 '도시' 제목 들어간 책을 읽어 보는 걸로.. 혼자 결정^^

그런데 <창백한 말> 은 도시..라는

제목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창백한 도시' 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모스크바 도시가 상세히 그려진 느낌이라.. 그곳에 테러가 일어날 거란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에르미타쥬이름의 선술집

시우제과점

네글린나야 거리

히트로프 장터

소콜니키 공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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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을 보내야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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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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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요하지 않았으나, 수많은 책들을 리스트에 담고 말았다. 말랑말랑한 이야기일거란 생각 하지 않았지만,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나서 놀랐다.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지도 못했으면서 가능하다(거짓 순간의 기쁨이 이런걸까 싶지만^^) 무튼,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토탁여주기까지 했다고 믿고 싶다 내 마음대로 해석 아니 오독... "(...)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고 어떤 일은 어떻게 해볼 수 없으며(...)"/69쪽 그녀와의 대화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 생각하는 순간 찾아온 죽음 앞에서는 살짝 놀랐고..그녀가 남긴 숙제를.그(닐)가 집요하게 연구해 보려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 법이다..그러니까 세상에 우연은 없는 거다. 인연의 또 다른 이름 일뿐이라고 어쩌면.... 적어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읽는 시간 만큼, 이 책속에서 만큼은 그 말이 사실이라 허락된 기분이라고...책장을 덮으며 한 번 더 놀랐다. 엘리자베스 핀치에게 모델이 있었다는 사실..(그런데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더 재미났을까..아니 알았다고 해도 읽은 책들이 없으니..상관 없었을 수도...)


"사족; 엘리자베스 핀치에게는 모델이 있다. 주 모델은 소설가이자 미술사학자였던 어니타 브루쿠너이고 부 모델은 얼마 전에 작고한 소설가 힐러리 맨틀(소설의 한 사건과 관련된 모델)이다.줄리언 반스까지 세 사람 모두 부커상 수상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역자의 말 부분



알라딘에서는 어니타..라고 검색하면 <호텔 뒤락>이 바로 검색되지 않는다. 애니타..라고 해야 검색이... 쉽지 않은 소설일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궁금하다. 무엇보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에서 엘리자베스 핀치를 묘사한 부분과 닮은 점..을 찾아 보고 싶은 가벼운 욕심이 발동한 탓이다... 




 힐러리 맨틀은 내게 더 충격적이다. 아니 우연은..우연이 아니란 사실.. 몇 해전 부터 읽고 싶었으나 역사에 대해 잘알지 못한 상태로 읽다가 포기할 것 같아 망설이기만 했던...제목만 보고 당연히 남자사람작가일거라 생각했다니.. 그런데 다른 책들도 흥미를 끈다.<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 과 <플러드>.... 기억을 더듬어 보니(8월이라 다행이다^^) 마거릿..은 모르겠고 <플러드>는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호기심으로 지켜 보았던 것도 같다.... 우연..을 생각해 보면 힐러리 맨틀의 책을 먼저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엘리자베스 핀치의 목소리는 왠지 <호텔 뒤락>에서 듣게 될 것 만 같은 욕심이... 우연에 관한 이야기에 느닷없이 역사적 인물이 소환되어 당혹스럽기도 했는데,소설 마지막 재미난 상상으로 끝나게 되면서.. 우연은 결코 비켜 가지 않는다고..우겨보기로 했다. 당분간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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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연의 숨겨진 또 다른 말 일수도. 책을 읽다 보면, 어떤식으로든 언급되는 책들과 만날수 밖에 없다.(운명처럼)  그러니까 우연 같지만 사실,인연이...저 멀리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일수도..^^






 "그러다가 우연히 미셸 뷔토르의 <변경>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주목할 만한 누보로망 생산물이었다. 영어 제목인 <선로 변경>이 암시하듯이 이 소설은 모든 일이 기차에서 일어난다. 정확히 말하면 기차들에서,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가 아니라- 그건 이 책에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것이다- 파리에서 로마로 또 역방향으로 가는 기차(....)"/256쪽  이름과 작가 모두 낯설때는 더더욱 궁금해진다. 냉큼 검색을 했는데...출판사까지 신뢰가 가면...마음이 급해진다...나와 잘 맞는 이야기일지 아닌지..알 수 없지만..그래도 일단 찜... 



그리고....

거짓말 처럼 함께 따라온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줄 알았다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이라니....  당연히 시집일거라 생각했는데 시인이 읽은 책들에 관한 에세이였다. 내가 읽은 책 보다 읽으려다 포기한 책들이 더 많아서 웃음이 났다.. 나와 맞지 않는..세계라는 제목..일단 이 책도 읽어봐야 할 리스트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포기한 이유를 알게 되지 않을까..재미나게 읽은 책들이 단비처럼 보이는 것도 반갑고... 이게 다 우연이 비켜가지 않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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