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튀스는 늘 과거에서 무언가를 구하는 사람이었다.그곳에 모든 것이 있다고 믿었다.<산>은 그의 유년기와 청년기에 대한 헌사처럼 보인다. 예술과 자연에 둘러싸여 풍요로운 여름을 보냈던 장소,어린 시절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여인 그에게 스승이 되어 주었던 화가들...." (주,<산>속에는 발튀스가 영향을 받은 이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숨어 있다.잠자는 소녀는 니콜라 푸생의 <에코와 나르키소>를 오마주했다. 파이프를 문 가이드의 자세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돌깨는 사람> 속 남자를, 얼굴은 요셉라인하르트의 <칸톤 프라이부르크> 속의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122 '해설' 부분 발튀스 그림을 조금은 불편하게 바라보았던 1人인데.. 해설 덕분에 이해받은 기분이다.무엇보다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던 <산>이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다..누가봐도 쿠르베..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또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지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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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츄 -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양이 그림책 암실문고
발튀스.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윤석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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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튀스의 미츄 릴케의 발튀스 그리고 발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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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장 가까이 있는 게 가장 보기 어려운 걸까?"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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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애정(?)하고 싶었던 휴머니스트 시리즈8 편에 소개된 <뾰족한 전나무의 땅>. ..을 읽을 리스트에 담아 놓았더니.. 읽는 책마다 '뾰족한' 이란 단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다음으로 뾰족한 검은 수염을 한 뚱뚱한 랍비가 기도했다"/335쪽










"(...) 수녀원을 둘러보았다.뒤쪽의 거대하고 높다란 담 꼭대기에도 깨진 유리가 박혀 있었다. 눈이 쌓였는데도 뾰족한 끝이 보였다.내부는 보이지 않았고 검게 칠한 3층 유리창에는(..)"/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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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기쁨의 가치...

가끔 펄롱은 딸들이 사소하지만 필요한 일을 하는 걸 보며-성당에서 무릎 절을 하거나 상점에서 거스름을 받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이 애들이 자기 자식이라는 사실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한 기쁨을 느끼곤 했다/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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