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라는 영화를 보고 찾아간 카페서 우연히 같은 제목의 그림을 만났다. '메모리'
메모리..를 보면서 기억에 관한 이야기란 느낌보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란 생각을 더 많이 했더랬는데....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그냥..
냥이야 라고 불렀을 뿐인데
아무 의심없이 낯선이에게로 오는 냥이가 당당해보였다^^
누구나 본인의 혀를 통해 어떤 맛을 본 경험이 있을테지요.그 순간 들렸던 소리나 머릿속에 스친 생각,나눴던 이야기,창밖으로 내다본 풍경 같은 것들을 기억한다면 자기만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겁니다.한 줄 시를 읽는다는 건 이렇듯 누군가가 지닌 그립고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일입니다/105쪽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는 책세상~~^^
잊었다고 생각할 때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장을 읽는 순간 얼마전 본 영화 '메모리'가 떠올랐다. 기억을 잊어가는 남자와,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을 가진 여자..그러나 '기억'보다 '사랑'에 관한 영화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에는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의 마음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었던 거다!!
우리가 잊었다고 생각할 때도 그것들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한 나는 뚱뚱한 늙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기다란 시가 담뱃대로 담배를 피면서 체스를 두는 그림들을 좋아할 겁니다.아이였을 적에 내 아버지의 서재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오리나 유령이야기,혹은 자동차 기계장치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3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