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은 자주 '네가 온다면...' 이라고 썼다. 그는 '와' 라고 쓰지는 않았다. 나는 '와' 라는 말을 기다리기로 하고 그러면 그에게 가기로 마음먹었다.(...)" /176쪽 '여름 별장, 그 후'
'슈타인' 이란 이름이 등장해서 우선 놀랐다. 눈여겨 보고 있던 소설 제목에 ~'슈타인'(통역사 다니엘 슈타인) 이 보여, 여름날 읽어볼 책으로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는데..망설임없이 구입해야겠다. 여름 별장,그 후'를 포함 소설집의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내 안의 문제를, 외부에서 찾으려하는 것 같은 느낌. 쿨하게 헤어지지 않으면서, 뭔가 상대가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 예전 같으면 이런 답답함이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이야기가 내게 거울이 되어 주는 거라 생각하게 된다. 타인에게 기대어 얻게 되는 평온은 진짜 내 것이 될 수 없으며 언제나 ~'나중에' 라는 핑계 뒤에 숨게 된다는 사실을...