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인초> 속에서 발견한 유령 그리고 <유령작가>

그래서

궁금해진 또 한 권의 책 <유령의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으로 읽혀지는 감정들...

이토코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야기는 봄비와 함께 무너졌다/120쪽

장지문 안에서 대답은 들리지 않는다. 어머니와 딸에게 봄은 저물었다/144쪽

아버지의 호의는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사요코는 맥없이 돌아간다.오노는 벗었던 모자를 머리에 얹고 재빨리 밖으로 나간다....동시에 가는 봄의 무대는 돈다/220쪽

후지오는 하지메라는 이름을 묘하게 울려 발음한다.
봄빛이 기운다. 봄날은 길어도 두 사람의 전유물은 아니다(...)/250쪽

봄날은 간다.가는 봄이 끝나간다(..)서쪽 끝에 쓸데없이 희미하게 불타고 있는 구름은 점차 자줏빛으로 변한다/280쪽 (오노의 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이름은 낯설었고, 그림은 다소 거친데, 아는 이름을 주인공으로 담은 그림들이 많이 보여 휘리릭 넘겨 보다가.. 제일 먼저 놀라게 된 건,오르탕스 세잔의 초상이었다.




화가 세잔의 아내 이기도 한 오르탕스. 세잔의 그림으로만 보았던 터라, 너무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감상하는 이의 마음도 그렇지만, 결국,그림을 통해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건,'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모델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이렇게 다르다. 화가의 마음도 결국 투영(?)되는 건 아닐까..세잔에 대한 히스토리를 조금 알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마이라 칼만의 그림 제목(?) '꼿꼿하게 버티고 있는 오르탕스 세잔'을 보면서 상상하고 싶어졌다. 세잔은 저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고 싶었을까..오르탕스 세잔의 마음도 물론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백꽃을 보았다면 처연한 마음이 들었을 텐데..

황홀하게 지는 노을을 온몸으로 받고 있던 섬이 부러웠다.

그 섬(에) 가고 싶은 마음이 이런 걸까..싶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여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여자는 긍정의 말로 부정의 뜻을 담는 신비한 솜씨를 갖고 있다/20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