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소세키 소설 <명암>에 등장한 요시카와 부인이 떠올랐다. 어느 소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캐릭터일텐데..나는 그녀의 속마음에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건 아닐까..에 대해 계속 묻고 싶었던 모양이다. 조금더 구체(?)적인 이유를 찾고 싶었던 마음.. 해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로렌스의 소설을 읽다가.. 허마이어니의 마음에서 요시키와 부인의 마음을 읽었다. '승리' 하고 싶은 열망!!^^


"(...)버킨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지시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커다란 즐거움이었다.그는 고분고분 그녀에게 복종했다 .어슐라와 제럴드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허마이어니에게는 매 순간 한 사람에게만 친밀하게 대하고는 거기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구경꾼으로 만들어 버리는 특이한 습성이 있었다.이로써 그녀는 승자로 올라서는 것이었다"/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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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힙노시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서촌에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해서..오랜만에 마음 먹고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궁금했던 엘피판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멋을 나타내는 'Hip'과 지식을 뜻하는 'Gnosis' 가 결합된 단어... 영화를 볼 때는 설명을 듣느라 정신이 없었다면... 엘피판들을 감상하면서..저 합성된 말 속에는 뭔가 아리러니함도 내재되어 있었던 건 아닌가 생각했다. 특히 양사진을 보면서... 굳이 하와기까지 찍어 놓고..거의 눈에 보이지 않게 담긴 모습이라니...^^








"파도가 맹렬한 하와이의 해변에서 양 한마리가 정신과 상담 안락의자 위로 몸을 누인 모습을

찍었다.이걸 보고 프로이트가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글쎄 정상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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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날은 문을 열지 않는(아니 못하는) 뚝방슈퍼..

깜놀수준의 맛은 아니지만 착한 가격과 풍경이 황홀한 곳이라

또 찾아가게 될...뚝방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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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박스..와 닮은 고양이라 생각해서 시선이 가게 된 그림

당연(?)히 에드아르 뷔야르의 그림일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Ruskin S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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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밟히는 책들이 있다는 걸

 귀신(?)같이 알고는...

알라딘에서 적립해준 3만포인트

망설임 없이..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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