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숨바꼭질 속에 감춰진 H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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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을 읽다 불현듯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가 읽고 싶어졌다. 콕 찍어, 지킬..에 관한 언급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그냥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었다.결과적으로는 그 덕분에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선과 악..이라는 이중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에서 다른 시선을 볼 수 있었다. 재미난(?)건 처음 읽을 때와 달리 소설 속 변호사 시선..으로 읽게 된 것이 놀랍다 생각했는데..처음 읽을때도 변호사 시선으로 읽으려 했었다는 사실.(기록은 이래서 중요하다^^) 그래도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조금더 변호사 시선으로 읽어 보려 했다는 거다.(왜그랬을까...) 물론 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이 덕분이기도 하다. 어터슨 변호사의 생각을 읽는 순간..지킬..을 어떤 시선으로 읽게 될지 예감이 왔다.^^ 그런데 이런 시선은 시간이 흘러 <숨바꼭질>을 읽을 때 다시 한 번 꺼내보기 위한 암시였던 건 아닐까.^^



"(...)변호사는 갑자기 두려워져서 잠시 자신의 과거를 곰곰이 되짚어보았다.혹시라도 예전에 지은 죄가 상자 속의 도깨비 인형처럼 느닷없이 밝은 데로 튀어나오지 않을까 불안에 떨며 기억을 구석구석 더듬었다.사실 그만하면 그의 과거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그처럼 떳떳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느 과거에 범했던 수많은 잘못을 떠올리며 한없이 겸손해졌다."/34쪽 


존 리버스 컬렉션과는 두 번째 만남이라 속단하긴 힘들다. 그러나 <메듭과 십자가>에서는 '죄와 벌'이 소설의 스모킹건처럼 암시를 주더니..'숨바꼭질'에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과 아주 중요한 스모킹건이 되었다는 사실..적어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졌다. 아주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조금은 과하다 싶게 '하이드' 과 언급되는 건 아닌가 싶어 조금만 거둬냈으면 하는 순간들이 있긴 했다. 그런데 예전 읽은 지킬..을 찾아보면서 변호사..시선으로 읽고자 했던 마음의 이유가 이 소설의 범인이 누구일지 예상해 볼 수 있는 키가 되었다는 즐거움이 있긴 했다. 저마다 이중적인 모습을 지녀서가 아니라.. 선한 모습 뒤에 또다른 모습.. 그런데 그것이 비단 그만의 잘못일까..에 대해서까지. 조금은 개운치 않았던 결말과 마주하면서도 리버스의 행동에 (실수였을지, 이중적인 사람이었는지를 잘 판단한거라 믿고 싶다)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할수 없었던 것도 나는 지은 죄가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정의는 바로 잡아야 하는 것..아닌가 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참 좋을텐데,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을 상상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무리가 아닌가 싶다. 내 몸에 난 상처는 아물기라도 하지...

리버스는 단지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사악한 악당들의 소굴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리버스는 그곳의 모든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다.세상에 알려지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요인이 너무 많았다.이번 사건으로 도시와 국가에 대한 대중의 믿음이 산산조각 나버릴 게 분명했다. 그 대혼란을 수습하려면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리버스는 붕대로 감겨진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이건 언제쯤 나을까?/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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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 옆에는 옷으로 반쯤 채워진 쓰레기 봉투가 놓여 있었다. 그 옆에는 모서리가 접힌 페이퍼백 소설들이 몇 권 쌓여 있었다. 할런 엘리슨, 클라이브 바커,램지 캠벨,공상과학 소설과 공포소설들이었다."/27쪽










관심가는 표지와 제목이라 찜해두고 있었는데... 할런 엘리슨 이름을 검색하다 깜짝 놀랐다. <소년과 개>를 쓴 작가였을 줄이야....왠지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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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그는 기거(H.R Giger, 스위스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시각디자이너-옮긴이) 의 화집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63쪽



(네이버) 펌


에이리언 괴물을 탄생시킨 화가라는 사실을 이제..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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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관련이 없지. 적어도 내 생각엔 그래. 그저 운이 나빴을 뿐. 우연의 일치였을 거야"

"우연? 그럼 다 해결되는 겁니까? 그냥 '우연의 일치'였다고 하고 잊어버리면 되는 거예요?(...)"/ 198쪽











마침..궁금해 하고 있었던 책이라서. 이것은 그냥 우연의 일치였을까.. 더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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