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이름은 낯설었고, 그림은 다소 거친데, 아는 이름을 주인공으로 담은 그림들이 많이 보여 휘리릭 넘겨 보다가.. 제일 먼저 놀라게 된 건,오르탕스 세잔의 초상이었다.




화가 세잔의 아내 이기도 한 오르탕스. 세잔의 그림으로만 보았던 터라, 너무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감상하는 이의 마음도 그렇지만, 결국,그림을 통해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건,'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모델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이렇게 다르다. 화가의 마음도 결국 투영(?)되는 건 아닐까..세잔에 대한 히스토리를 조금 알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마이라 칼만의 그림 제목(?) '꼿꼿하게 버티고 있는 오르탕스 세잔'을 보면서 상상하고 싶어졌다. 세잔은 저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고 싶었을까..오르탕스 세잔의 마음도 물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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