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언어보다는 그들이 요구하는 무조건적 권위와 관계있는 말이었어요. 의사는 환자가 해명을 요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환자가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삶과 건강의 문제에 대해 의심을 표하거나 좀 더 세부적인 이유를 들으려고 하면 말이지요.(...)"/312쪽
" '틀린 봉투에 틀린 사진이 들어 있었군' 그가 무덤덤하게 말했어요. 운전해서 아빠에게 가면서 엄청난 안도감이 온몸으로 퍼졌지만 동시에 증오가 폭발했어요. 모레티와 레오나르디,병원과 의학 전체를 향한 분노 오만한 하얀 카스트와 허영심 많고 잘난 척하는 그들의 말에 대한 분노 그들이 칠칠맞지 못해서 아빠의 인생에서 몆 주를 도둑맞았어요. 변상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들'이었어요" /316쪽
사망선고를 진단받았는데.. 어느날 오진으로 밝혀지게 된다면.. 내가 죽지 않아 다행이란 고마움도 있겠지만, 오진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는 의사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렇지 않은 의사들도 있고, 잘못을 인정하는 의사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저들의 오만을 너무 자주 지켜봤기 때문에..레이랜드와 바뀐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그의 인생도. .. 의사도 인간..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인거다. 그들이 하는 말의 무게를 생각하면 좋을텐데....너무 큰 바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